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만나면 거의 종로 영풍문고에서 만납니다.
그러다 보니 종로에서 점심을 먹게 되죠.
이번엔 결혼과 함께 미국 유학 떠났다가 5년 만에 다니러온 친구가
일본식 돈까스나 롤까스가 먹고 싶대서 옳다꾸나 하고 이끼에 갔습니다^^
본점은 이대인지 신촌 쪽에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간 곳은 종로점입니다.
가게가 자그마하니 4인 테이블은 셋 정도 되고 창측에 일본일자식 자리도 두엇 됩니다.
점심 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꽤 붐비는 것 같았어요.
셋이 날치알롤, 생선롤, 카레롤을 따로 시켜 먹었는데 제 입맛에 날치알롤이 제일 맛있었어요.
알이 넉넉히 들어가 톡톡터지는 맛이 색다릅니다. 친구들도 일치 의견이네요.
생선롤은 생선살을 다져 넣어 튀긴 것인데 양은 이게 제일 많았어요.
고추냉이 화이트 소스와 화이트 소스 반반으로 줄까 묻습니다. 그렇게 주문했지요.
고추냉이 소스도 그리 맵지 않습니다.
종로점 매니저분이 지나치게 친절?하셔서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
따뜻한 물도 넉넉히 주고 계량컵만한 그릇에 내주는 단무지도 아삭하고 시원합니다.
롤까스는 바로 튀겨 바삭하고 양도 대체로 만족스러운데 음식이 전체적으로 간이 셉니다.
일본식 미소도 주는데 이것도 조금 짜더라고요.
제가 좀 심심하게 먹어 그런가 했는데 함께 먹은 친구들 모두 일치된 의견이네요.
★ 가격대는
평범한 돈까스는 5000원이고 롤까스 종류는 6500~8500원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생선, 카레는 7000원, 날치알이 7500원이었던 것 같아요.
배가 불러서 먹지는 않았지만 타코야끼도 2000원 메뉴로 써 있더군요.
매장이 비좁아서 아이들 데리고 맘 편히 먹기엔 비추지만
종류는 다양해서 다시 가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치즈가 약간 들어간 바삭한 돈까스나 롤까스를 드시고 싶은 분은 들러볼 만 합니다.
뱀발~
종로 오징어덮밥 전문점 청석골이 아직도 그 자리에 있더군요.
그 골목에 갈 일이 없어서 있는지도 몰랐어요. 너무 오래 전이라 없어졌으려니 했지요.
다음번엔 대학 시절 추억이 있는 그 집에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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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까스 전문점 [이끼 종로점]
maYa |
조회수 : 3,182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7-03-23 0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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