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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길거리표 오뎅 도전기~

| 조회수 : 2,507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12-29 19:00:04
겨울의 별미..호떡과 오뎅~
임신초엔 오뎅국물 냄새만 맡아도 쏠리더니만..
이젠 오뎅 파는데를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날 추울때 오뎅이랑 그 뜨끈한 국물을 마시면 아우~.몰라...>.<

엄마가 자꾸 사먹지 말고 만들어 먹으라고 해서뤼..
부산 오뎅 사다가 만들어보았다....
우선 국물 맛을 내기 위해...무우 통째로 짤라서 풍덩..멸치도 넉넉히..다시마도 한조각...약간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청량 고추도 넣고 양파도 넣어줬다...파는 썰기 구찮아서뤼 생략....
30분정도 약불에서 팔팔 끓인후.....굴러다니는 산적꼬지를 찾아서 그럴듯하게 모양도 내보고...^__^
약간 푸욱 익은 오뎅이 좋은 지라 기냥 국물 속으로 풍덩~~
간은 우찌할까 고민하다가..
지난주에 사둔 참치액이 생각났다...설명서를 읽어본후 1T 만큼 넣어주고 맛을 살짝쿵 보니...우웩~~~~~~~~~~~~~
대학교때 학교식당에서 먹은 싸구려 우동국물 맛!!!!!
이럴수가 이럴수가.......수습하기엔 맛이 넘 진해져서 할수 음이 물을 넣었다..무려 2C씩이나..그래도 맛이 그래그래 하다...
서방이에게 맛배주기는 포기하고 나라도 시원하게 먹어보자며...
후추가루도 듬뿍 넣어주고.....마늘도 듬뿍 넣었다...
그리고 끓기를 기다렸다........
너무 끓여버려서 탱탱함도 사라진 오뎅~...ㅠ.ㅠ
사진 한방 찍고 오뎅 한입 베어 먹는 순간....얼~....비슷해..비슷해....
길거리 오뎅이랑 비슷한 맛이 나는 거다............단지 마늘과 후추가루만 넣었을 뿐인데....ㅋㅋㅋㅋ
결국 앉은 자리에서 오뎅 3개를 먹고
(나의 오뎅은 파는 것의 절반 크기임..) 새로운 소스는 절대로 무리해서 넣지 않으리라 결심했다눈~~~~~~길거리표 오뎅의 전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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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에 올렸던걸 그대로 올리느라 어투가 거슬리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가입한지는 한참 되었는데 매일 눈팅만 하다가...
무신 맘이 들었는지 함 올려보네요...고수님들 앞에서 넘 부끄러워염~~~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도리
    '04.12.29 7:48 PM

    제 친구는 큰주전자에다 긴꼬치를 끼워서 끓인다 하더라구요~ 움푹하니까 꼬치를 끼워서 세워도 깊고
    국물은 주전자를 기울여 따라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넘 좋아하더라구요.

  • 2. 미스테리
    '04.12.29 8:19 PM

    오호...맛있겠어요...겨울엔 오뎅이 최곤데...한꼬치 들고 갑니다...^^

  • 3. cook엔조이♬
    '04.12.29 10:26 PM

    정말 따뜻하고 쫄깃하구 맛있겠네요.
    저는 쇼핑나가면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 들러
    저 오뎅 꼭 먹구오거든요.
    뜨끈뜨끈한 오뎅국물 한모금이면 속이 싸~악 풀리는데.....^^

  • 4. june
    '04.12.29 11:55 PM

    꼬치오뎅도 좋구 3분어묵도 좋구~
    따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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