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궁전맨션 맞은편 ' 황제가 샤브(한정식)식당' 에 오랫만에 가봤어요.
처음 개업했을때 한번.. 어제 한번.
개업했을땐, 첫 개장이라 손님도 있고 써비스에 단백한 샤브샤브가 괜찮았거든요.
그 기억을 더듬으며.. 어제 시부모님외 시댁식구들 모두함꼐 가봤어요.
여전히,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괜찮았습니다.
but~~~~ 식당에서 젤 중요한 음식은 정말.. 계산하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어제 식구가 많아서, 제일 저렴한 쇠고기버섯샤브(일인분 13000원)를 시켰거든요.
이름처럼 쇠고기버섯샤브긴 하나, 그것은 쇠고기 쬐끔에 버섯만 왕창이였습니다.
생각에 일인분 단가 6천원쯤이면 알맞을.. --;
고기도 맛보니 샤브용으로 얇게 썰어 그렇지 딱히 좋은 고기는 아니였어요.
또, 표고버섯과 쫄쫄이 버섯은 상태를 보니 신선한것이 아니였구요.
제일 드러나게 나온 송이버섯.. 그것때문에 가격이 올랐나? 싶었지만, 맛도 상태도.. 그리 좋진 않아 차라리 안주는만 못했습니다.
양도 그래요.
보통 열사람쯤 가서 샤브샤브 먹을때, 8-9인분 시키면, 충분히 배부를만큼 잘 먹지 않나요?
어젠 사람수만큼 시켰는데도, 모두들 나오는표정이 우리 간식먹었지? 하는 듯한 포만감이더군요.
밑반찬은 감자셀러드와 버섯볶음/마요네즈드레싱셀러드/해산물 셀러드/.. 6개쯤 나와 먹을만했으나, 메인이 워낙 부실하니..--;
샤브의 장국은 매운것/순한것으로 나왔는데, 순한맛의 국물은 단백하니 좋았으나.. 매운것은 순한맛국물에 고추가루색을 아주 연하게 태운것 외엔 맛의 차이가 없더군요.
이렇게 차이가 없는것.. 왜 나왔지? 라며 궁금해하는데, 집에갈때쯤.. 국물이 많이 쫄고나니 알았습니다.
아.. 이게 매운맛국물로 나온것이구나.. 란 사실을. --;
일요일 점심시간(낮 2시)면 손님도 제법 있을시간인데, 매장내 손님이 저희식구와 커플한쌍밖에 없었어요.
써빙직원도 그닥 친절하지 않고..카운터의 계산하는 남자분도 퉁명스럽기 그지없더군요.
제가 식당다녀와서 왠만하면 이렇게까지 불편하진 않을껀데, 과거 추천해드린 기억이 있어 글올려요.
윽.. 어제 밥값이 얼마였는데.. 밥먹은 울 식구들 모두 나오는길에 돈버렸네.. 손님이 없는 이유가 있네.. 라며 나왔습니다.
예전 두산오거리에 '약천'이라고 샤브샤브집이 있었어요.(현재 돼지갈비집으로 바뀜)
신랑이랑 연애할때부터 가까워 자주 가던 곳인데.. 정말 그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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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황제가 샤브(한정식) 식당
깜찌기 펭 |
조회수 : 3,388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7-06-11 1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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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솔파
'07.6.11 3:30 PM전 작년에 갔었는데 정말 음식이 너무 별로라서 계산할때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1인분에 3만원짜리였나 먹었는데 진짜 너무 아까웠어요
육수도 맛없고 소스도 어우러지지않고 여튼 완전 비추예요2. 러블리
'07.6.11 4:51 PM저도 남친이랑 작년겨울에 한번가보고 아직까지 끔찍한 기억으로 남은 식당이예요.
정말 너무한 식당이죠....
근데 아직 장사하고 있군요...윗님 계산할때 손 덜덜 완전 공감이네요.ㅋㅋ3. 깜찌기 펭
'07.6.11 6:54 PM저역시 손덜덜 공감...ㅎㅎ
4. 피그미
'07.7.10 2:49 PM저는 가족들이랑 갔었는데 시설,맛,서비스 다~~좋던데요^^ 저랑은 완전 다른 반응이시네요 어찌보면 고의적인 악플 같은 느낌이....우리 가족들은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아 몇번 더 갔었고 담에 또 갈려구 합니다
깔끔하고 맛있더구만...다른 분들도 함 가보세요 좋아요5. 신우
'07.7.12 2:31 PM고의적인 악플이라,..,
과연 세분이서 몬이유로 그러실까요?
다른분들을 위해 시간내서 글쓰시고 리플다시는거보면 괜한말씀같지 않네요
특히나 가족들이랑 갔을때 돈은 돈대로 쓰고,, 배는 배대로 고프고,, 가족들 눈치는 눈치대로 봐야되공...
정말 그 기분 캐공감함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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