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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얼렁뚱땅 요리 치고는

| 조회수 : 2,37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8-15 12:30:45
너무 괜찮게 나와서 올립니다.
디카로 올릴만한 제대로 된 요리는
못 만들어먹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제가 이따금 요리책 볼때마다 가장 군침을 흘리는 요리가
느끼~~한 화이트소스가 듬뿍 올라가거나, 소스 속에 풍덩 빠진 요리들입니다.
칼로리 압박 때문에 선뜻 사먹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해먹자니 결정적으로 화이트소스에 이르기 위해 거쳐야할 난관,
버터와 밀가루를 볶다가 우유를 부어 만드는 `루'를 성공시켜본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점심, 배고픈 아이들이 냉장고문을 자꾸 여닫는데
명색이 엄마 휴일에 소세지 줄수도 없고,
재료를 봤더니 이런~~ 냉동생선, 버터와 생크림, 우유 등등 화이트소스 재료만 있는 거예요.

덩어리 냉동대구를 미지근한 물에 씻어 살짝 해동시킨뒤
뚜걱뚜걱 썰어 소금.후추 뿌려서 드롱기 오븐에 넣었습니다.
데쳐서 주먹모양으로 꼭 짠 시금치의 일부를 잘게 다졌습니다.
양파는 기본이니 역시 다지고...
버터에 양파와 시금치를 볶다가 우유를 부었습니다.
이 대목... 정말 실험이었는데 `루가 별거냐, 버터와 밀가루 범벅이지'하며
끓고 있는 우유에 냉동실에 있던 빵가루를 밥숟갈로 2-3스푼 넣으니까
거짓말처럼 찰기가 생기더군요.
생크림 붓고 좀더 끓이다 오븐에서 구워진 대구 넣고 뒤적뒤적.
소금.후추 간 하면 한 20분 내에 레스또랑에서 먹는 음식의 `냄새'는 맡을수 있답니다.

jasmine님 브로콜리 수프도 루 대신 크래커가 들어가기도 하죠.
크래커, 빵가루 등등을 사용하면 훨씬 손쉽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8.15 11:27 PM

    대구 화이트소스요리겠네요.
    입덧때문에 화이트소스요리 구경도 한참 못했는데, 먹고시포라..ㅎㅎ

  • 2. champlain
    '04.8.16 9:13 AM

    고소하고 맛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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