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제밤에 힘이 넘쳐 찹쌀불리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약식할 준비를 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님들의 약식만들기를 섭렵하며, 연상훈련처럼 내가 만드는 과정을 머리속에서 자꾸 반복하면서, 마치 벌써 완성 한 거처럼 좋아 히죽거리며...대추씨도 물에 우려내고... 앗싸~ 가오리, 섞어서 끓이다가 추가 흔들리때 불을 끈다 이거지?
그런데, 헉스...우리집 압력솥에는 추가 없습니다. 이 바보같은 잘난척 아줌마가 그걸 깜빡했네요.
일단 휘슬러압력솥의 빨간 막대그래프같은것이 2단계쯤 올라왔을때 불끄고 강제로 김을 빼고 열었더니...
질척한 생쌀에 짠 냄새와 따로노는 재료들...
한번 뒤섞어서 다시 반복. 이번엔 잠시 뜸들이는것 처럼 그대로 두었습니다. 흠, 냄새는 좋군...역시 밥은 뜸을 들여야되나부지? 그러나 앗~ 그 좋은 냄새란것이 설탕과 간장이 바닥에눌어다면서 나는 냄새였으니...
참쌀 2 1/2컵해서 1/3은 버렸을거에요. 남편왈, 그냥,...너 먹고싶을때 조금씩 사먹어. 돈 줄께...
불은 언제쯤 꺼야하나요?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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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 실패담: 휘슬러압력솥으로 약식할때요, 불은 언제 끄나요?
김수열 |
조회수 : 2,897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5-20 15: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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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bero
'04.5.20 3:46 PM간장을 끓여서 설탕을 완전히 진짜 완전히 녹여야 바닥에 안눌고요.
추가 돌기시작이라함은, 빨간 막대그래프 같은것이 완전히 올라왔을때 인것 같습니다.
한두번 더 해보십시요.
저도 첨엔 간장을 스푼이 아닌 컵으로 부어 실패했고, 한번은 너무 달아 실패했었습니다.
3번째에 가서야 간도 딱맞는 맛있는 약식을 만들었지요...
그약식 울 시댁 동네에서 대박났습니다.
새댁이 어떻게 약식을 다 만드냐고 울시어머니 보고 좋겠다고 난리였습니다 ㅋㅋ2. 산아래
'04.5.20 4:12 PM맨날 들어와 베껴먹기만 하다가 도와줄 부분이 생겨 신나하면 글 씁니다.
저도 휘슬러 쓰는데 두번이나 잘해서 스승의날도 약식해서 보냈구요. . .
레시피에 있는대로 물끓이며 설탕녹으면 찹쌀이랑 나머지 재료 넣고 밥하는거랑 똑같이
빨간막대 두개 올라오고 조금 기다리면 칙하기도 하고 그때 불끄고 기다리세요. -강제로 불끄고 열었더니- 이 부분에서 잘못 되었어요.
지혼자 막대 내려가고 그리고도 기다려 김 다 빠질때까지 . 손잡이 밀어보아 아무소리도 안나고 뚜껑이 열리도록. 그럼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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