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서울식 김치 - 방신영 레시피 (배추김치) 01

| 조회수 : 5,774 | 추천수 : 3
작성일 : 2021-06-23 15:55:19

방신영 레시피 - 26. 보통때 김치담그는 법

 

01. 배추김치   ( 봄 , 가을철 )

재료

 

 

 

햇배추 다듬어서 750 그람
세뿌리

실고추 약간

소금 세큰사시

미나리 20 그람  

마늘 세쪽
생강 조금
세홉반

 

01. 배추를 다듬어서 정하게 씻어 놓고 ( 살살 씻어서 풀냄새 나지않도록 주의할것 )

02. 물 한홉에 소금 한홉을 풀어서 ,

03. 씻어 놓은 배추에 골고루 무쳐서 한시간 동안 놓아 두었다가 살짝 뒤집어서 다시 한시간쯤 둘것 ,

04. 배추가 절을 동안에 항아리도 준비해 놓고 약념준비를 할것이니 ,

05. 파 마늘 생강을 곱게 채쳐 놓고,

06. 미나리는 다듬어서 정하게 씻어서 칠푼거리로 썰어 놓고,

07. 실고추를 깖게 약깐만 썰어 놓고,

08. 절여놓은 배추에 물을 많이붓고 배추를 한개씩 한개씩 물에 흔들어서 채반에 건져 놓고 ,

09. 항아리에 배추를 한켜 넣고 약념을 뿌리고 , 또다시 배추를 한켜 넣고 약념을 뿌리고 이렇게 해서 다 담은 후에 ,

10. 미나리를 약념그릇에 넣어 무쳐서 김치위에 덮고 다시 약념을 뿌리고 ,

11. 물 세홉반에 소금 세큰사시를 타서 김치에 붓고 잘 덮어서 익히라.

 

[ 비고 ]

1. 일기가 서늘할 때는 사오일 만에 익고 일기가 더울 때는 하루나 혹 반날만에도 먹게 된다 .  

 

키친토크에 사진 없이 올리려니 민망합니다만 , 저는 레시피 모으는게   일생의 취미이면서   요리는 못하는 82 초창기 회원입니다 .

자유게시판의   북한식당 게시글에 답글로 달았다가   이쪽에 올려요 .
자극적이지 않은 ,  서울 정통 레시피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시간나는대로 다 올려볼께요 .

저자인 방신영 이화여대 가정과 교수는 왼쪽에서 두번째 , 밝은색 한복을   입은   분입니다 .

( 오른쪽 끝은 이태영 박사 , 사진 출처 거제도 애광원 ) 
한국 최초로 계량화된 요리법을   만들어 보급한 분이라고 하고요 , 
제가 올리는 건 옛날에 배운 여성들 집집마다 한권씩   꽃혀있었다는 1917 년 간  < 조선요리제법 >의  1958 년 개정판  <우리나라 음식만드는 법>에   있는 내용입니다 . 
" 보통때 김치담그는법 " 에 28 개 , " 김장김치   담그는법 " 에  16 개   레시피가   있어요 .
현대어로 변환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올립니다 . 

정통 북한식인 천리마 레시피도 병행해서 올려보겠습니다 . ^^

추가 ) 답글에 올린 변환표입니다 .

제가 어림짐작해서 만든 것이니 참고로만 ...

한차사시(茶抄匙) : 1 작은술 = 1 teaspoon = 1t = 5ml, 5g
두차사시 = 10g
세차사시 = 한큰사시 = 15g

한큰사시(큰沙匙) : 1 큰술 = tablespoon = 1T = 15ml = 15g
두큰사시 = 30g ( 방신영 =50g?)
세큰사시 = 45g
네큰사시 = 60g
다섯큰사시 = 75g

한작: 1 작(勺) = 18ml = 18g
한홉: 1 홉 =1 합(合) = 180ml = 180g
일홉이작 = 1 合 2 勺 = 216g = ( 방신영= 250g?)
일홉오작 = 270g
두홉: 360g ( 방신영= 350g?)
세홉: 540g
네홉: 720g
다섯홉: 900g

한되 = 1 되(升) = 10 홉 = 1.8l = 1.8kg
고봉한되 = 2kg
두되 = 3.6kg
세되 = 5.4kg
네되 = 7.2kg
다섯되 = 9kg

한동이 = 1 동이 = 10 되 = 18l = 18kg
한종자 = 1 종지 = 초장그릇 = 5 큰술 = 75g (82 쿡 ?)
한보시기 = 1 보시기 = 김치그릇 = 200g ( 눈대중으로 추정 ? )
한사발 = 1 사발(沙鉢) = 큰 밥그릇 = 530ml ( 행남자기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2맘
    '21.6.23 5:28 PM

    이런 귀한 자료를 공유해 주시다니.... 너무 감사 드립니다.
    저도 요리책, 레시피 모으는 게 평생 취미에요 ㅎㅎㅎ( 실행은 잘....ㅠㅠ)
    올려주신 사진 보니 곱고 정갈하게 기록파라고 정리하신 선인의 숨결이 새삼 느껴집니다.
    올려주실 북한식 천리마 김치 레시피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 캔커피하우스
    '21.6.24 1:42 AM

    열심히 하겠습니다! ^^

  • 2. 캔커피하우스
    '21.6.23 8:43 PM - 삭제된댓글

    열심히 하겠습니다! ^^

  • 3. 시은
    '21.6.23 8:56 PM

    귀한 자료 나눠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김치 레시피라 좋아요.

    큰사시가 무슨 뜻일까요?

  • 캔커피하우스
    '21.6.24 1:43 AM

    차사시 teapoon, 큰사시 tablespoon 입니다. 변환표는 본문에 붙여 두었어요~

  • 4. 시은
    '21.6.23 9:02 PM

    한 홉은 180cc 정도라네요

  • 5. 캔커피하우스
    '21.6.23 9:29 PM - 삭제된댓글

    차사시 teapoon, 큰사시 tablespoon 입니다^^
    이건 옛날에 제가 변환해 놨던 표에요.
    정확한지는 자신이 없으니 참고로만...

    ---------

    한차사시(茶抄匙): 1작은술 = 1 teaspoon = 1t = 5ml, 5g
    두차사시 = 10g
    세차사시 = 한큰사시 = 15g

    한큰사시(큰沙匙): 1큰술 = tablespoon = 1T = 15ml = 15g
    두큰사시 = 30g (방신영=50g?)
    세큰사시 = 45g
    네큰사시 = 60g
    다섯큰사시 = 75g

    한작: 1작(勺) = 18ml = 18g
    한홉: 1홉 =1합(合) = 180ml = 180g
    일홉이작 = 1合2勺 = 216g =( 방신영=250g?)
    일홉오작 = 270g
    두홉: 360g( 방신영=350g?)
    세홉: 540g
    네홉: 720g
    다섯홉: 900g

    한되 = 1되(升) = 10홉 = 1.8l = 1.8kg
    고봉한되 = 2kg
    두되 = 3.6kg
    세되 = 5.4kg
    네되 = 7.2kg
    다섯되 = 9kg

    한동이 = 1동이 = 10되 = 18l = 18kg

    한종자 = 1종지 = 초장그릇 = 5큰술 = 75g (82쿡?_

    한보시기 = 1보시기 = 김치그릇 = 200g (눈대중으로 추정?)

    한사발 = 1사발(沙鉢)= 큰 밥그릇 = 530ml( 행남자기?)

  • 6. 캔커피하우스
    '21.6.23 9:29 PM - 삭제된댓글

    차사시 teapoon, 큰사시 tablespoon 입니다^^
    이건 옛날에 제가 변환해 놨던 표에요.
    정확한지는 자신이 없으니 참고로만...

    ---------

    한차사시(茶抄匙): 1작은술 = 1 teaspoon = 1t = 5ml, 5g
    두차사시 = 10g
    세차사시 = 한큰사시 = 15g

    한큰사시(큰沙匙): 1큰술 = tablespoon = 1T = 15ml = 15g
    두큰사시 = 30g (방신영=50g?)
    세큰사시 = 45g
    네큰사시 = 60g
    다섯큰사시 = 75g

    한작: 1작(勺) = 18ml = 18g
    한홉: 1홉 =1합(合) = 180ml = 180g
    일홉이작 = 1合2勺 = 216g =( 방신영=250g?)
    일홉오작 = 270g
    두홉: 360g( 방신영=350g?)
    세홉: 540g
    네홉: 720g
    다섯홉: 900g

    한되 = 1되(升) = 10홉 = 1.8l = 1.8kg
    고봉한되 = 2kg
    두되 = 3.6kg
    세되 = 5.4kg
    네되 = 7.2kg
    다섯되 = 9kg

    한동이 = 1동이 = 10되 = 18l = 18kg

    한종자 = 1종지 = 초장그릇 = 5큰술 = 75g (82쿡?_

    한보시기 = 1보시기 = 김치그릇 = 200g (눈대중으로 추정?)

    한사발 = 1사발(沙鉢)= 큰 밥그릇 = 530ml( 행남자기?)

  • 7. 에스프레소
    '21.6.23 11:03 PM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 캔커피하우스
    '21.6.24 1:46 AM

    읽어 주시니 기쁩니다^^

  • 8. 예쁜솔
    '21.6.23 11:50 PM

    울 엄마 책장에도 있었던 책인듯요.
    책이 낡아서 바스라질 정도였는데
    어떻게 보존을 하셨는지요.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요리가 시대를 따라 많이 바뀌는게 보여요.
    재료가 다양화 되어서 그렇겠지요.
    그래도 우리 음식의 기본이니
    맘에 새겨야겠어요.

  • 캔커피하우스
    '21.6.24 12:24 AM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 시절 엄마 책장에서 봤었는데요, 어메이징하게도 이 책은 결혼할 때 주례 선생님의 사모님이 선물로 주셨어요. 시아버님의 베프가 주례를 서주셨는데, 베프의 와이프 되시는 분이 (본인이) 국비장학생으로 유학갈 때 어머니가 미국에서 밥해먹고 살라고(!!) 어린 처녀 짐가방에 요리책을 넣어주셨었대요. 이 책을 보고 실제로 요리도 해 드셨고;;;, 박사학위 받은 후 가지고 돌아와서 제본해 두었다가 지도학생들이 결혼할 때 한권씩 주셨다고요. 제 컬렉션의 시작이 이 책이에요. 몇년전에 오토 스캐너를 사면서 요리책을 전부 이북으로 만들었더니 한결 가볍고 찾아보기 쉬워서 좋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요리를 잘 못합니다.^^

  • 캔커피하우스
    '21.6.26 11:58 AM

    개인적인 이야기라 읽으셨을 것으로
    생각하고 답글 지웠어요~

  • 9. 갈망하다
    '21.6.28 11:20 PM

    이귀한 자료들은 감사합니다 !!! 복 많이 받으세요

  • 10. bl주부
    '21.11.5 11:56 AM


    정통 서울식김치맛 궁금해요

  • 11. 수호마미
    '21.11.5 1:42 PM

    서울식 김치 정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냉이와 시금치무침 11 이호례 2025.01.04 12,099 5
41087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9 babymonte 2024.12.21 18,453 8
41086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2 고독한매식가 2024.12.17 23,327 4
41085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2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11,510 5
41084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7,501 4
41083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9 머핀아줌마 2024.12.16 9,990 7
41082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1 제이비 2024.12.14 8,990 7
41081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3 발상의 전환 2024.12.14 7,287 10
41080 나의 깃발 24 백만순이 2024.12.13 7,609 11
41079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7,955 5
41078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4 제이비 2024.12.10 10,658 7
41077 벌써 12월 10일. 26 고독한매식가 2024.12.10 8,068 4
41076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12,694 8
41075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2,956 4
41074 파이야! 15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2,296 4
41073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9 ··· 2024.11.18 21,358 7
41072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6 Alison 2024.11.12 21,651 6
41071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3,606 5
41070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11,297 6
41069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2,401 5
41068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3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975 6
41067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7,525 5
41066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1,314 5
41065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6 차이윈 2024.11.04 10,792 8
41064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9,210 4
41063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1,619 8
41062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8,366 2
41061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7,785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