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갈때 밑반찬 어떤거 가지고 나가면 좋을까요?

[동규맘]

앞으로 한달 후 이만가방에 짐보따리 바리 바리 싸서 나가야 하는 아짐입니다..
친정엄마께서 멸치볶음과 오이장아찌 해주신다는 군요..또 어떤 메뉴를 추가할까요?
당근 물 흘르지 않으며 상하지 않고 비행기안에서 무사한 것들을 추천해 주세요..
또한 포장의 비법을 전수해 주세요...
이렇게 급하게 되니 82에 들어와서 도움을 청하는 군요..

[jasmine]

동규맘님, 이민가세요?
어쩌나......교포회원 하나 더 느는건가....자국 회원 잃는건가....

고추장, 된장이요.
또, 김, 미역, 고춧가루......너무 많아서....
교포 분들이 알토란 같은 글, 많이 주실 겁니다.....

[음...]

외국 어디신데요?
외국도 외국 나름이라 한국음식 없는 거 없이 다 있는데도 많거든요...
고추장은 기내에서 폭발한다는 소문이...
유럽갈 때보니 튜브형 고추장을 가져가더군요...
또 전에 박미선씨보니 진공포장을 해서 가져가기도 하고...

[초이스]

물기 흐르지 않는 깻잎,무우말랭이, 더덕장아찌 등이 좋구요,
또한 황태채나 기타 건어물, 김밥용김이나 구운김 등이 아주 요긴하답니다.
이런 것들은 사는 곳에서 외국 가져간다고 하면 잘 포장해준답니다.

[산.들.바람]

반찬으로 가져가시는 것이 일견 무난합니다만....^^
저는 차라리...외국에서 구하시기 힘든..양념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고추가루!

진공포장을 하여...다다익선!!...가능한 많이 가져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질이 좋은 고추가루는...한국밖으로 나가면..무조건 비싸거나...구하기 어렵습니다.

둘째는...멸치가루

마른 멸치를....내장 발르고...볶고...빻아서...
역시 진공포장으로 가져 가시면...좋습니다.

가시는 곳에..한국 그로서리가 있어도...
제대로 된 국멸치를 구하시기는 정말 힘듭니다...^^


셋째는...젓갈입니다.

이 것은..야무진 페트 병에 꼭 꼭 포장해야 할 아템인데...
아주! 아주!...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요즘에 흔한 '오징어 젓'이나...'명란 젓'등은...쩜 아닙니다.

그 이유는....저염으로 처리된 상태라서...보관기간이 짧다는 점과...
대개의 젓갈 가게에서...예쁘게 보일 목적으로...
'물엿' 이나...'환타' 등을 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오래 두고서...든든한 밑반찬 역활을 못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낙지젓'...창란젓'...등을
진열장에서 구하지 마시고...아는 가게에서 직접 구하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넷째. '다시다' 등의 국물 맛내기 양념

다다익선입니다...역시! 진공포장!!


그러시고도 공간이 남으시거들랑.....장류를 추천 드립니다....^^
김치 같은 것과...무침반찬은...쩜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별책부록!!

이치게(이쑤시개)...외국에서... 이거 무쟈게 비싸거나 구하기 힘듭니다....^^
가방 구석에 두어 통 넣어 가시면...어른들을 위하여 도움이 될 겁니다.

[나혜경]

동규맘님,
벤쿠버에는 왠만한거 한인 슈퍼에 다 있답니다.
너무 짐 많이 만들지 마세요.

[빈수레]

어, 젓갈은, 국내항공사를 이용할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 좀 해 주세요~~하고 스튜어디스에게 부탁하면 되구요, 현지 도착해서는 적당히나눠서 냉동보관하시면...명란젓도 멀쩡하니 좋아요.

근데 그런 반찬들보다는 저도 고춧가루, 국멸치, 김, 황태채 등의 건어물채와 이.쑤.시.개. 강추합니다.

[빈수레]

참참, 요즘 슈퍼에서 비닐봉지에 포장되어 팔고있는 고추장들, 배편으로도 안 터지던걸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고추장 꼭 챙기시려면, 넉넉한 김치통만한 그릇에 빈자리 남겨두고 넣어가세요, 봉지째로.

[좋은생각]

고추가루는 냉동보관해야 하는데,
그러잖음 다 변색해서...
누가 냉동고에 보관하지 않고 오래 먹는 법 알고 계세요??
바짝 마른 건어물 오래 보관하고 좋잖잖아요?

[MIK]

얼마전 외국에 출장갈때에 창란젓 병에 든거 사갔었는데..
이틀만에 발효가 되어서 넘치더라고요 (병을 따지도 않았는데도)
뚜껑을 여는순간 퍽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발효가 되는 것은 가져가지 않는게 좋을듯..

[jooh]

김치볶음이요.젤 맛나던데......숙소에서 머물며 가장 잘 먹었던게 김치 볶음이랑 김이였어요.
짐을 받고 정리가 되면 장봐서 김치 담고 ...그러면 되죠.....마른 멸치랑 다시마 같은 것은 짐에 많이 넣어 가시구요....참.정말 고추가루는 넘넘 헤프더군요.아주 많이 준비해 가세욤...

[동규맘]

자스민님....잠시 가는 거예요...그래도 포교활동은 열심히 해볼랍니다..~
혜경님...오랜만이네요...그럼 저도 간편하게 가는 방향으로...
다른 분들의 리플도 많은 도움 됐네요...이쑤시게는 정말 생각 하지 못했던 품목이네요..
근데 고추장은 그냥 마트에서 파는 플라스틱에 들어 있는거 가져가면 안 될까요?
된장은 집된장 포장해서 갈 까 하는데...집간장도...터지면 어쩌지?
열심히 준비해서 도착하면 글 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