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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야생화축제에 갔다가...곤드레밥집

| 조회수 : 2,181 | 추천수 : 48
작성일 : 2007-08-10 14:13:34
엊그제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함백산에서 열린 야생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는 이유에서인지 홍보가 잘 안되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원래 탄광촌이었는데 강원랜드와 함께 골프장과 스키장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함백산은 그 정상까지 자동차가 갈 수 있고, 정상부근에 야생화를 가까이 볼 수 있어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 곳이더군요.
또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있는 사찰중의 하나인 정암사도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더불어 함백산 정상 근처에 잠을 잘수 있는 펜션도 있고, 그곳의 대표 음식인 곤드레밥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연히 들르게된 '만항산채식당'(033-591-5196)의 음식은 정말 서울의 어느 유명 음식점 못지않게 깔끔하고 맛이 단아한 것이 정말 여행의 맛을 더욱 돋구게 해주었습니다. 사장님겸 주방장이신 분이 사찰에서 10여년간 공양주로 계셨던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구수한 곤드레밥은 물론이고, 반찬으로 나온 신선초(일면 마늘초)짱아지와 머위나물 무침, 그리고 봄에 눈을 뚫고 제일 먼저 나온다는 얼래주 나물무침은 사찰음식답게 맛이 매우 깔끔했습니다.

이번 여름휴가에 그저 사람들을 피해서 바다와 계곡이 아닌 곳을 골라서 떠난 곳이 바로 이 함백산이었는데,
편안한 펜션과 정갈한 음식점을 만나게 되어 기대 이상의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입추가 엊그제였으니 곧 오게될 가을에는 근처에 있는 민둥산 갈대숲 여행을 하러 가면서 다시 한번 들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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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얀트리
    '07.8.25 10:34 PM

    저도 강원랜드 휴가 갔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간 곳이 정암사 쪽이었는데, 야생화축제 봤습니다. 계획에 없던 곳이었는데 너무 괜찮더군요.. 탄광촌의 역사도 알고, 사진도 보고..정말 좋았어요. 저도 곤드레나물밥 먹었는데, 식당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동네 곤드레나물밥집이 많던데...암튼 또 함백산 근처 또 가보고 싶은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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