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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의 작은 온실이 주는 즐거움

| 조회수 : 8,85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7-15 20:22:01


오이~  20주인가 모종을 내서 심었는데 벌써  본전 빼고도 남았고

 


가지는 그 이름대로

진짜 가지마다 열립니다.

이것도 대략 20포기정도......

 





풋고추 따먹을 생각으로

일반고추 25포기 청양고추 25포기를 온실에 심었는데

매일같이 따먹어도 먹는것보다 열리는 것이 더 많다는 ......

노지에 심은 100여 포기정도랑 합치면

올해는 고추가루 안사먹어도 될 것같은......

 

토마토는 일조량부족으로 제대로 익지않고

키만 껑충하게 자라는 중입니다.

 


메론 오이 호박이 가운데줄에 심겨져 있는데

이것들이 예상외로 참 잘 열립니다.

 


메론은 첨 심어보았는데 익었나 싶어 따봤더니

아직 한참 멀었더라는......

 

 



풋고추 몇개랑 오이, 가지들을 수확했습니다.

어제 수확을 않았더니 오늘은 양이 조금 되네요. ^ ^

 

한기지 아쉬운점은 자연재배를 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욕심이 앞서 닭똥을 주었더니

수확량은 많지만 진짜 좋은 먹거리가 못되고

그냥 유기농에 그치고 말았다는......

 

 

작은 비닐온실이지만

녀석들을 심을때 그리고 자라나는 모습을 볼때

그리고 수확을 할때 그것이 식탁에 올라왔을때 느끼는 행복감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행복감 따따블에 일타 포피라던가......

 

거기에 집에 돌아오며 어쩌다 한번씩 

아랫집 윗집 앞집 뒷집 옆집 조금씩 나누는 즐거움이 따블이니

따따따블의  행복이라는...... ^ ^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혜맘
    '12.7.15 11:28 PM

    진짜 농담아니고 저 이쁜 애들을 몽땅 입양하고 싶네요.

    넘 넘 부러워요.

    저런 반찬거리 넘 넘 사랑합니다..

  • 게으른농부
    '12.7.16 1:53 PM

    주소 쪽지로 남겨주시면 사정이 될때 조금이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 ^

  • 2. 그럼에도
    '12.7.16 8:08 AM - 삭제된댓글

    오이 씻어서 우적우적 먹고 싶고, 향 짙은 풋고추 찬밥 물에 말아 된장 푹푹 찍어 그냥....
    가지는 굵직하게 서너토막 내어 반만 쪼개고
    기름에 지져서 양념간장 뿌려 먹으면 맛있어요.
    양파랑 볶아도 맛있고.... 기름도둑....
    호박, 감자, 버섯, 풋고추넣고 끓인 고추장찌개도 떠오르고, 달짝지근한 호박부침....
    농부님댁 식탁이 건강한 먹거리로 넘쳐나겠습니다.

  • 게으른농부
    '12.7.16 1:54 PM

    말씀하신 것이 저희집 식탁이기도 하고
    오이는 일하다가 갈증날때 우적우적......

    쪽집게도사시네요. 어쩌면 이리 저희집 밥상을 꿰뚫어 보시는지...... ^ ^

  • 3. 16003250
    '12.7.16 10:08 AM

    몇년전 안동에서 요렇게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대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고파....... 전원생활이 문화생활,교육 이런부분이 불편해도 마음만은 안정을 찾는데

    이 마음만 안정이 되면 세상에 뭐가 있던 없던 근심걱정이 없어서 좋았는데..

  • 게으른농부
    '12.7.16 1:57 PM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문화생활이라기 보담은 문명생활이라고...... ^ ^
    지금도 시골의 학교지만 조금 더 욕심같아서는 아이들을 과외선생님이 계시는 학교로 보내고 싶습니다.
    한반에 5-6명정도 되는 시골학교로......

    흙을 밟고 산중에 맑은 공기를 접하면서 마음이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

  • 4. 오월이
    '12.7.16 6:46 PM

    뭣보다 청양초가 탐나네요.
    냉장고에 늘 있는 품목인데 시중의 것은 농약이 많다 그러던데..
    여름에는 딴거 필요없고 날채소가 제일인것 같습니다.
    멋지게 부지런하게 사고하시는 분이신듯...

  • 게으른농부
    '12.7.16 10:08 PM

    고추가 농약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품목이죠.
    덕분에 매년 노지에 심었던 고추는 상당부분 병으로 못쓰게 되는......
    그나마 올해는 온실안에 심었더니 아직까지는 잘 자라네요.
    쪽지로 주소 남겨주시면 청양초 조금이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 ^

  • 5. 파코에마
    '12.7.17 11:30 AM

    도시에서 태어나 40평생 도시한복판에서만 살아온 저로선
    부럽네요~부러우면 지는건데 그래도 부러워요~ ㅋㅋ
    저는 아파트에 살아요. 베란다화단이 조그만하게 있어
    토마토 고추 이렇게 5그루씩 심었는데 토마토와 고추는 는 키만 크고 열매가 잘 안 열리네요.
    윗거름을 주라 하는데 닭계분은 냄새가 심하게 난다 해서 안줬더니 절망이네요.
    가지 쪄서 양념에 무치고 풋고추 된장에 찍어 먹으면 아~~으~ ㅎㅎ
    사 먹는 것에 비할바가 아니죠~~

  • 게으른농부
    '12.7.17 7:23 PM

    계분이 원래 냄새가 심하긴 합니다.
    하지만 공장사료를 먹인 닭들의 분뇨와 자연양계방식 닭들의 분뇨는 냄새가 아주 다릅니다.

    키만 크다면 윗거름이 너무 과한 모양이고 물을 많이 주셨나봐요.
    저도 초짜라 아직 잘 모르지만 작물들이 시들어가는 기미를 보이거나 하는 정도가 아니면
    물도 거름도 필요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괜찮으시다면 주소와 연락처 남겨주시면 가지나 오이 아주 쬐끔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자연재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유기농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아서 자랑삼아...... ^ ^

  • 6. 만사예스
    '12.7.23 1:41 PM

    와우~~~~농부님,,,부럽습니다.

  • 게으른농부
    '12.7.23 9:36 PM

    에구 부끄럽습니다.

  • 7. 울내미
    '12.7.24 7:41 PM

    정말 많이 부럽습니다
    .
    텃밭을 갖는것이 로망인 아짐마에요.

    올해처음 풋고추와 방울토마토심어놓고 풋고추 달린거 보니 얼마나 감격스럽던지요..

    감히 아까워서 따먹지 못하고 보기만해요.

    수확의 기쁨을 경험하고 나서는 더욱 텃밭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농부님 텃밭보니 부러워요.

    시골에 허름한 집을 미리사놓고 나중에 애들 결혼하면 내려갈까...

    아님 지금 아파트 1층으로 이사가서 텃밭을 가꾸어볼까..


    아니면 나중에 내려갈생각하고 지금 미리 귀농학교가서 농사법배울까 등등요...

    값진 수확물의 기쁨 만끽하시고 건강하세요.

  • 게으른농부
    '12.7.25 8:24 AM

    집안에서 화초대신 채소를 키우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여기에 자랑질?하는 이유도 보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해서 조금이라도 좋은 먹거리를
    직접 생산해서 드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요. ^ ^

    요즘 저희농장 주변에도 은퇴해서 오신 분들이 몇분 계세요.
    연금이나 임대수입등으로 경제력이 뒷받침만 되어준다면
    시골살이가 진짜 사람사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 ^*

  • 8. 밀물처럼 천천히
    '12.7.27 2:39 PM

    고추장들고 텃밭으로 가던 기억이 나네요
    씻지도 않고 오이.가지 따서 바로 고추장찍어먹던..아..그맛이 그립네요 ㅎㅎ

  • 게으른농부
    '12.7.27 5:17 PM

    맞아요. 씻지도 않고 그냥 먹는......
    일하다가 오이하나 따먹는 재미도 괜찮더라구요. ^ ^

  • 9. carmen
    '12.7.30 2:53 PM

    비닐 하우스 제작 깁벙을 좀 간단히나마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쇠 파이프가 아니고 각목을 세우신 것 같은데..

  • 게으른농부
    '12.7.30 6:28 PM

    필요하신 면적에 구조목을 깔아서 기초를 만드는데 ......
    바람에 들뜨지 않도록 중간중간 말뚝을 박아 고정시키고......

    설명드리기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농번기 끝나고 시간이 되면 도면이랑 사진을 올려야 할까봐요. ㅠㅠ

  • 10. 쥴리한
    '12.8.3 1:42 PM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너무 부러워요. 저도 언젠가는 꼭 도전해볼래요. ^^

  • 게으른농부
    '12.8.3 3:11 PM

    그냥 하우스파이프로 지으시면 아주 쉽습니다. ^ ^*

  • 11. 옹달샘
    '12.8.19 11:34 AM

    생각만 가지고 사는데, 부럽습니다. 자연농법인
    몸이 따라줄 지 모르지만 60대때는 자급자족이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 게으른농부
    '12.8.19 8:58 PM

    자급자족은 아마 누구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을 벌기위한 농업이 아니고 그저 자급자족이시라면 자연순환농업이 어떨까 싶습니다.

    요즘 60대는 노인정에서도 최고 쫄병이잖아요. ^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직업의 정년을 최소 70세로 올려도 무방하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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