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매실에 대한 질문들...
더욱 많은 질문이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
2-3일 읽은것 같은데 아직 전부 읽지도 못했고 (워낙 방대한 양이라... -.-;;)
다들 각기 자기의 경험이 틀려서 제 질문에 답이 없는것 같네요.
질문1: 매실을 3번 씻으라고 하시는데 왜 그런지요?
전 어제 매실을 직접 따서 오늘 씻는데 나뭇가지들이나 잎들,
그 외의 자질구레한 것들이 3번으로는 안씻어질것같네요.
(지금 2번 씻은후에 걱정되서 올립니다.)
3번째 씻었을때도 계속 더러운 것들이 뜨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질문2: 매실을 따와서 조금 손질할때보니
어떤 것들은 바늘로 꼭 찍어놓은 것같은 검은 부분이 있는데,
그곳에서 끈적끈적한 액이 묻어있더라구요.
벌레 먹은것인가 싶어 잘라봤는데 벌레도 없었구요.
이거 괜찮은건가요? 아니면 잘라버려야하는 부분인가요?
질문3: 어느 분이 씨를 빼서 담그면 달콤한 맛이 나고
씨 채로 담그면 새콤한 맛이 난다고 해서
씨를 빼지않고 매실절임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울 신랑이 새콤한 맛을 좋아해서요.
그럼 언제 먹을수있게 되는거죠?
다들 100일 후에 건지신 후에 페트병에 보관하신다고 하니까
100일 후에 매실을 건진 후에 먹는 것 맞나요?
질문4: 매실절임이 다 된 후에 꼭 페트병에 보관해야 하나요?
전 매실절임을 하려고 항아리 하나를 샀거든요.
그 항아리에서 조금씩 꺼내 먹으면 안되나요? ^^
참고로 전 어제 매실 16 kg을 따와서 씻고 있는 중입니다.
2년전 결혼하자마자 친척 어른이 매실액을 큰 패트병으로 주신걸 아직도 먹고 있구요.
매실을 담그는 것은 생전 처음 하는 일입니다.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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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맹순이
'05.6.4 5:51 PM1. 세번 씻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는 것은 이파리나 나뭇가지등이 없으니까 그정도면 깨끗하다고
생각 되어서지 특별한 이유는 없구요 지저분 하다면 당연히 더 씻어야죠
2. 상처가 난 것으로 하면 상하기 쉬워서 그런 것 이구요
3. 씨채로 절임 담으면 먹을 때 불편해서 씨빼고 장아찌나 그런 것 담는데 매실액을 원하는 것 이라면
씨채로 그냥 담아요.
4. 유리병에 보관해도 됩니다. 항아리에서 꺼내먹어도 되지만 나중에 과육을 건져내야 되니까
먹기 쉽게 병에 보관하는 것 입니다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지만 제 생각 입니다2. 맹순이
'05.6.4 5:54 PM석달 정도 지나면 보통 먹을 수는 있지만 깊은 맛은 시간이 더 지나야 되구요
장아찌 같은 것은 많이 시어서 6개월 정도는 지나야 맛난 것 같습니다.3. lois
'05.6.4 6:36 PM맹순이님 고맙습니다. *^^*
그렇다면 2번의 답은 상처가 난것으로는 매실을 담지 않는게 좋다는 뜻이죠?
아니면 그런게 있더라도 그냥 칼을 대지 말고 담으라는 말씀인가요???
그리고 3번의 질문에서요... ^^ (계속되는 질문 죄송합니다. 그래도 질문해야겠죠?)
장아찌나 매실액이나 효능은 같나요?
저번에 씨채 한 후에 나중에 잼을 만들어먹어도 된다고 읽은것 같아서요.
어떻게 해야 효능이 제일 좋은가요?
그리고 또 다른 한가지 질문은요...
과육을 건져낸 액을 실온에서 보관해도 되나요?
아니면 냉장보관해야하나요???4. 꽃게
'05.6.4 9:14 PM2번의 구멍에 벌레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칼로 도려서 확인하시고 벌레 없으면 같이 절여도 됩니다.
3. 달콤한 맛과 새콤한 맛은 매실종류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났어요. 제 경험으로는~~
엑기스를 많이 하고 싶으면 씨를 빼지 말고, 설탕절임하시고요.
나중에 매실로 잼을 만들거나 장아찌를 만들 생각이 있으시면 처음부터 씨를 빼고 하십시요.
씨째 절인 것 건져서는 잼도 장아찌도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씨를 뻬고 하면 씨째하는 것보다 엑기스가 1/2정도 밖에 안나옵니다...
참고로 엑기스를 하시려면 토종매실로 하는 것이 맛이 가장 좋았고, 씨를 빼서 절임을 하려면 매실이 씨알이 굵은 종유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도 종류가 꽤 여러가지 되더라구요.
하여간 향과 맛은 토종 매실이 젤 좋았습니다...5. 꽃게
'05.6.4 9:18 PM그리고 매실을 씻는 횟수는 중요하지 않구요...
저는 매실을 요즘 과일도 씻을 수 있는 주방세제를 아주 조금 풀어서, 그 물에 한시간정도 담궈 두었다가 서너번 헹궈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매실에 소주를 부어서 이리저리 섞으면서 소주로 매실을 한번 코팅하는 식으로 처리한후 소쿠리에 바쳐서 건조시킨 후 설탕을 붓습니다.
그러면 거의 탈이 날 일이 없답니다...6. 이마공주
'05.6.4 10:26 PM역쉬~~~꽃게님입니다..
소주 그거군요..
매실주문해놓고 걱정중이었어요..전에 곰팡이가 나서 다 버린 기억이....7. lois
'05.6.5 1:05 AM지금 매실을 다 담가놓은 후에 아까 올려놨던 글이 생각이 나서 들어왔습니다.
꽃게님의 글을 조금 일찍 일었으면 좋았을뻔했네요. ㅠ.ㅠ
직접 딴 거라서 여러번 씻어서 했습니다.
아마 사서 했으면 좀 더 깨끗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넘 힘들어서 일일이 다 체크안하고 그냥 담가버렸어요. ㅠ.ㅠ
정말 매실 담그시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러워보였답니다. ^^
아는 아줌마들 만났을때 매실 상당히 많이 씻어서 넘 힘들었다는 이야길했더니
그 아줌마 중 한명이 자기 좀 달라고 하시더군요. -.-;;
('앗! 이야기를 괜히 꺼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면서~~~~ 하지만 늦었죠.)
그래서 나중에 그 아줌마만 다시 만나 약 3kg정도를 줬답니다.
(흐미~ 아까운 매실... ㅠ.ㅠ)
그래서 남은 13kg중에서 씨를 빼 약 1kg을 절였어요.
저번에 사온 대나무 주걱도 튼튼해 보였지만 나중에 결대로 중간정도에서 부러지더군요.
마늘까는 것에 알루미늄 호일을 대고 씨를 빼봤어요.
그러다가 그것조차도 부러지고 말았어요.
쇠가 연결되는 부분에서 빠지더니 다시 안되더군요. -.-;;
그런후 신랑에게 도움을 청했더니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더니......
글쎄 아령을 가지고 와서 그걸로 뽀개더이다. ㅋㅋ
힘이 넘쳐서 씨까지 뽀개기까지 여러번...
도무지 않되겠다 싶어서 1kg정도에서 그만했어요.
어짜피 공짜로 얻은 16kg이니까 매실을 나중에 건져 버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그냥 씨채 나머지를 담가버렸어요. 잼은 못먹겠고 장아찌라도 맛볼수는 있겠죠?
이렇게 해서 함 먹어본 후에 내년에는 힘들더라도 씨를 뺀채 담그든지
아니면 씨채 담그든지 결정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
또 다른 질문이 있는데 해도될까요? 보실분이 있을까요???
워낙 초보자라 무식을 티냅니다.
하지만 주위에 물어볼 사람이 없는 제겐 여기밖에 없네요. ㅠ.ㅠ
1kg는 유리병에 담았어요. 그리고 설탕마개를 했구요.
그 위에 물마개(비닐에 물을 담근것)를 했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았는데, 뚜껑을 닫는것 맞나요?
그리고 남어지는 항아리에 담갔는데요...
물론 이것도 두껍게(?) 설탕 마개를 했어요.
이것도 그 위에 물마개를 해야하나요?
이건 물마개를 안했거든요.
설탕봉지를 위로 봉하라고 해서 그렇게 할건데요...
어떤 방법이 젤 좋을까요?8. 최미옥
'05.6.5 1:40 PM매실 담글때 꼭 뚜껑을 밀봉하세요
항아리에 담글때 비닐로덮고 오구줄로 밀봉하세요9. lois
'05.6.6 12:10 AM오구줄이 뭐죠?
아직도 모르는게 산너머 산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