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슈라 갔다왔어요

[카페라떼]

요사이 조선일보에 몇 주 연속 할인 쿠폰 인쇄된 간지가 끼워져오더라구요

일단 장소가 압구정동 이라 친구들 만날때 괜찮겠다 싶었고

약도를 보니 위치도 대로변이고 주차도 발렛비만 받는다고 하길래

지난 주 친구들과 모임 장소로 다녀왔어요

쿠폰 할인은 평일 점심 10 퍼센트 받아서 실제 가격 일인당 22000 정도...

마끼노차야 처음 오픈할때 광고 간지 엄청 뿌려댔던 게 기억났거든요

처음엔 30 프로 할인 쿠폰이 몇 일 간격으로 들어오길래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이렇게 출혈 광고를 할까 싶어서 안갔더랬는데

어느날 우연히 에라 쿠폰도 있는 김에... 토다이보다 훨 싸잖아 하면서 갔더니

이게 웬 떡이야 싶게 횡재한 기분이었거든요 (초반에는 가격 대비 만족도 최고였죠)

근데 그랬던 마끼노차야가 늘어나는 손님을 감당하지 못해서

불친절해지기 시작했고, 평일 점심에조차 일부, 이부로 나누어서

두 시간을 넘기면 아예 앉아있질 못하게 만들어버린 뒤로

급기야는 엘지인가 대기업에 팔아버렸다고 하더군요

(여긴 조만간 식재료 품질 떨어지고 그 순간부터 손님들 귀신같이 줄어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기억 때문에 에비슈라를 처음 가면서

예상보다 훨씬 좋을지도 몰라... 기대했는데

일단 손님들이 적당히 꽉 찬 실내가 마음에 들었어요

음식 선도도 괜찮고 (사시미는 워낙 마키노차야가 뛰어나서 그 이상 가기 힘들겠죠?)

종류도 적당하고... (제가 간 날은 연어회가 싱싱했어요 고등어회도 좋았고)

디저트 코너에 있는 한입거리들도 별로 안 달고 괜찮았어요

무엇보다 시간 부담없이 수다 떨수 있어서 (그래봤자 두 시간 반 가량)

좋던데요

혹시 생각 있으신 분들

너무 붐비기 전에 한 번 가보세요

[shortbread]

저도 거기 괜찮았어요.
생선회나 초밥류는 물론 한우 스테이크나 후식(케이크)까디 다 괜찮더군요.
대게만 빼면...

[또이]

전 거기,즉석에서 만들어주던 짬뽕이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
하고많은 음식중에, 왜그리 짬뽕이 맛나던지!!--;;;

[카페라떼]

여긴 중국요리 파트 담당한 조리사분이 솜씨가 있나봐요
저도 탕수육 두 번 갖다 먹었어요
부페에 구색 맞춰놓는 탕수육스럽지 않고
파삭하니 맛나던대요

[현모양처]

대개의 신선도가 많이 떨어졌어요
아마도 냉동인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