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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조화로운 삶?

| 조회수 : 9,265 | 추천수 : 8
작성일 : 2020-07-22 16:32:27




먹고 아무데나 뱉어버린 씨앗의 결과

수확시기를 몰라 매일 두드려보지만 통통 소리나도 딸 자신은 없슴.

확실히는 까치가 찍는 날이 바로 그날 (그간의 경험)


7월 우기 중의 텃밭은 풀과 벌레와 작물들의 전쟁터입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밭을 오가며

나는 어느새

계획에 없던 농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먹을꺼 준비해 두고 집을 나서는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면서

좋은 삶인가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일거예요.















어린 단호박

깍뚝썰기해서 고춧가루 새우젓 간해서 잘박하게 볶음하면 여름 주 반찬입니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아마도 도라지가 되고싶었나 보다 아니면 삼?



덩쿨손을 뻗치며 서로 경쟁하는 강낭콩과 울콩



장마 전에 거두어 담근 얼갈이 김치는 돼지등뼈를 깔고 긴 채로 얹어 찜을 해주면 밥한공기 뚝딱이예요.





물 없는 오이지가 여름입맛을 잃지 않게 해줍니다.






케일을 심었는데 왜 브로콜리 비스므리

숨은 애벌레 찾기 (두마리)

억센 케일잎은 데쳐서 말려 아무데나 팍팍 넣어요.











흩어진 대파도 모아모아 대파김치로



잉여 농산물은 나눔으로



삼년만의 첫 블루베리는 까치님이 꿀꺽하심


알맞게 일하고 적당히 배부르고 이웃과 나누는 삶


연일 찌푸린 날씨지만 모두들 마음만은 쾌청하시길 바랍니다.


......................................................................................


우리는 할일을 했고, 그 일을 즐겼다.

충분한 자유시간을 가졌으며, 그 시간을 누리고 즐겼다.

먹고살기위한 노동을 할 때는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했다.

그렇지만 결코 죽기살기로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더 많이 일했다고 기뻐하지도 않았다.        - 헬렌과 스코트 니어링의 <조화로운 삶>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이슬
    '20.7.22 4:55 PM

    텃밭(?) 주말농장(?)의 주렁주렁 달린 과일이며
    풍성한 수확물들이 보기만해도 제가 부자가된듯 풍요로워진
    느낌이네요^^

    요염한 모습의 당근들땜에 엄청 웃었습니당~ㅋ
    케일도 당근도 변신을 꿈꿨었나봅니다 ㅎㅎ
    수박도 엄청나게 달것같고
    빵들도 맛나보이고
    얼갈이김치며 대파김치
    심지어 까치님이 드신 블루베리까지 모두 맛나보이네요:)

  • 수니모
    '20.7.22 11:29 PM

    당근 머리채 잡은 순간 어째 묵직한 손느낌이 안들더라니 하나같이 저지경
    실망하고 웃고 그 다음엔 무서웠어요 이거슨 변종의 경고 씨그널?
    그냥 불량씨앗 탓으로 돌림.
    수박은 매일 들었다 놨다 까치가 오늘 밤 찍을까봐 바가지 씌워주고 왔어요. ㅎ

  • 2. 행복나무
    '20.7.22 8:25 PM

    연두색 벌레 두 마리 찾았어요 ~ (벌레 찾고 기뻐하다니 ㅋㅋ)
    그나저나 농사지은 수확물이 엄청 나네요.
    수박은 까치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겠죠.
    삼이 되고 싶은 당근은 삼시세끼 보면서 자주 봐서 그런지 낯이 익어 정겹네요.
    얼갈이김치와 대파김치가 밥을 부르네요.
    혹시 수니모님만의 비법 레시피가 있으신지. ^^

  • 수니모
    '20.7.22 11:50 PM

    숨은그림찾기엔 경품이 따르는 법! 행복나무님 어디 사시는지 쪽지 주세여~~^^
    당근 매해 심었어도 이렇기는 처음. 지인들과 나눌 수도 없는 행색이라 다 냉장보관.
    얼갈이김치는 젓갈 서너가지 섞었구요 대파김치는 별미라는 소문에 처음으로 저두 해봤는데
    여기 키톡에서 검색해서 뜬 레시피로 했답니다. 푹 익혔는데 쪽파김치랑은 또 다른 맛이네요.

  • 수니모
    '20.7.23 12:04 AM

    혹시 몰라서 사진캡쳐부터 한거구여
    ..까치 너말구는 없어 어디 만나기만 해봐라 벌칙은 돌팔매.
    벌레, 새, 고라니두 먹구 나두 먹구 ㅎㅎ
    Sei님 블루베리 많이 드셔요 눈에 좋대요.^^

  • 3. 테디베어
    '20.7.22 9:55 PM

    매일을 제가 살고 싶은 사시는 수니모님!!의 땀방울이 느껴지는 삶의 현장 잘 엿보았습니다.^^
    까치가 쪼아대는 지 보시고 얼렁 수박 따소서~
    초록벌레도 눈에 안 보입니다.ㅋㅋ
    당근도 귀엽고 대파 가지 고추 방울방울 방울이 너무 정겹습니다.
    쉬엄쉬엄 놀이 삼아 하루하루 힘차게 살아보자구요^^

  • 수니모
    '20.7.23 12:20 AM

    수박지킴이는 야간이 문젭니다. 그리하여 오늘 바가지 씌웠어요^^
    심심할 때 벌레 함 찾아보세요 이거이 안보이시면 아니되옵니다 ㅋ
    이만
    테디베어님 주말농장 현장 나와주세여~~

  • 4. hoshidsh
    '20.7.22 10:53 PM

    어쩜 이렇게 완벽한 삶을 사시나요!
    당근의 일탈 쯤이야 아무것도 아닙니다.
    온갖 건강한 채소들의 합창을 들은 듯
    한참 쳐다보며 감탄하고 갑니다

  • 수니모
    '20.7.23 12:38 AM

    세상에 완벽이란 것이 있기는 한것일까요.
    당근의 일탈은 일년농사꾼에겐 조금 충격이었어요^^
    맞아요 채소들이 몸을 흔들며 부르는 합창을 저는 봅니다.
    말씀 감사해요 hoshidsh님~

  • 5. 피그플라워
    '20.7.22 10:58 PM

    정말 건강하고 조화로운 삶이네요.
    대학때 농활가서 고추밭에서 울며 잡초뽑은 이후로 한번도 텃밭을 가꾸고 노동하는 삶을 생각해본적 없는데 사진보니 꽤 괜찮은 삶일것 같아요.

  • 수니모
    '20.7.23 1:00 AM

    괜찮은 삶 맞답니다.
    그동안 고추밭에서 잡초뽑으며 운 적은 없으니 제겐 알맞춤한 삶인거지요.
    힘들지 않은 노동이 있을까만은 우선 쪼그마하게라도 시작해보시면 어떠실지요 피그플라워님 ^^

  • 6. ripplet
    '20.7.23 1:00 AM

    텃밭에서 수박 키워 먹는 경력 4년차가 한 말씀 보태면
    일반 큰 수박은 착과(수박 열매가 맺힘) 후 45일 이상, 복수박은 37일 전후가 딸 시기라고 합니다.
    남편이 사진을 보더니 '아직 덜 익은 것 같네' 하네요. 어떻게 아냐니까 '익으면 수박꼭지의 솜털이 없어지고 수박꼭지가 살짝 비틀리면서 거기 새겨진 줄무늬도 같이 꼬인'답니다. 물론 통통 울리는 소리도 나고요.
    언제나 익을까, 혹시 손 탈까 노심초사 뒤라 그런지 칼 닿았을 때 쩍! 하고 붉은 과육이 보일 때의 희열이란~ 까치한테 꼭 이기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장마 끝나면 생애 첨으로 당근 씨앗을 뿌릴 건데 사진 속 당근의 자태가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미리 스포일러를 본 기분 ㅋㅋ

  • 수니모
    '20.7.23 1:17 AM

    이게 어느날 조금 자라서 눈에 띈지라 착과시기를 몰라요. ㅠ
    검색해보니 꼭지솜털 얘기가 있길래 매일 더듬고 두드리고.. 따기도 전 골병들 듯 ㅋㅋ
    그렇군요 꼭지비틀림을 꼬옥 확인할게요.
    작년에도 여러개 키운 수박 맛도 못보았더랬어요 흐흑
    오 저두 그 희열 느껴보고파요 ripplet 님!
    당근은 올해 처음 저런 모습인데 씨앗이 잘못된 듯 합니다.
    웬만하면 쭉빵하게 나오니 걱정마시고 뿌리세요^^

  • 7. 소년공원
    '20.7.23 2:05 AM

    전화기 화면으로 보다가 컴퓨터 켜고 안경쓰고 숨은그림찾기 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자신없음...

    열시 방향, 네시삼십분 방향에 있는 거 맞나요?

    풍성한 밭을 구경하니 제 마음이 다 여유롭습니다 :-)
    까치가 바가지 뒤집지 않기를 빌어요~

  • 수니모
    '20.7.23 10:45 AM

    숨은그림이나 서로 다른 곳 찾기는 나도모르게 과몰입이 되죠.
    안경까졍 동원하셨는데 서북방향은 맞고 동남방향은 땡이어요 ㅎㅎ

    집에 와서 생각하니 호기심 많은 까치에게 오히려 바가지가 유인물이 되려나..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

  • 8. 몽자
    '20.7.23 3:33 AM

    해피코코님의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형형색색의 새와 나비 그리고 민트 두꺼비가 있는
    잘 다듬어진 정원도 좋았는데, 좀 더 쉽게 손 닿을 듯한 수니모님의 날 것 그대로의 텃밭도 너무 좋네요.
    눈이 부신 아름다운 정원도, 싱그럽고 배부른 텃밭도 가지지 못한 저는 또 져버렸네요. 부러워서.

    그나저나 제 기준으로는 11시 방향과 3시방향인데 정답은???

  • 수니모
    '20.7.23 10:56 AM

    시골시골한 것들도 보시라고 냉큼 붙여 올렸답니다.
    따르는 노동이 만만치 않은 걸 아시게 되면 그다지 안부러우실걸요? ㅎ
    딩동댕~ 정확히 맞추셨어요 몽자님. ^^

  • 9. 해피코코
    '20.7.23 9:11 AM

    컴퓨터 화면을 확대를 해봐도 초록벌레는 보이질 않아요.
    그냥 풀과 같이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건강하게~ㅎㅎ
    저도 풀뽑고 벌레 잡고 지금 집에 들어왔어요. 장미에 벌레가 생겨서 (Japanese Beetle) 꽃과 잎이 많이 상했어요. 벌레잡는 통도 설치하고 벌레약도 만들어서 걸어놓았네요. 여름 정원일이 쉽지가 않아요.
    수니모님. 쉬며 쉬며 일 하시고 무더운 여름에 건강하세요~

  • 수니모
    '20.7.23 11:12 AM

    에고 아침부터 수고하셨어요 땀 좀 식히셔요.
    뷰티플 가든이 그리 쉽게 탄생하는 게 아니였군요.
    그리 힘들여서 가꾼 것들을 늘 아낌없이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해피코코님.
    저 아무래도 벌레 한두마리는 먹었나봐요.. 이복중에도 에너지가 넘침요^^

  • 10. 미니네
    '20.7.23 9:30 AM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어찌 애벌레도 녹색이래요...ㅎ

  • 수니모
    '20.7.23 11:16 AM

    싸지른 *도 파란걸요 미니네님. ㅎ
    죽기살기가 아니고 즐기기까지 하니 벗어날 수가 읍써요 ㅠ

  • 11. 너와나ㅡ
    '20.7.23 10:16 AM

    애벌래는~
    잎위에 하나 브로콜리?위에 하나 있네요
    싱싱한 덩굴들이 서로 경쟁하듯 자라는 모습
    건강해 보이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ㅎ ㅡ에일리언들 같아요 ㅎㅎ

  • 수니모
    '20.7.23 11:20 AM

    정확하게 맞습니다 너와나님~
    으악! 에일리언의 그 촉수들.. ㄷㄷ 그러고 보니 저두 무섭네요 ㅎ

  • 12. 칠천사
    '20.7.23 10:42 AM

    저도 찾았어요~~

  • 수니모
    '20.7.23 11:26 AM

    닉네임이 홀리한 칠천사님~
    나쁘지 않은 시력 축하드려요^^

  • 13. 쩜쩜쩜쩜
    '20.7.23 11:00 AM

    와~ 나무 같은 고춧대에 주렁주렁 열린 고추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어쩜 저렇게 잘 컸나요??

  • 수니모
    '20.7.23 11:43 AM

    올해 모종이 좋았는지 유난히 많이 달렸어요.
    비오면 병도 따라오니까 이제부터가 문제랍니다.
    매년 이 고추가 농약고민을 하게 만들어요. 안치고 버텨보기..
    보통의 고추농가는 평균 열한번의 농약을 친다네요. ㅠ
    고추가 저의 제1 농작물이어요. ^^

  • 14. 천안댁
    '20.7.23 1:17 PM

    와~~~완전히 풍작이시네요.
    저 벌레 찾으려고 일부러 컴퓨터 켰습니다.
    근데, 잘 안보여요ㅠㅠㅠㅠ

    마음속 깊이, 농사를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는 합니다.
    근데, 자신이 없어요.
    사진보면서 그 마음이 아직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수니모
    '20.7.23 10:10 PM

    한마리는 트위스트 추고 있어요. ㅋ

    처음엔 노동의 명분을 못찾고 호미자루 팽개치기도 참 많이 했는데
    해마다 다른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반농부가 다된 지금은 일생에 꽤 잘한 선택 중 하나로 자부해요.
    천안댁님 그 깊이 품고계신 마음이 결국엔 일을 냅니다.^^

  • 15. ...
    '20.7.23 2:16 PM

    당근이 개성이 강하네요ㅋ
    케일은 어린건 쌈싸먹고
    너무 커버린것들은 새콤달콤 장아찌하면
    고기 먹을때마다 온식구가 찾을거예요

  • 수니모
    '20.7.23 10:24 PM

    저는 튀지않은 당근을 원해요ㅋ
    장아찌는 저만 먹어서리..
    퍼런 건 죄다 가루화시켜 고명으로 쓴답니다.^^

  • 16. 챌시
    '20.7.23 2:46 PM

    저,,당근 정말 한참 봤어요..쫌 무섭게 느껴지는 비쥬얼. 화가난것 같은.ㅋㅋㅋ
    까치님들 시력이 업글 되셨겠어요..저 귀한 블루베리를 꿀꺽.
    글을 읽지안고, 사진만 봐도 그냥 푸근하고, 보기만해도 외갓집 간거 같고, 그냥 좋은 사진들입니다.

  • 수니모
    '20.7.23 10:55 PM

    올 해 자리가 맘에 안들었나봐요 ㅋ
    귀신같이 잘 익은 것만 터네요.
    까치도 비둘기를 닮아가는지 풀뽑는 근처에서 눈치 살펴가며 콩콩 뛰어댕겨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챌시님~

  • 17. 피오나
    '20.7.23 3:02 PM

    과연 저도 그렇게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자신없지만 그 삶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아~저는 모순덩이 입니다.황금 손에게 박수를 보내드려요^^

  • 수니모
    '20.7.24 12:30 AM

    앞서 그들의 조화로웠던 삶이 이시대의 가치에도 부합할런지는 모르겠으나
    순리를 따르는 제겐 크게 공감가는 삶의 방식이었어요.
    순수에서 출발해 부정을 향해 가는.. 인간은 본래 모순덩이래요 피오나님. ^^

  • 18. 코스모스
    '20.7.23 4:09 PM

    정말 조화로운삶인데요~~~

    당근모양보고 저도 웃음이 나왔어요.

    내 삶도 조화로운 삶을 살고픈 맘입니다.

  • 수니모
    '20.7.24 12:51 AM

    하나같이 저모양으로.. ㅠ 얜 그다지 조화로워 보이질 않네요..
    우린 이미 세상의 조화로운 삶 속에 들어있는거 아닐까요 코스모스님. ㅎ

  • 19. 각시둥글레
    '20.7.23 6:24 PM

    몸은 힘든 게 조화로운 삶인가 봅니다
    조화로운 삶은 마음만 ..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이토록
    충만해지는 걸 보면요.
    가지도 토마토도 인삼 닮은 당근도(진짜 그 맛이 궁금한) 참 좋아하는 먹거리라 넋을 잃고
    쳐다봤습니다
    훗날을 위해 농사짓는 법 열심히 체크 중이기도 하구요
    씨 뱉은 수박이 저리 크게 열렸다니
    놀랍기도
    기특하기도 ~

  • 수니모
    '20.7.24 1:16 AM

    중노동 아녀요 님. 적당히(?) 합니다. ^^
    당근은 몸을 독하게 꼰만큼 향이 배로 찐해요.
    쫌 미안하죠 수박씨 어데 뱉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어느날인가 풀섶에 똬악!
    농사입문하시게 되면 밭구경 꼬옥 시켜 주세여 ~

  • 20. 꼬마사과
    '20.7.23 8:09 PM

    맞아요. 새들은 익은 과일 기가막히게 알아서 쪼아 먹지요.
    그것도 상품 좋은 큰걸로 말입니다.

    근데 당근은 왜 그럴까요? 잎사귀는 잘 생겨갖고 ㅋㅋ
    저도 당근은 안심어봐서 모르겠네요.

    고추도 잘 크고있네요~

  • 수니모
    '20.7.24 1:23 AM

    몬가 빈정상한 모냥이예요 한 번도 엇나간 적 없었는데..
    시장에서 흠집난 배, 새가 찍은거 싸게 파는거 전 그것 만 사요. ㅎ
    꼬마사과님도 작물 키우시나봐요. 비 끝에 고추가 제일 문제란거 아시겠네요. ^^

  • 21. 이규원
    '20.7.23 10:23 PM

    한 마리 밖에 안 보이더니 저도 마침내 찾았어요. 처음에는 벌레라서 징그러울 것 같아 안 찾으려고 했는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귀여운데요.

  • 수니모
    '20.7.24 1:30 AM

    이젠 손으로 집어낼 정도로 익숙해졌어요.
    일하다가 자세히 한참을 들여다보면 귀엽기도해요. 죽은척 일자로 뻗어있거나 굴러서 버둥거리거나^^

  • 22. 블루벨
    '20.7.24 5:16 PM

    숨은 그림 찾기 정말 잘하는 데...안경도 써보고 눈 좋다는 딸까지 동원했는 데 찾은 것 같기도 하고 못찾은 것 같기도 하고.ㅋㅋ

    생생하고 초록 초록 풋풋한 수박 한덩어리 그리고 파릇파릇 잘 자라는 야채들. 못난이 당근까지 아주 건강한 그런 맛이 날 것 같아요. 이렇게 싱싱한 야채들 요리해서 먹는 맛도 다를 것 같고 남들보다 3배는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상상도 해 보네요. 수니모님 덕분에 눈호강했어요.

    여름을 유난히 좋아하는 데 한국의 여름이 사진으로 다 들어가 있어서 좋아요.

    오~저도 블루베리 키운 지 3년 만에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고 있는 데 아직은 안 익었어요.(전에는 남편이 가지치기를 너무 많이 해서 열매를 맺을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작은 것이지만 왠지 마음이 부자가 된 느낌이 들어요.ㅋ

    밭에 있는 야채중에 가지가 유독 눈에 들어오네요. 가지 몇개 따다가 쪄서 가지무침해서 먹고 싶어요.ㅜㅜ

  • 수니모
    '20.7.25 12:18 AM

    쓸데없이 벌레찾기는 해가지고..ㅋㅋ
    사진 몇장으로 고국의 여름을 잠시 느끼셔서 다행입니다.
    며칠전 잘 익은거 새가 해드신 저 블루베리.. 오늘 가보니 덜 익었던 나머지 서너알이 다 익었더라구요.
    냉큼 제 입에 털어넣었어요. ^^ 지나친 가지치기가 오히려 안좋군요 전 과실나무는 잘 몰라서요.
    젊어선 싫었던 가지가 지금은 너무 좋아요 전 슬라이스로 부쳐서 양념에 버물버물 해요.

    블루벨님, 그곳 코로나 상황은 좀 나아졌나요. 조심 또 조심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 23. ullia2001
    '20.7.24 9:25 PM

    제 마음 깊은곳 동심을 끄집어 내는 사진들이에요.

    덕분에 즐거운 마음입니다^^

  • 수니모
    '20.7.25 12:36 AM

    아이들과 남의 수박밭에 들어가 조심조심(안되는건 알아가지고) 뛰댕기고
    뉘 콩밭인지도 모르고 몇까치 서리해다 짚불에 그을려 먹으며 검댕칠에 깔깔거렸던 기억도 나네요.
    동심이란 단어에 추억이 몽글몽글.. 저두 즐거워요^^

  • 24. 솔이엄마
    '20.7.26 5:13 PM

    풍성한 농산물을 보고있자니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느낌인데,
    저 많은 것을 다 가꾸고 수확하셨을 노고를 생각하니...
    너무 힘드시진 않으신가 걱정이 됩니다. ㅠㅠ
    제가 사랑하는 부녀회장님께서도 텃밭(텃밭이라기엔 어마어마하게 크긴 하지만)을
    가꾸시는데, 아니 거의 농사를 지으시는데
    피부도 많이 상하시고 건강도 살짝 안좋으신 것 같아서
    제가 맨날 그만 좀 일하시라고 잔소리를 하곤 하거든요.
    건강 생각하셔서 조금씩만 일하셔요.
    하지만 수니모님 덕분에 싱그러운 밭작물 구경 잘했습니다요~^^

  • 수니모
    '20.7.27 11:51 AM

    주말농장도 아니고 텃밭수준은 좀 넘었고 남이 들으면 전업농인 줄 하시겠지만
    하루평균 3, 4시간 정도 밭에서 보내니 죽어라고 매달리는 것은 아니옵니다.
    내 말년은 이걸로 정해진 건가? 하는 생각은 이따금 해봐요.
    원래도 이쁜바탕은 아닌데 지인들이 이따금 제 모습에 놀라죠.^^
    촌할멈 쳐다보듯 해도 내츄럴을 앞세워 저 아주 당당합니다.
    솔이엄마님, 부녀회장님 말려도 소용읍써요 안 들려요. ㅎㅎ

  • 25. 포리
    '20.7.26 10:34 PM

    친정어머니께서 한창 텃밭 가꾸사는 재미에 푹빠지셨는더 키우사는 작물이 비슷해서 깜짝 놀랐네요.특히 당근요 ㅎㅎ
    수고의 결실들이라 다 소중한거 같아요

  • 수니모
    '20.7.27 12:04 PM

    네 포리님, 저도 그 재미에 빠져 이래 살아요..^^

    당근은 씨앗봉투를 다시 살펴보니 삼년전꺼였어요 발아보증 1년을 무시하고
    내멋대로 한 탓입니다 ㅠ 원인없는 결과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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