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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스시뷔페 '델x시아'-

| 조회수 : 6,007 | 추천수 : 243
작성일 : 2006-08-09 04:05:56
낮잠도 안잤는데 잠잘 시점을 놓쳤는지 잠이 안와 명함을 정리하던중
'델x시아' 명함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이곳 역시 방송을 탔던 식당입니다.
화정동 롯데마트에 위치하고 있죠.
이곳 역시 스시를 좋아하는 울 신랑이 방송을 보고 메모해두었던 곳이라
점심무렵 그 근처를 지나가다 한번 가보왔습니다.
방송으로 보았을땐 메뉴가 무척이나 다양해보였고 아이들이 좋아한다는둥
신선한 스시가 종류별로 많아 좋다는둥... 아~ 역쉬~방송멘트가 아니었나 싶은...
아이들도 좋아한다기에... 딸래미를 데리고 세식구 갔습니다.
들어갔을때가 12시가 좀 안되서인지 손님이 거의 없더군요.
그러다 12시가 넘어서니 손님이 몰리기 시작하고 조리하는 사람들의 손도 분주해지고...
스시뷔페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스시라기보다 롤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맛도 방송에서 침 튀기며 말했던 것 만큼 맛있지도 않았고...
2바퀴를 돌아도 울딸래미가 좋아할만한게 그다지 없어보여
딸래미 몫으론 색감이 불량과자스런 디저트 몇개와
윤기나는 닭봉을 몇개 들고 왔습니다.
닭봉을 제가 먼저 한입베어 물고 씹는데 닭특유의 육질이 아니고 질겅질겅 씹히더군요.
토종닭인가 싶을정도로 질기다 싶더라구요...
그 순간 옆테이블 아줌마가 친구에게 큰소리로 떠들더군요.
'야~ xx야 닭이 살았다...'
질긴 닭이다 생각하며 막 목구멍으로 넘어 갈려던 찰라...
접시에 뱉어보니 아~ 정말 군데군데 선홍색이더라구요.
닭뼈다귀에 붙은 살도 그렇고...
가득이나 맛 없다 생각하고 스시의 탈을 쓴 롤을 먹고 있던 울신랑...
바로 일어났습니다. 쬐금 먹어도 맛나게 먹자란 신조를 지키기 위해...
계산하면서 지배인에게 얘기했더니...
(들어간지 20분도 안되었던 것 같기에 계산을 깍아주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약도가 그려진 명함에 3/XX란 날짜와 삐뚤삐뚤한 글씨체로 싸인을 해주더군요.
죄송하다며 다음번에 오셔서 이 명함 주시면 와인한병 서비스로 주시겠다며...

와인한박스면 몰라도 한병으론 절대 유혹되지 않을 맛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틀리니 이곳 역시 맛있게 기억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시 매니아라면 분명 맛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롤을 좋아하시면 분이면 그런데로 괜찮지 싶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원
    '06.8.9 10:12 AM

    저도 매체를 통해 봐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스시보다 롤이 많았군요....

  • 2. 푸른잎새
    '06.8.9 11:13 PM

    저도 방송을 보고 물어물어 딸을 데리고 갔다가 실망만 하고 왔어요.
    생선초밥에 얹어있는 생선은 싸구려 생선이고, 그나마도 손님이 조금만 많아도
    접시가 텅텅 비어있더군요. 빈 접시가 채워지기까지는 너무나 오래 기다려야하구...
    문제는 윗님 말대로 스시보다는 값싼 롤로 가짓수를 채우는 것이 너무 속들여다보여요.
    가격도 점심이 만7천원이면 비싼 편 아닌가요?
    다시는 안간다고, 인터넷에 올려 가지 말라고 하겠다고 결심하며 나왔습니다.

  • 3. 김수연
    '06.8.10 3:54 PM

    역시 사람마다 취향이 틀리는군요. 저는 회보다 롤을 좋아해서 델라시아 대 만족이었습니다. 화정을 떠나 이사가던 날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곳도 델라시아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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