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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천안의 안고시 석갈비 완전비추

| 조회수 : 7,172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10-08-08 01:08:09
천안에서 목천IC지나, 병천쪽 구도로에 있는 음식점인데

신랑 지인의 먹을만 하다는 얘기를 듣고 갔습니다

토요일 피크 저녁시간이라 그런지(7시 30분경이었습니다) 손님이 많더군요

일단 들어가서 종업원이 양쪽의 자리중 앉으라 하여 자리 잡았습니다

엄청 바쁘더라구요

들어가서 앉으니 물이랑 물수건 주고는 주문 받아갔어요

그랬는데 4장의 물수건 중에서 2장이 고춧가루랑 머리카락이 묻어 있더라구요

좀 기다리다가 지나가는 종업원아줌마한테 교환 부탁했습니다

그랬는데....감감 무소식.....

하릴없이 앉아서 40분을 기다렸습니다

옆 테이블에 우리보다 늦게온 커플은 벌써 반찬 세팅 끝났더군요

바로 옆에 앉은 부부가 그거 보고는 항의를 했습니다

먼저 왔는데 왜 늦게 온 사람부터 주냐구요

그랬더니 묵묵부답.....못들은 척 지나가 버리더군요

그 분들 화나서 그냥 나가버리셨어요

우리 식구도 그때 알아보고 나와야했는데

배도 고프고, 기다린 김에 좀 더 있어보자....

순서는 바뀌었지만 금방 주겠지....하고 기다렸어요

그랬더니 반찬은 주지도 않고 떡하니 석갈비부터 갖다 놓더군요

그래서 반찬은 안주고 고기부터 주냐....

물수건도 깨끗한걸로 바꿔 달라는데 갖다 주지도 않냐.....

했더니 주문 받았던 아주머니....

물수건 두개를 턱하니 던져 놓고 가더군요

저....거기서 팍 돌아 버렸습니다

40분 넘게 기다리면서도 바쁜거 보여서 재촉도 안했구

나중에 온사람 먼저 서빙 받았어도 우리도 곧 주겠지...하며 기다렸습니다

근데 이건 아니잖아요

너무 화가나서 그 아주머니 다시 불렀습니다

아줌마 기분 나쁘세요? 그랬더니 기분 나쁘답니다

그래서 오래 기다리고,서빙도 제대로 안받은거에 대해서 얘기하니

하는 말이.....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구요... 이럽니다

헐........

그 사이에 반찬 셋팅했더군요

저 너무 화가나서 배 고픈거고 뭐고 식구들한테 나가자 그랬습니다

카운터에 가서 주인에게 얘기하고 가려고 주인을 찾았죠

주인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아주머니 오시길래

음식 안먹고 그냥 간다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귀찮은 듯 그냥 가라더군요

기다리던 것과 종업원의 태도에 대해서 얘기하려니

말 꺼내자마자 말 잘라버리며 하는 얘기가

바쁜거 안보이냐구....이렇게 바쁜데 이해해 줘야하는거 아니냐구 그러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더 뭘 이해해줘야 하는지.....

음식 늦어도 미안해 하지도 않고, 손님 오더는 음식주문 아니면 못들은 척 지나가 버리고....

우리가 밥 빌어 먹으러 간것도 아니고 내 돈 내고 먹겠다고 간거였는데 완전 봉변 당하고 온 느낌입니다

덕분에 음식은 맛이 어떤지도 모르고 나왔지만 전 천상의 맛이라도 다신 가고 싶지않은 집이네요


사실 음식은 맛도 못봐서 맛보니...에 올려도 되나 싶은데
너무너무 화나고 억울해서 음식 맛과 서비스를 다 보시는 분들이라면
피하시라는 의미에서 그냥 올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이애나맘
    '10.8.9 9:48 PM

    음 이런말 하면 논란이 될수도 있지만
    그쪽 지방 분들이 친절하지가 않아요.
    엄마가 살아서 자주 다니는데요.
    언성높여 싸운적도 있어요.
    무둑뚝하지만 인정많은 이런차원이 아니라
    손님 무시가 일상다반사인경우가 많았답니다.

  • 2. 미모로 애국
    '10.8.11 1:23 PM

    아.. 근처에 사는데 처음 들어본 곳이긴 하지만 그곳 가지 말아야 겠네요.
    그리고 저도 이곳 분들이 좀 무뚝뚝하고 단어 선택이 좀 마음 아프게 한다.. 에
    소심한 한표 보태봅니다. ^^;;

  • 3. 블루
    '10.8.19 4:51 PM

    그런일도 있군요

  • 4. 후세인
    '10.11.7 8:20 AM

    아주 바쁜 시간 이었나 보죠....
    저두 가봤는데 손님 아주 많더라구요..
    맛도 좋고.
    석갈비,막국수 정말 괜찮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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