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손님이랑 점심을 먹었는데요...
며칠째 곰국만 먹었던지라 지겹더라구요.
그래서 슈퍼에서 삶아놓은 우거지를 사서 된장 풀어 국을 끓였지요.
다시마도 넣고 멸치도 듬뿍 넣어 얼큰하고 구수하게 흠흠...
요즘 날씨에 딱 좋아요.
여기까지는 뭐 특이할 것이 없겠지요?
국을 푼 후 먹으려는데 멸치 뼈가 하나 둥둥 떠 있더군요.
헌데 숟가락으로 뜨려니 잘 안되는 거예요.
심혈?을 기우리며 (그러다 보니 자세히 보이대요) 뜨는데
아니! 이것이 살이 통통한 애벌레(밤 벌레 아시죠?)였던 거예요.
한 1센티미터 정도에 ...
으~~ㄱ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왜? 뭔데? 하길레
얼렁뚱땅 멸치 뼈 라고 했답니다.
앞사람 맛있다고 훌훌거리며 먹는데...
저요? 속으로 울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한 냄비 가득 끓였는데...ㅠㅠ
어쪄죠?
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 만남이었을까요?
키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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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만남
똘비악 |
조회수 : 2,355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10-08 13: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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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영희
'04.10.8 2:03 PMㅋㅋㅋ.....
우거지 삶아놓은걸 사서 할때는 정말 잘 씻어야 해요..
배추 벌레......>.<
그나저나 걍 보약이라 생각하고 남편만 주세욤......
보았으니 우리 (?)같은 연약한 여성은 걍 먹지말고....^^;;;;;;;;;;;;;;2. 똘비악
'04.10.8 5:27 PMㅎㅎ 안그래도 그럴려고 합니다.
모르는 게 약 아니것어요? ^^*3. 현석마미
'04.10.9 12:51 AM배추가 농약을 안 쳤나봐요...그런게 살아 있다니..
4. 똘비악
'04.10.9 11:27 AM앗!
현석마미님!
그렇군요.
한결 마음이 가볍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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