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 점심 한끼로--비빔당면

| 조회수 : 6,084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4-08-22 00:19:46


저희 집 가까운 곳에 5일에 한번씩 장이 서는 곳이 있습니다.
어느해 겨울, 장 구경도 할겸 엄마를 따라 나섰는데 너무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다니다가 김이 모락모락나는 이 비빔당면을 발견하고는 엄마와 함께 앉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역시 장은 먹는 게 빠지면 섭하죠.
마침 배가 고팠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후루룩 후루룩 엄마와 둘이서 금방 한 그릇을 비웠었답니다.
그뒤로 저희 집에서 가끔 해 먹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국수처럼 점심 한끼 해결되는 일품요리이니 다른 반찬 필요없어 간단하기도 하구요.

만드는 법입니다.
역시 비빔당면에는 배추나물이 올라가야 제 맛입니다.

1.배추는 씻어 끓는 물에 데친후 채 썰어 국간장, 다진마늘에 무쳐 둡니다. 시간이 지나 간이 밸수록 맛이있죠.

2.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잔파 송송 썰어 넉넉히 넣고 고춧가루,다진마늘, 진간장와 액젓을 2:1 비율로 넣는데 잔파의 반정도만 올라오도록 넣습니다.
시간이 지나 잔파에서 물이 생겨 국물이 많아질때까지 간이 배도록 두세요.
그래야 맛있습니다. 양념장은 금방 하면 맛이 덜 하답니다.

3.당면은 뜨거운물에 불렸다가 끓는 물에 한번 끓여냅니다.
그런데 여기서,,, 찬물에 헹구지 마세요.
바로 뜨거운 다싯물에 담궜다 그릇에 담습니다.
다싯물을 비벼질 정도로 약간 그릇에 부어줍니다.국수처럼 많이 넣는게 아닙니다.
다싯물을 넣지 않으면 당면끼리 붙어서 비벼지지도 않고, 먹는 동안 다 불어서 붙어버립니다.

3.당면위에 배추나물듬뿍 얹고 양념장 얹고 깨소금, 참기름 듬뿍 뿌려 비벼 먹습니다.

저는 버섯 볶아둔것이 있어서 같이 넣어 먹었습니다. 양념장 밑에 깔려있네요.^^

일요일 점심, 비빔당면 어떠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8.22 12:35 AM

    오~~ 짜잔님은 맨날 솜.이 입맛당기는 음식들만 올려주시는군요!
    이거 진짜 맛나겠어요.. 저는 당면을 무쟈게 좋아해서.. 당면을 정말 여기저기에 잘 넣어서 혹은 그냥 당면만 해서 먹거든요.
    다행히 미국오니 녹말면이라는 당면같은걸 파는데.. 이게.. 잘 붙지도 않으면서 엄청 빨리 익고.. 후루룩 후루룩 잘 넘어가요.. 이걸로 전 매운소스 얹어서 잘 비벼먹곤 헀었는데.. ^^
    네~ 저 이거 해볼랍니다~ ^.^ 잘 해먹을께요!! ^.^

  • 2. 땡칠이
    '04.8.22 12:37 AM

    아!감사합니다,,어딘지 기억도 못하고 어디서 먹었던 음식인데,먹고싶고 그랬거든요..
    지금보니까 저도 시골장이었던것 같네요!!! 감격!!
    내일 당장 해먹을꼐요 감사합니다

  • 3. 보라둥이
    '04.8.22 12:44 AM

    언젠가 부산 국제시장 골목에서 팔던 ...........비빔당면(?)이 생각나요..
    진짜 맛났는데.........
    꼬옥 다시한번 먹어보구 싶었는데.............이거보니 간절해지네요.....ㅋㅋ

  • 4. 아네모네
    '04.8.22 12:45 AM

    오호!!! 정말 새로운 맛 일것 같아요.
    마침 잡채 할려고 생각 했었는데 이걸로 해야 겠어요. 맹글기도 쉽고......
    감사합니다, ^ㅇ^

  • 5. 러브체인
    '04.8.22 1:52 AM

    오호..새로운 음식이에여.. 전 첨 본다는..^^

  • 6. 피글렛
    '04.8.22 6:21 AM

    국제시장 골목에 가면 먹을 수 있지요.
    정말 맛있어요.
    내일 점심은 이걸로~

  • 7. Ellie
    '04.8.22 11:19 AM

    압. 짜잔님의 요리 소스는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해요.
    이거 동래시장 안에도 당면집 많은데... ^^

  • 8. 프림커피
    '04.8.22 11:24 AM

    젓가락 들고 가면 안될까요???
    먹고 시포라,,,

  • 9. 로로빈
    '04.8.22 1:35 PM

    아, 바로 이거구나..

    최경숙의 한식요리 국물편을 보면 배추당면국이라는 것이 있어
    첨 보지만 맛있겠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위 요리와 닮은 꼴인가봐요. 그건 국물이 더 많아요.

  • 10. Ginagio
    '04.8.22 6:30 PM

    으~~~...오늘은 집에 있는걸로 대충 때울라 했는데..결국 장보러 가게 만드시는 군요..ㅠㅠ..배추가 없어요...당장 장보고 와서 해 볼랍니다..감사합니다..짜잔님..^^*

  • 11. 꽃게
    '04.8.22 9:50 PM

    맞아요. 국제시장 골목~~~

  • 12. 경연맘
    '04.8.22 10:20 PM

    우와~~저 이 음식 처음봐요..
    이래서 짜잔님 글이면 꼭 클릭한답니다..^^

  • 13. 이쁜강지
    '10.2.25 2:10 AM

    어릴적 시장가면 울 엄마가 소면말아주는 국수에 잡채하나 추가해서 같이 넣어 섞어먹던 기억이 나네요^^
    비빔당면 넘넘 맛있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6276 오늘은 식빵굽기 6 칼라(구경아) 2004.08.22 3,375 2
6275 주말 점심 한끼로--비빔당면 13 짜잔 2004.08.22 6,084 21
6274 울집 저녁만찬 구경오세요^ ^ 7 이스리 2004.08.21 3,955 5
6273 오이나물과 새송이버섯 4 윤스 2004.08.21 3,580 17
6272 [re] 매콤한 오징어 드세요 연우맘 2004.08.22 1,812 83
6271 매콤한 오징어 드세요 8 밤톨이맘 2004.08.21 3,430 2
6270 깐풍육, 만들어보았답니다. 4 김혜련 2004.08.21 2,360 2
6269 어묵 치즈 구이 5 아네모네 2004.08.21 2,547 2
6268 치즈떡볶기 8 슈~ 2004.08.21 2,897 13
6267 호떡 드세요 16 올리부 2004.08.21 3,551 7
6266 방울토마토 샐러드 2 noodle 2004.08.21 2,592 2
6265 국수에 만 관자튀김과 궁중 떡볶이 6 noodle 2004.08.21 2,801 11
6264 골뱅이 무침과 소면 5 에밀리 2004.08.21 3,627 11
6263 배고픈 아덜을 위해 오징어전 2 하늘사랑 2004.08.21 2,591 10
6262 간장장아찌 국물 활용. 의견을 모아모아 봅시당~ ^.^ 27 솜사탕 2004.08.21 8,692 20
6261 바쁠때 금방할수있는 아이들반찬(실망해도 책임못짐) 14 아지매 2004.08.21 3,185 3
6260 절대 따라하시면 아니되는 어묵볶음 ^-^;; 16 Pianiste 2004.08.21 5,356 16
6259 소금 하나로--초간단 양파볶음나물 4 짜잔 2004.08.21 3,412 2
6258 오늘은 아메리칸 파이.. 4 아가씨선생님 2004.08.20 2,846 4
6257 야구르트 케익 49 2004.08.20 2,101 5
6256 다 된 밥에 코 빠트리기 10 공부만이 살 길 2004.08.20 2,588 3
6255 저도 요구르트케익 만들었어요~ 12 슈~ 2004.08.20 3,273 5
6254 김치 파스타- 3 아이스커피 2004.08.20 2,312 3
6253 [re] 집집마다 어떻게 끓이시는지 18 글로리아 2004.08.20 2,280 8
6252 된장찌개 16 프로주부 2004.08.20 4,632 3
6251 장떡 (칭쉬 p. 25) 5 프로주부 2004.08.20 2,942 6
6250 요리와 음식의 차이..---시래기 된장지짐... 17 지성조아 2004.08.20 7,151 11
6249 비오는 날 점심으로 준비한 감자수제비와 김치전 4 밤톨이맘 2004.08.19 3,401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