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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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주의보: 호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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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지니맘
'21.11.7 12:39 AM안녕하셨지요
일단 1등을 찍습니다
그리고 다시 댓글을 쓰겠어요소년공원
'21.11.8 6:08 AM네, 출석도장 꽝! 찍어드렸습니다 ㅎㅎㅎ
2. 유지니맘
'21.11.7 12:43 AM너무 오랫만에 82를 로그인 한지 몇일 안되었습니다
세상도 시끄럽고
마음도 시끄러워서
외면했던 몇달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해
오늘은 1등 선 댓글을 찍어보고
나이가 들어가는것을
호박죽이나 팥죽에 눈이 가는것으로
판가름한다고 하더니 제 경우도 딱 맞는듯요
호박 썰기 힘들죠
오죽하면 호박 한덩이 잡았라는 표현이 나왔을지
모쪼록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마이 올려주십쇼 !!소년공원
'21.11.8 6:12 AM오랜만에 오셔서 생존신고 해주신 것도 반갑고, 그 참에 이렇게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유지니맘님!
가끔은 시끄러운 세상에 지치고 외면하고 싶어질 때가 있지만 그래도 잘 참고 이겨내며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 보며 용기내고 기운차릴 수 있어서 좋아요 :-)
따끈한 호박죽 한 그릇 후루룩 마시면 더욱 기운이 솟아날텐데요...
명왕성이 마이 머네요 :-)웃음보
'21.12.14 6:50 PM - 삭제된댓글서초동에서 초록색 바탕에 흰 글씨로 쓴
어깨띠를 받느라 처음 얼굴을 뵙던 게 엊그제 같은데...
늘 건강하시길 바라요.3. 가브리엘라
'21.11.7 1:20 AM저는 주먹만한 단호박 몇개있는거 내일 단호박죽 만들겁니다
지난번에 한번 만들었더니 아주 맛있게 됐더라구요
예전에 한번 실패하고 호박죽은 사먹는거라고 정해놨는데 말이죠
요즘은 인터넷에 온갖 고급정보가 다 있어서 찹쌀가루 대신에 콩고물 안묻힌 찰떡을 넣었더니 세상 쉬운 호박죽이 만들어지대요ㅎㅎ
요즘 가을 날씨 너무 좋아요
짧은 가을이라 하루하루 가는게 아쉬워요
짬짬이 좋은 계절 누리세요~~^^소년공원
'21.11.8 6:14 AM콩고물 안묻힌 찰떡을 넣으면 따로 새알심 안만들고 편하겠네요!
단지 명왕성에서는 찰떡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거 하나 걸리네요 ㅎㅎㅎ
좋은 계절 누리시길 바랍니다.4. 프리스카
'21.11.7 6:27 AM우리집 마당엔 노란 은행잎
마당에 쌓이고 쌓이니 일이에요.
호박들이 다 크고 예쁘네요.
껍질 까기가 정말 힘들죠.
호박죽 맛있겠어요.소년공원
'21.11.8 6:16 AM노란 은행나무가 정말 예쁘겠어요.
그러고보니 미국에서는 은행나무를 본 적이 별로 없어요.
한국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심어서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말이에요.
열매가 떨어질 때 고약한 냄새가 나서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프리스카 님 김치 정말 맛있어 보였어요 :-)5. 야옹냐옹
'21.11.7 10:35 AM호박은 안해봤지만... 껍질 벗기기 힘든 딱딱한 채소류는 전자렌지에 조금 돌리면 겉면이 살짝 익어서 쉽게 벗겨지던데요.
소년공원
'21.11.8 6:17 AM네, 아마도 더욱 공부해보면 무언가 쉬운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저희집 전자렌지가 많이 크지 않아서 호박을 통째로는 못넣고 잘라서 넣어 한 번 돌려볼게요.6. 레미엄마
'21.11.7 1:41 PM저 82 너무 오래 했나봐요.
대문 사진만 보고 소년공원님 글이구나
맞췄어요 ㅋㅋㅋ소년공원
'21.11.8 6:18 AM제가 82쿡을 너무 오래한 탓이지요 ㅎㅎㅎ
게다가 올리는 사진의 구도가 다 거기서 거기라... 남의 집 부엌이 내 부엌처럼 익숙하게 보이셨나봐요 :-)
어쨌든 참 잘했어요 도장 꽝! 찍어드립니다 :-)7. 산들아
'21.11.7 2:14 PM호박 꾸민게 새롭고 창의적이라 신선하게 잘 봤어요.
고구마 호박 옥수수 이런 구황작물을 어릴땐 별로 안좋아했는데 나이드니 조금씩 좋아지네요.
이참에 호박죽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소년공원
'21.11.8 6:19 AM한정식집에 가면 전채요리 삼아 한 종지 떠주는 호박죽이 예전에는 별로 맛이 없었는데, 요즘은 그것만 한 대접을 먹어도 좋을 정도로 입맛이 변했어요.
참 신기해요 :-)8. Flurina
'21.11.7 8:02 PM60만 초 계산한 저, 그러니까 약 일주일 후에 볼 수 있는 거죠?^^
급 호박죽 먹고 싶어졌어요. 동네 떡집에서 한그릇 사다
먹을래요=3=3소년공원
'21.11.8 6:21 AM덕분에 저도 60만초가 얼마나 되는 시간인지 계산해봤잖아요 ㅎㅎㅎ
60 뒤에 붙일 수 있는 단위로는 만 아니면 억이 있는데 억은 그냥 막연이 너무 큰 숫자 같아서 만을 붙였을 뿐인데 그게 정말 일주일 가량 되는 시간이네요.
그럼 다음 주말에 호박김치 글쓰러 다시 오겠습니다 :-)
60만초 후에 다시 만나요!9. ripplet
'21.11.7 10:59 PM가을빛 주황색들을 좋아해서 제목 보고 냉큼 들어왔어요^^
작은 텃밭 농사를 짓는데 올핸 땅에 뭔 일이 있었는지 호박이 역대급으로 많이 열려서 저희집도 주황색주의보예요. 길쭉이, 달덩이, 납작이..근본도 크기도 다른 애들이 무려 13덩이 ㅋ. 거실을 넘어 베란다까지 온통 주황색..겨우내 할로윈입니다, 허허.
당분간은 관상용으로 즐긴다치고 결국은 다 먹어치워야 거 뭐시냐 탄소배출 저하, 베타카로틴 흡수에 일조를 할텐데...결론은 소금 뿌린 호박의 결과가 너무 궁금해요 ㅋ (60만초는 숨 넘어가요)소년공원
'21.11.8 6:24 AM올해 호박농사가 풍년이었군요!
호박이 그냥 두고 보기만 해도 화사한 색깔에 둥그런 모양이 참 예뻐요.
게다가 물기없이 보관하기만 하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둘 수 있으니 겨우내내 요리해서 드시면 되겠네요.
호박김치는 60만초 후에 돌아와서 경과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10. 베리베리핑쿠
'21.11.7 11:06 PM경상도에는 늙은 호박 속 긁을 때 쓰는 도구가 따로 있습니다.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 아니라 속을 긁어내는 거죠. 그 도구를 구해서 보내드리고픈 마음 간절합니다.
소년공원
'21.11.8 6:27 AM저, 그거 어떻게 생긴 것인지 알아요!
파채칼 하고 비슷한데 끝부분의 금속이 칼날이 아니라 둥글게 고리처럼 되어있어서 그걸로 호박 속을 슥슥 긁으면 길게 채쳐서 나오는 그거죠?
어릴 때 할머니께서 그렇게 호박속을 파내서 호박전을 부쳐주셨어요.
가마솥 뚜껑에 호박 꽁다리로 식용유 발라서요.
근데 그 때는 그 덜큰한 전이 별로 맛이 없어서 잘 안먹었어요 ㅎㅎㅎ
그 도구 정말 어디서 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11. 에르바
'21.11.8 9:35 AM - 삭제된댓글겨울에 찌개를 끓이기 위해 일부러 해마다
호박김치를 담그시는 분들도 있어요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마니아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요즘 보도를 보니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도
할로윈 풍습이 차츰 자리잡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예쁘고 수준높은 솜씨에 눈이 즐겁습니다12. 챌시
'21.11.8 11:39 AM눈이 너무너무 시원시원한 소년공원님 사진들, 반갑습니다.
늘 의식있으신 분이란걸 느끼지만, 내몸을 쓰고, 머리를 써서, 직접 실천하시는 모습 느껴져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환경이 더이상은 오염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소년공원
'21.11.11 11:07 PM저희 명왕성은 가을이 특히 풍광이 좋아요 :-)
볼것없고 할것없는 시골 동네지만 가을 단풍 하나는 좋아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13. 바다
'21.11.8 3:53 PM진짜 ~왕따시 만하게. 크네요
우리 호박은 넓적하게 커서 위로 척척 얹어 놓는데
참 예쁘죠 ~
호박죽 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먹을 까봐 못해요 ㅎㅎ
살찌는 지름길 이라
대신 많이 드셔 주세요 ^^소년공원
'21.11.11 11:09 PM호박이 커서 손질하기에는 힘들다는 단점이... ㅠ.ㅠ
호박죽과 손질한 호박은 이웃들과 나눠먹고 다 소비했는데 냉동고에 껍질째 쳐박아둔 호박은 언제 다시 꺼내서 요리할 수 있을런지 아직 모르겠어요. 겨울 방학하면 부지런히 해먹어야겠어요.14. Juliana7
'21.11.8 11:20 PM완전 예쁜 핼로윈
잘 봤습니다.
글에서도 사진에서도 부지런함이 묻어나는 소년공원님
행복하세요.소년공원
'21.11.11 11:10 PM감사합니다.
줄리아나7님도 행복하세요~~15. 맑은물
'21.11.9 7:43 AM적당히 잘라서 마이크로든 오븐이든 찜통이든
겉은 살짝 익히면 필러로 슬슬 벗겨집니다.
벌써 아셨다구요!!!!! ㅋㅋ소년공원
'21.11.11 11:11 PM그렇군요, 미리 살짝 익히면 벗기기가 쉬운가봅니다.
디음에 꼭 그렇게 해보겠습니다.16. 주니엄마
'21.11.9 1:06 PM가을을 제대로 , 할로윈을 제대로 보내셨네요
호박김치는 저도 몇번 담가봤지요 찌게용으로
게국지에도 늙은호박 듬뿍 넣구요소년공원
'21.11.11 11:13 PM아, 호박김치를 만들고 드셔보신 적이 있군요!
저는 호박을 소금에 절여놓고는 코로나19 부스터 샷을 맞고 이틀을 아프느라 아직 김치는 못만들었어요.17. OPC
'21.11.11 11:01 AM와, 주황색 호박으로 만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봐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입니다. 츄릅.
잭오랜턴은 Stingy Jack(구두쇠 잭)이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에 대한 아일랜드 신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구도쇠 잭이 어느 날 악마에게 술을 마시자고 초대합니다. 근데 술값을 지불하고 싶지 않아 비용 지불을 위해 악마 자신을 동전으로 바꾸도록 설득하게됩니다. 악마가 그렇게 하자, 잭은 돈으로 변한 악마를 은색 십자가가 있는 주머니에 넣고 가둡니다.
잭은 1년동안 악마가 잭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조건과 잭이 죽어도 영혼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악마를 풀어줍니다. 다음해 잭은 악마를 속여 과일을 따기 위해 나무에 올라가도록 합니다. 악마가 나무에 올라가있는 동안 잭은 앞으로 10년 동안 그를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때까지 악마가 내려오지 못하도록 나무 껍질에 십자가 표시를 새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잭이 죽는데, 전설에 따르면, 신은 그런 불미스러운 인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잭이 자신에게 한 속임수에 화가 난 악마는 자신의 영혼을 빼앗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킨 채 잭을 지옥에 들어오지 못하게합니다. 대신 그는 잭을 길을 밝혀줄 불타는 석탄만 가지고 어두운 밤으로 보냈습니다. 그 때부터 잭은 속을 파낸 순무에 석탄을 넣고 이승을 떠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인들은 이 유령 같은 인물을 "랜턴의 잭(Jack of the Lantern)"이라고 부르고 간단히 "잭 오랜턴(Jack O'Lantern)"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는 사람들이 무서운 얼굴을 순무나 감자로 조각하고 창문이나 문 근처에 놓아 스팅기 잭과 다른 방황하는 악령을 겁주는 방식으로 잭의 등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는 큰 비트가 사용됩니다. 이 나라들에서 온 이민자들은 미국에 왔을 때 잭오랜턴 전통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들은 곧 미국이 원산지인 과일인 호박이 완벽한 잭오랜턴을 말들기에 좋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때부터 호박속을 파내고 잭 오랜턴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소년공원
'21.11.11 11:18 PM아, 잭오랜턴에 그런 재미난 전설이있었군요!
정말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었어요 :-)
악마는 덜떨어졌고 잭은 악마보다 더 사악했네요 ㅋㅋㅋ18. 하늘사랑
'21.11.23 7:08 PM게으름 1등인 저는 팥죽이나 호박죽 새알심으로 떡볶이떡을 잘게 잘라 데쳐서 씁니다 ㅎㅎㅎㅎ
타피오카펄로도 도전 해 봐야겠어요^^소년공원
'21.12.5 1:29 AM오~ 떡볶이떡도 좋은 생각이네요!
19. 사랑니
'21.11.25 12:04 PM하하하
키친토크의 품의유지 ^^
너무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소년공원
'21.12.5 1:30 AM제가 더 감사합니다 :-)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하는 말이 생각났어요 ㅎㅎㅎ20. 웃음보
'21.12.14 6:45 PM나이가 드니 내가 듣고 싶은대로 듣고, 보고 싶은대로 보고, 읽고 싶은대로 읽고...
60만초를 60초로 읽고는 "뭐야? 싱겁게~"라고 중얼거렸네요.
오해해서 미안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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