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고추 어떻게 보관하세요

[행복맘]

붉은고추,그냥 풋고추 이렇게 각각 천원어치씩 샀는데
고추를 날로 그냥 먹지 않은 저희집에는 양이 좀 많네요.(울식구는 남편,저,아기 이렇게 셋)
그냥 요리에 조금씩 넣어 먹거든요.
냉장실에 보관하면 시들어버리거나 물러버리고
청양고추처럼 우유팩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보니
제 맛이 없어지고...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보관해야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님들의 보관방법좀 알려주세요.
리플 부탁드립니다.

[벚꽃]

에구~ 천원어치씩이면 엄청 많이 사신거네요.
저도 세식군데 님과 비슷한 이유로
고추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안사고 꼭 소량으로
파는 동네 슈퍼에서 삽니다.

400원대, 600원대 이정도 가격대가 있는데요.
참, 전 청양고추만 사요. 홍고추는 잘 쓸일도 없는데다
보관도 어려워서요.

고추는 2-3개정도 쓸것만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씻지않고 키친타올에 싼후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니까 조금 더 오래 보관이 되던데요^^

[이론의 여왕]

저는 잘 씻어서 물기 완전히 제거한 후 냉동해요.
청양고추 먹을 일이 별로 없어서요.
쓸 때마다 한 개씩 꺼내서 칼로 썰면, 그런대로 잘 썰어지더군요.
참, 예전에 홍고추도 냉동했었어요.

[jasminmagic]

락앤락에 보관하면 꽤 오래두고 먹는답니다.

[비비추]

저도 냉동에 한표!
잔파,고추종류 씻어서 바로쓰게 전 cut해요.
좀 여유있는 날은 용도별로 썰기도...
요리시 한층 부담줄고 ...좋던데요.
참 냉동용기에 꼭 냉동하세요.

[이영희]

전 청양고추나 홍고추 다 많이 쓰는데 요것이 요리 마무리 단계에 많이 쓰여서 냉동 하기 그렇더군요.
걍 락앤락에 보관하는데....
대신 양을 조금 사요.
욕심 안내고 비싸도 조금씩......

[홍차새댁]

저도 냉동해요 ^^ 한팩이 워낙에 많아서요. 그런데 냉동하면 고추씨가 까맣게 변하거든요.
그래서 찌개등에 사용할때는 고추를 길게 배를 갈라(? 표현이 좀 그렇지만~) 씨를 빼내고 사용해요.

[포항댁]

저도 냉동합니다.
깨끗이 씻어서 꼭지 제거하고, 물기도 완전히 제거하고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합니다.
좋은 점은 고추를 버리지 않는다는 점도 있지만,
청량고추처럼 여름에 독이 올라 제 맛이 나는 녀석들을
냉동했다가 겨울에 된장 끓일 때 한개씩 사용하면 겨울 청량과는 다른 맛이 나거든요.
그래서 전 청량고추가 맛있는 계절에 꼭 냉동시킵니다.
쑥, 청량고추, 고추가루, 마늘 간 것, 멸치, 새우, 들깨가루, 참깨 등 우리집 냉동실 고생합니다.

[jasmine]

저도 냉동해요. 요리할때 쓰면, 별 차이 없던데요.

[행복맘]

학교다닐때, 직장다닐때 등 결혼전에는 살림은 아무나하고 엄마는 아무나한다고 생각해서 친정엄마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밥한번 제대로 해본적없고 세탁기한번 돌려본적없이 시집왔습니다. 그래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엄청해메고 있지요. 특히 양가가 멀어서 도움은 전무한 상태로....ㅎㅎ 엄마랑 살때 잘 살펴볼걸.. 82cook 선배님들 덕분에 많은 도움 받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