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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누구나 할 수 있다 - 고추장찌게

| 조회수 : 3,69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1-10 08:52:52


하나밖에 없는 제 언니는 처녀적 공주과여서
할 줄 아는 음식이라곤 계란후라이, 라면 ㅋㅋㅋ

전 식모과여서 된장찌게, 황태국, 나물 못하는게 없었죠.
(엄마친구가게에서 일하는 아저씨가 저희집에 심부름 오셨는데
나중에 제가 저희집 식모인 줄 알았대요. 헉쓰~~)

근데 울 언니 입맛 까다로운 형부 만나
훈이 아빠가 매번 "처형은 식당차리세요" 한다니까요...

전 하루하루 퇴보하야 이맛도 니맛도 아닌 이상한 솜씨가 되부렸쓰요.
친정오빠가 하루는 저희집에서 된장찌게를 먹더만
"넌 처녀적엔 음식 잘하더니 어째 나보다 더 못 끓이냐?"
꽈당~~~충격먹었죠.

사설이 길었네요.

오래전 언니집에 갔는데 뻘건것이 야채만 둥둥 뜬 찌게를 주는데
뭐 이런걸 끓여먹냐 했는데 아~~ 맛이 장난 아니대요.
칼칼하면서도 담백하고 시원한 게
이름하야 고추장찌게

어제 친구 블로그에 갔더만 이찌게가 보여
저녁 때 한 뚝배기 끓여 혼자 맛있다~~를 연발하며...

오늘아침 저울에 올라가니 쁠러스 1키로네요.
에효~~~ 먹을땐 좋더만...ㅋㅋㅋ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04.11.10 9:07 AM

    맞아요, 돼지고기 넣고 감자, 호박,두부 아무거나 야채 넣고 고추장 한수저에 진간장, 해물스프나 참치액으로 간하면 국물맛 거의 장난아니지요, 요즘 같이 쌀쌀할때는 ...
    된장찌개에 물리신분은 한번 해 보세요.

  • 2. 치즈
    '04.11.10 9:07 AM

    캬~ 맛나보이요.

  • 3. 민무늬
    '04.11.10 9:12 AM

    전에 어떤분이 북어를 넣고 끓이면 맛있다길래 저도 한번 해봤는데
    것도 맛나더라구요. 담엔 북어도 넣어보세요.

  • 4. 깜찌기 펭
    '04.11.10 9:54 AM

    나는 찌개보다, 훈이민이님댁 얼룩하나 없이 깨끗한 오븐이 먼저보여요. ^^;;

    오늘처럼 흐린날, 얼큰하니 좋겠네요.

  • 5. 이프
    '04.11.10 9:59 AM

    어떻게 만드냐구요오?

  • 6. 이희경
    '04.11.10 10:03 AM

    뭡니까? 혼자만 맛난 것 해먹구...
    우리집에도 좀 보내줘 잉~

  • 7. 선화공주
    '04.11.10 10:27 AM

    하하하...자매가 ."주객이 전도" 되었군요...^^
    원래 없던것을 만들어 내려면 힘이들지만...원래 가지고 있던 것을 다시 끄집어 내기는
    쉽다고 해요...^^
    훈이민이님이 가지고 계셨던 그 좋은 음식솜씨는 바로 빛을 발할겁니당...^^ 기대..기대..^^

  • 8. 포항댁
    '04.11.10 10:50 AM

    공주과, 식모과...
    저희 학교 선생님(저랑 동갑에 여자) 한사람은 본인은 보스스타일, 저는 비서스타일이라네요.
    그러면서 논문쓸 때 통계처리나 기타 등등의 일을 제 스케쥴 고려하지 않고 수시로 전화해서 시킵니다(절대 부탁하는 분위기 아님).
    씨씨거리면서도, 바빠줄을 것 같으면서도 찍소리 못하고 해주는 저 !
    정말 비서스타일 맞지요.
    저도 제가 밉고 싫어요.
    훈이민이님도 식모과하지 마세요.
    그럼 평생 일복이 터집니다요.

  • 9. jasmine
    '04.11.10 10:51 AM

    무슨 재료를 넣어도 잘 어우러지는 만만한 찌개죠.
    저도 깨끗한 오븐만 보여요.....^^

  • 10. fragia
    '04.11.10 12:58 PM

    저도 뻘겋고 얼큰한 고추장 찌개를 좋아합니다.
    날씨가 이렇게 꾸물대니 이 고추장 찌개 먹고 싶은생각이 더 하네요.
    고추장 찌개는 매운 듯하지만 야채와 고기가 어우러져 약간 달달해야 맛나지 않나요?
    저는 재료를 풍성하니 하여도 늘 이 달달한 2%의 맛이 안나던데.
    저희 회사 근처 식당 아주머니한테 팁을 하나 배웠습니다.
    늙은 호박을 넣으면 그 맛이 난다하시던데....
    저도 아직 실험을 못해봤지만
    그 얘기를 듣고 보니 달달한 맛이 그려지더군요^^
    너무 맛있어 보여 오늘 저녁 메뉴로 당첨입니다.

  • 11. 훈이민이
    '04.11.10 1:27 PM

    사실 넣는 재료야 끓이는 사람 맘대로 아닌감요?

    제 방식은

    1. 물에 고추장 한큰술 넣고 팔팔 끓인다.
    (물론 멸치 다시로 하면야 더 좋지만 맹물로해도 맛 좋습니다)
    2. 큼직하게 썬 야채(호작, 양파, 감자 -전 얘네 트리오는 꼭 넣습니다) 넣고
    3. 마늘, 새우젓으로 간합니다.
    사실 짜게 드시지 않는분은 고추장으로도 어지간히 간이 맞습니다.
    4. 두부 넣고 끝...

    펭님.쟈스민님.. 가까이 보면 별로 안 깨끗한데...
    시집올때 사온거니 어언 10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컨벡션으로 바꾸고 싶어도 무신 음식을 월매나 해먹는다고..ㅋㅋㅋ

    이희경(우리 앞동사는 아지매입니다)씨
    자기가 훠~~씬 맛난거 많이 먹으면서 뭘~~~

    fragia님 저는 양파로 달달한 맛을 내죠. 양파빠지면 안돼요. ^^
    포항댁님 명심하겄습니다.
    올리브, 민무늬, 선화공주, 이프님 저녁때 함 해보셔요. 맛있어요.

  • 12. 이론의 여왕
    '04.11.10 4:07 PM

    크흐, 진짜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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