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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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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순 보관 및 섭식

| 조회수 : 8,09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5-15 13:55:21
어디서 옻순을 많이 얻었어요.
그런데 남편 간도 안좋고
저도 무서움증이 많아
혹시 옻이 오르면 어떻게하나 하고
손도 못대고 김치냉장고에 대기하고 있습니다.ㅠㅠ

옻순의 부작용 많이 있나요?

이걸 당장 먹기 싫은데 데쳐서 냉동해도 된다는데
그렇게 하면 부작용이 좀 줄어 들까요?

주신 분은 너무 감사한데
제가 못먹는 것들이 많아(알레르기 체질입니다. 복숭아 류들이요)
좀 걱정이 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혜경
    '12.5.15 2:40 PM

    제가 회의도 있고
    일이 태산인데....만사를 제치고 덧글 답니다..

    한 2년전쯤...언니가 냉장고에 넣어놓은....데쳐진 옻순을 보고는....
    데쳐졌으니 형태도 정확히 모르겠고....두릅이라고 생각하고 초고추장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학원엘 다니고 있었는데...
    한달동안.....ㅠㅠㅠㅠㅠㅠ온몸에 두드러기...민간한 부위가 가장 가렵고
    힘들고.....ㅠㅠㅠㅠ
    정말 기억하기 힘들정도록....고생했습니다

    제 나이 40 평생....그리 힘들게 아파본적???은 없었던듯...
    고통스럽게 아픈것은 아니나....살짝 더워지는 날씨에......가렵고
    힘들고....정말 상상초월입니다...

    전 등산을 많이 다니고 시골출신이라......옻나무도 잘알고
    등산다닐때는 옻나무를 만져도 옻이 타지 않는 체질입니다...그런데...ㅠㅠ

    친정엄마께서 후에 하시는 말씀이......새로나오는 순이니....온갖 영양분이 몽땅....들어있던거니
    옻의 기운이 가장 많이 들어있어서 그랬을꺼라고...

    예전엔 시골에서 그렇게 잘못먹고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았다고....
    엄마께서.....낫기 전에는....큰일 치루는거 아닌가 걱정도 하셨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위에 좋은것이니 위장은 튼튼해졌겠다고 하시구요....ㅋㅋㅋ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정말 죽는줄 알았답니다...

    체질도 알러지 체질이라는데....조심 또 조심하셔요.....

    제가 너무 고생했기에....덧글이 아~~주 길어진듯 하네요~~

  • 2. 투덜이스머프
    '12.5.15 6:20 PM

    에고..
    제가 걱정하던 바로 그 내용을 얘기해 주시네요.ㅠㅠ

    바쁘신데 시간내서 정성어린 댓글 달아주신 강혜경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편에게 이 댓글 읽어줘야겠어요.
    전 저보다 제 남편이 더 걱정입니다.
    간도 안좋은데
    먹고 탈나면 간에 아주 치명적일 것 같아서요.

    그런데 본인이 받아온 것이라
    주신 분을 생각해서라도 꼭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3. 강혜경
    '12.5.15 8:04 PM

    스머프님^^
    저또한 너무 고생이 심했었기에
    덧글확인하셨나~~~다시 들어와봤답니다^^

    꼭 드시겠다고하시면
    어르신들이 가까이 계시면 다시한번 여쭈보시구요~

    아깝더라도
    지인이나 이웃께 드릴때도 드셔본 경험있으신분께 드리시길~~~
    바랍니다^^

    이상
    옻순먹고 개고생ㅋㅋ하고 놀랬던~~~아녀자였습니다^^

  • 4. 곤이
    '12.5.15 10:17 PM

    옻순이 몸에 좋다고 제남편도 엇그제 먹고와서 혼쭐났어요 남편이 평상시엔 옻닭이랑 먹었을때 아무문제 없었거든요 위에 좋다고 먹었다가 두드러기나서 고생했는데....그리고 간이 안좋을땐 함부로 드시면 안됩니다 건강할때 먹으면 간이 좋아진다는 식품들도 안좋을때 드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하던데 한의사님이 알려주셔서 저희부부도 삼가고있네요

  • 5. 엔젤
    '12.5.17 8:55 AM

    에고 윗 분들 말씀을 듣고 보니 안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처음 나오는 순이라 참 좋겠는데.. 이걸 먹고 괜찮은 분이 드심 좋겠어요..
    아님 사정을 얘기하고 주신 분께 다시 드리던지요..생물이라 빨리 소비해야되잖아요..

  • 6. 투덜이스머프
    '12.5.17 7:42 PM

    강혜경님, 곤이님, 엔젤님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남편에게도 이 글 읽어줬거든요.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해달래요. ^^

    마음만 감사히 받고
    저희는 안먹기로 했어요.
    특별히 좋은 것이라고 해서 좀 아까운데
    다시 상태를 확인해서
    이웃분들께 여쭤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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