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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발효가 안되는 반죽은 활용이 가능한가요?

| 조회수 : 5,461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01-27 21:07:32
식빵 믹스로 식빵을 맛있게 만들어 먹었는데.. 손으로 반죽해서 이곳에서 배운 전자렌지로 발효했어요.
오늘은 마침 강력분도 있고 해서 드라이이스트를 사서 반죽을 했어요.
전.. 식빵믹스에서 하던대로 걍.. 가루는 모두 한꺼번에 섞어서 했는데 이것이 알갱이가 녹지 않는거에요.
오래 치대면 되려나 하고 열심히 해도 안되는게.. 무슨 모래알 처럼 반죽에 박혀있네요.
그래도 지가 열 받으면 녹겠지 하고 발효 들어갔는데..
허걱..ㅠㅠ
그대롭니다.

이게 실패한거죠?
에구.. 이 엄청난 덩이를 어찌하나요?
1킬로 한봉지를 다 했는데.. ㅠ.ㅠ;;

이 덩이를 재활용 할 수 있을까요?
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nghshu
    '05.1.27 9:29 PM

    손바죽하실때 젤 먼저 이스트를 미지근한물에 녹인후에 하셨어야했는데....
    아깝지만 폐기처분해야 할거에요...

  • 2. 참 그런 나
    '05.1.27 9:32 PM

    전자렌지 발효란게 무어지요??

  • 3. 민트조아
    '05.1.27 9:49 PM

    아.. 그렇군요. ㅠㅠ
    폐기 처분을 해야 하는군요. 지금 눈 말똥거리며 갓 구운 식빵만 기다리는 저 눈빛들에게 미안해지네요.
    저녁 내내 씨름을 했더니.. 맥 빠집니다.

    전자렌지 발효는 저도 이곳에서 본건데요
    컵에 물 가득히 담아서 2분 돌리고.. 전 4분 돌려요.
    반죽한 덩이를 그릇에 담아 물 스프레이 하고 랩을 씌어.. 물 컵은 벽쪽으로 밀고 반죽을 가운데 놓고
    30분.. 그런데 30분 이상 해야해요. 거의 50분 - 1시간.. 제 경우는 그랬어요.

    오븐에 발효도 시키는 모양인데.. 우리집 오븐은 오래된거라서.. 제일 약한 온도가 150도.. 약하게 줄여도
    100도 넘는것 같아서 안하고 있어요.

  • 4. 솜사탕
    '05.1.28 2:23 AM

    ㅡ.ㅡ 제가 알고 있는 파이 레시피에 이스트를 그냥 가루채 넣어서 반죽하는것이 있었어요.
    반죽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밀대로 밀어서 파이반죽으로 쓰는건데...
    한번 해보세요. ^^;

  • 5. 작은정원
    '05.1.28 10:15 AM

    식빵 푸딩 만드세요, 나이젤라 보니까, 식빵을 삼각형으로 잘라서 사이에 생강잼 바른다음 그라탕 용기에 담고 우유랑 계란, 설탕을 섞은 물을 부어주고 오븐에 굽더라구요...응용하시면 될듯~~

    발효빵 실패의 아픈 기억을 공유하는 아짐임당~~~

  • 6. 김진순
    '05.1.28 11:49 AM

    호떡 만들어 잡수세요.

  • 7. 민트조아
    '05.1.28 1:27 PM

    와... 고맙습니다.

    호떡을 저도 생각을 했는데.. 그 양이 엄청나서.. 걍.. 오븐 예열을 충분히 시켜서 조금 뜨거운 정도
    발효를 더 시켜봤어요. - 그러니까 전보다 뜨거운 발효 ... 온도는 모르겠습니다. 오븐을 열어서 뜨거운기가 확 느껴지는 정도 -
    그리고 가끔 불을 켜서 확인해보니 약간 부풀었더군요.
    더 이상 반죽이 부풀지 않아서.. 식빵 만드는 방법대로 등분해서 그릇에 담아 다시 발효 시키고 - 이때도
    오븐에서 발효.. 아까보다 덜 뜨겁게.. 대충
    그릇에 어느정도 반죽에 차면 - 제대로된 식빵만큼 부풀지는 않습니다.
    구워서 먹었는데.... 이게 베이글 맛이더군요. ^^;;
    덜 딱딱한 먹기좋은 베이글...
    지금도 신나게 먹고 있습니다. 버터 발라 먹으니 죽음입니다.

    솜사탕님.. 파이반죽은 생각을 못했군요. 다음에 또 이렇게 발효가 안되면 그땐 파이로 해볼께요.
    작은 정원님.. 그런 음식도 있군요. 식빵 직접 만들어 보니.. 사 먹는것 보다 더 맛있죠?
    시간 많이 걸리고 팔 아픈것 참을수 있으면.. 매일 해 먹고 싶어져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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