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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왠지 모를 우울함에-나만을 위한 안주

| 조회수 : 3,266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5-03-27 22:44:09
오늘 점심때까지만 해도 밥 잘 먹고 신랑이랑 햇살 받으며 간만의 시내 데이또도 잘 하고..
마트까지 가서 장도 봐오고.. 저녁도 먹고..
여기 까지는 괘않았지요..
그런데 문득..
왠지 모를.. 정말이지 뜬금없이.. 우울해 지더군요..
나도 모르는 이상한 기운(? 그분이 오신건 아닙니다..>.<) 을 느끼며 내심 우울해 했죠..
그러다 이렇게는 그냥 못자겠다.. 하여 와인안주 만들어 봤습니다.
어디다 '나 우울해~~' 하고 수다라도 떨 기분도 아니고 해서..
제가 가봤자.. 도망쳐 봤자.. 여기로 온게 다인걸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쓰기 뭐하여..
허접하지만 안주라고 만든 구이시리즈 올립니다
와인에는 뭐니뭐니 해도 치즈가 딱인데 야밤이라 나름 칼로리 생각한다고
왕따시만한 야껴놓은 송이버섯이랑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방울토마토
이렇게 세가지 구워 봤습니다..
슴슴한 것이 나름 괘않네요

** 사진 찍는답시고 이리저리 갖다놓고 폼 잡다가 와인 엎질러졌어요..
    참.. 여러가지로 속썩이네요..
    입고 있던 옷도, 안주도, 접시도, 가구까지도.. 모두 붉은 색으로 물들었답니다
    이거 닦느라고 휴지 한롤 다 썼지요.. 으하하하~~ 이렇게라도 함 웃어 보렵니다
    (그래서 사진이 영~ 가뜩이나 사진도 잘 못찍는데 말이죠)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플민트
    '05.3.27 11:04 PM

    저도 가끔씩 그럴때가 있어요.딱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고 갑자기 그렇죠.
    와인한잔 하시고 우울한 기분 날려보내세요 *^^*

  • 2. 김혜경
    '05.3.28 1:18 AM

    지금은 기분이 좀 풀리셨는지...

  • 3. 새댁
    '05.3.28 9:19 AM

    저 어제 잘생긴 고수도 봤어요. 삼성동 지나가다가.. 잘생긴 사람 보고 신랑얼굴 봐서 우울했었나?? ㅋㅋ 농담입니다.. 울 신랑도 나름대로 귀여운 구석이 있지요..

    애플민트님.. 제가 미쳤던게 아니었던 거였군요.. 저 가끔 그렇거든요
    혜경쌤~.. 샘께서 직접.. 감사합니다

    어제 kbs에서 건강 프로그램인가. 뭔가.. 정은아랑 강병규랑 나와서 하는거 있잖아요
    거기에서 토마토가 건강에 진짜 좋은데,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익혀서 먹는게 좋고
    기름(올리브오일,식용유 등..)에 익혀 먹는게 더 좋다고 나왔다네요..
    그래서 울 신랑.. 제 기분이 어떤지 궁금도 안해하고서는.. 토마토 낼름낼름 집어 먹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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