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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분당 삼봉냉면

| 조회수 : 7,518 | 추천수 : 213
작성일 : 2006-08-16 06:15:59
어제 낮에 거의 더위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였어요.
딸이랑 둘이서 집 근처 극장에 영화보러 걸어서 오고 갔는데 땀은 줄줄 흐르고 집에 오자마자
찬물로 샤워를 해도 달궈진 얼굴은 화끈화끈하고 씻어도 땀이 계속 흐르네요.
퇴근한다고 전화온 남편에게 나 저녁 못하니까 사주던 시켜 먹던 저녁좀 해결해 달라고 했죠.
집에 돌아온 남편도 후끈 달아 올라 있는 두녀자와 집의 온도에 시원하것 먹자고 해서
여기저기서 들은적 있는 분당 삼봉냉면을 찾아 갔어요.
내비게이션 믿고 떠 났다가 뜨질 않아 전화해서 찾아 갔어요.

회냉면, 물냉면, 왕만두 이렇게 세가지 시켜 먹었는데
넘 기대를 한탓인지 여름 성수기 휴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기대만큼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제가 먹은 회냉면은 달랑 새끼손가락만한 회 2점밖에 들어 있지 않아 아쉬웠고 맛은 soso.
물냉면의 육수는 생강맛이 넘 진했어요.
왕만두는 처음에 나올때 만두피에 윤기가 잘잘 흐르는것이 맛있어 보였는데
부추만 잔뜩 들고 숟가락으로 뜨기만해도 만두속이 산산이 부셔져 버립니다.

맛은 개인적인 편차가 크기도 하고 기대하고 가서 먹으면 실망도 크지만
울 남편도, 저도 멀리까지 또 가자고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손님이 많아 이름 적어 놓고 기다렸는데 금방 순서가 되었구요,
사람 많고 정신없는대도 비교적 친절했습니다.
처음 받은 육수컵 금가서 바꿔 달라고 하니 바로 바꿔주고 회냉면 한 젓가락 뜨자마자 머리카락
나왔지만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입니다.
집에서도 음식먹다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지만 연세 많으신 아주머니가 머리를 숙이시니
저도 더 이상 암말 않하고 먹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회냉면에 회 몇점만 더 들어 있었으면 모든것이 용서가 되었을텐데^^

가격은
회냉면 6,500원      물냉면, 비빔냉면 6,000원      왕만두 5,000원
홍어회 15,000원    영양갈비탕 7,000원               불고기 30,000원

전화번호 031-707-3031

주소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78-1(서현먹자촌 입구-내비게이션에 주소쳐서 찾아 가시면 찾기 쉬워요)

사진은 손님들이 넘 많이 계서 찍기가 뭐해서 못 찍었구여 계산대 맞은편에 커피자판기과 헤즐넛커피가 준비되어 있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eresah
    '06.8.16 10:32 AM

    전 여기 넘 별로던데요...

  • 2. mariah
    '06.8.16 2:11 PM

    저는 이집 비빔냉면, 물냉면이 좀 달달하게 느껴져요 ^^

  • 3. 내파란하로
    '06.8.21 5:50 PM

    이름이 산봉냉면 아닌가요?
    그랜드 백화점 옆에 본점이 있는.... 좀 헷갈리는 이름이긴 하죠.

    여기는 개인적으로 실체에 비해 과대포장되어 소문이 난 집이라고 생각되는 냉면집입니다.
    너무 달고, 조미료 냄새가 나는 듯도 합니다.

    최근 본 평들은 좋지만은 않더군요.

  • 4. 아짱
    '06.8.25 1:25 AM

    삼봉냉면 맞구요..
    서울 본점이 분당점과 합쳐서 분당 시범단지쪽 먹자촌에 새로 오픈했답니다...
    저는 여기 단골인데....

  • 5. 샐리
    '06.9.2 12:00 AM - 삭제된댓글

    원래 옛 그랜드 백화점 지하에 있던 것이 산봉냉면입니다. 식당가도 아닌 지하 푸드코드에 있었는데도 그 명성이 자자해 줄을 섰었더랬습니다. 어찌어찌하여 그랜드가 롯데로 바뀌면서 산봉냉면이 없어지고 백화점 밖에 주방장하시던 분이라나 삼봉냉면이라고 개업을 했더군요. 아쉬운데로 몇번 가서 먹기도 했지요.
    그후 압구정동에 산봉냉면이 생겼었다가, 요즘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지하 2층에 산봉냉면이 있어서 저는 자주 갑니다. 우리 딸래미가 꼭 물냉면도 면은 함흥냉면같은 얇은 면발을 고집하거든요. 깔끔하고 시원해서 여자분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물냉면이 회냉면이나 비빔보다 낫더군요. 주차도 되니까 청계천 가시는 길에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다만 면추가가 다른 데보다 비싼 것같아 불만.

  • 6. 밝은햇살
    '06.11.25 7:51 PM

    분당에 있는 삼봉냉면...그랜드 백화점 지하에 잇던 것 맞는데요.....

    저도 줄 서서 먹었었었는데...

    그게 서현 먹자골목에 생긴거 맞거든요...

    근데 그때 그 맛과는 또다른...것 같더라구요...

    그 시절 그맛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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