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미역국 이렇게 끓이면 될까요?

| 조회수 : 1,342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04-08 11:13:54
신랑이 고기 별로 안 좋아합니다.

가끔 고기만 구워서 쌈싸서 먹는 것은 좋아해도 고기국은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미역국도 어머님께서 새우(작은 거 삶아서요.. 칵테일 새우만한 거요..)로 끓이신대요..

신랑에게 미역국 끓여준다고 했더니 평소 미역국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신랑, 그럼 새우 넣고 끓여줘~라는데요..

어머님께 여쭤봤더니 그냥 새우를 고기대신 넣고 끓이면 된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제가 좀 무식한 초보주부가 아니여서 말이죠^^;;;

고기대신 넣으면 육수는 어떻게 내는지..영 감이 안 와서요^^;;;

여기서 검색을 해서 jasmine님과 윤서맘님의 레시피를 짬뽕해서 칵텔 새우 넣는 미역국 레시피를 만들어봤는데 괜찮으려는지 좀 봐주세요^^..

우선 원본 레시피부터 공개...

윤서맘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동안 여러분의 멋진 레서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낼름 낼름 받아서 쓰니 염치가 없어서 저도 한가지 올리려고요. 요즘 게시판에 미역국 이야기가 많은데 저는 좀 색다른 미역국이예요.

재료 : 멸치, 새우, 미역, 국간장, 마늘
방법:  1. 냉수에 멸치와 새우를 넣고 육수를 우려낸다.
          2. 불려서 깨끗이 씻은 미역을 1이 끓을때 육수에 그대로 넣는다.(멸치와 새우가 물에서 계속
             끓고 있음)
          3. 끓고 있는 미역국에 마늘과 국간장을 넣고 한번 더 끓임.

미역을 따로 볶지 않고 하는 방법이고 참기름이 안들어가서 개운해요. 드실때 멸치랑 새우는 드셔도  되고 건져 내셔도 되고요.

전 이 방법을 언니네 시어머님께 배웠는데요. 완도 분이신데 요리를 잘하시기로 유명하신 분이거든요.이 방법을 배우고 나서는 소고기 미역국은 한번도 안끓여 먹었어요. 미역국 싫어하는 우리신랑도 이렇게 끓여주니 잘 먹고요. 손님들 초대하면 늘  이 미역국을 끓여요.

오늘도 손님들 초대해서(다 불쌍한 유학생들이지요) 미역국, 낙지볶음, 류산슬, 감자전, 콩나물 무침, 멸치볶음, 구운김. 김치 이렇게 해서 식사를 대접했는데요. 다들 맛있다고 잘 먹고 갔어요.

82쿡 덕분에 손님초대도 자주하게 되니 바쁘긴하지만 재미가 있네요.
한번 해보세요. 후회안하실거예요.






jasmine님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미역국에 여러 버젼이 있지만, 오늘은 시원한 미역국입니다. *

재료(10인분) - 소고기 한근, 마른 미역 한줌, 마늘 1Ts, 후추 약간.

육수가 맛있으려면 찬물부터 고기를 넣고, 고기가 맛있으려면 끓는 물에 고기를 넣죠?
전, 끓는 물에 넣습니다. 맛난 고기 먹는게 더 좋아요....
한국 사람들은 보통 찬물부터 넣습니다. 알아서 선택하세요....

끓으면 불을 팍 줄여서 1시간쯤 둡니다.
젓가락으로 찔러 부드럽게 들어가고 핏물도 안나오면 완성.....

미역은 10분쯤 불려서,  참기름, 국간장 1Ts씩, 마늘 1/2Ts에 간이 배게 둡니다.

고기는 건져 결 반대 방향으로 썰고
( 저는 고기가 뜨거워 왼손으로 젓가락을 지탱하고 썹니다.)

썰은 고기는 간 배인 미역과 10분 이상 섞어 두세요.

육수가 끓을때 고기와 미역을 넣고 5 ~ 10분 정도만 끓입니다.
미역을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나거든요.
이때, 간을 보고 꽃소금으로 마무리간 하세요. 후추 쬐끔 치고.....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미역국....
* 몇 번씩 말씀 드리지만,
한분이라도~는 jasmine 실패담의 결정체입니다.
간을 하나에 의존하지 않는게 포인트!!!!!!
재료에 미리 밑간 하는 것과 마무리간은 따로 한다는 것, 명심하세요.






짬뽕한 레시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재료 : 멸치, 건새우, 다시마, 칵텔새우, 미역, 국간장, 마늘
방법:  1. 냉수에 멸치와 건새우, 다시마, 무를 넣고 육수를 우려낸다.
         2. 미역은 10분쯤 불려서,  참기름, 국간장 1Ts씩, 마늘 1/2Ts에 간이 배게 둔다.
         3. 살짝 한번 삶아둔 칵텔 새우를 간 배인 미역과 10분 이상 섞어 둔다.
         4. 육수가 끓으면 건새우와 멸치를 건지고
         5. 새우와 미역을 넣고 5 ~ 10분 정도만 끓인다.
         5. 꽃소금, 후추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alk To Her
    '05.4.8 11:42 AM

    저희집은 오로지 해산물만 넣고 미역국을 끓이는데요(조개,새우.. 생선도 가능하구요)
    우선 달군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넣고 해산물을 넣고 볶고, 미역불려놓은것도 같이 넣고 볶아요-그냥 적당히 달달달 볶으세요
    그리고 양만큼 물을 넣어주시고 팔팔팔 맛이 우러나올때 까지 충분히 끓여주세요. 중간에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서 버리시고
    간은 국간장으로. 그럼 완성인데 이게 제일 시원하죠 ^^

    남편분께서 고기국을 별로 안좋아하신다니 입맞에 잘 맞을거 같아요.
    저도 육고기랑 원래 안친한 편인데(특히 육고기로 국물낸건 더더욱 싫어해서;;) 제 입장에서 보면 이게 제일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 2. 홍어
    '05.4.8 12:11 PM

    저도 고기국안먹는데요.
    홍합넣은게 젤 좋구요. 해산물 없을때는 캔참치로 끓이면 생각보다 맛좋아요.

  • 3. 연주
    '05.4.8 2:16 PM

    저도 홍합넣은게 젤루 좋아요.^^*

    아님 북어 미역국도 좋아요.
    미역이랑 북어포 찢은 것(북어국용) 에 참기를 ,국간장 같이 넣고 볶아서 물 넣어서..푸욱 끓이면 끝.
    진짜 시원하고 좋아요.

  • 4. 멋진걸
    '05.4.8 3:43 PM

    여기 엔지니어님의 감자넣은 미역국도 맛있어요.
    저도 첨엔 엥?했는데 끓여보니 맛있던데요.
    홍어님의 참치캔 미역국도 맛있구요,요즘 나오는 도다리도 맛있다구....친정엄마가 그러셔요.
    꼭! 해먹어보라구.....에궁~온통 맛있다 뿐이네여~

  • 5. 현수
    '05.4.10 8:34 AM

    전 그냥 조개(큰조개다진거,조갯살다진거)랑 미역을 참기름에 들들 볶다가 물부어 만든 미역국이 좀 시원하던데요.
    마늘도 안넣고..소금간,간장색맞춘게 제일 깔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5420 현미 곰팡이 인가요? 아자 2024.11.30 2,966 0
45419 굵은소금 어디서 사세요? 1 캔디 2024.09.07 2,379 0
45418 미역국을 자주 먹는데요, 3 후파 2024.08.02 2,742 0
45417 미역국 끓일 때 1 수아맘 2024.05.26 3,040 0
45416 잘려진(?)고기로 수육해도 되나요?? 1 ollen 2024.03.25 2,853 0
45415 메주콩이 또 생겼는데 잎새이는바람 2024.03.17 2,061 0
45414 천지연 갈비집 10분전 2023.10.06 4,729 0
45413 *수박처단* 볶음김치 만들 때 2 동글이 2023.09.27 3,262 0
45412 청귤청을 했어요~ 헤이루 2023.08.30 2,550 0
45411 소고기에 기름이 너무 많은데... 손질하고나면 먹을게 있나 싶을.. 마리 2023.07.31 2,892 0
45410 유통기한 지난 엿기름가루 구름배 2023.03.31 5,838 0
45409 백설탕 1T 스푼과 1t스푼은 각각 몇그람정도 될까요? 1 박병우 2023.02.22 6,469 0
45408 만두속만들때 배추 절이는거와 삶는거 오즈 2023.01.18 3,485 0
45407 백숙(삼계탕)위에 우유막 같은게 생기는게 정상인가요? hera 2022.10.18 3,135 0
45406 닭봉 피.,.ㅠㅠ 1 오예쓰 2022.09.24 3,918 0
45405 간장으로 장아찌 담글 때... 4 oo지니oo 2022.03.27 11,189 0
45404 양념고기할때 재워서 하는게 나아요? 아님 따로 하는게 나아요? 1 금동이네 2022.02.14 10,289 0
45403 락앤락 안의 성애? 왜 생기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2.01.24 10,532 0
45402 알토란에 이보은의 동치미 해조신 분들 어때요? shu 2022.01.22 10,113 0
45401 생크림 유통기한 어느정도일까요 나약꼬리 2022.01.09 10,646 0
45400 시중에 파는 소스 요리할 때 써야 되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1.12.29 9,502 0
45399 간장게장 이거 뭔가요 ? 2 letsgo2008 2021.08.11 14,801 0
45398 장아찌가 너무 짠데.. 2 rulralra 2021.06.01 11,599 0
45397 블루베리 쨈 망했나봐요. 2 진호맘 2021.05.21 11,890 0
45396 비오는데 1 비온 2021.05.16 10,81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