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나는야 키토커!

| 조회수 : 8,23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9-06-14 19:25:20
안녕하세요, 
포스팅이 날아가도 굴하지 않는, 불굴의 키토커 정신으로 또 왔습니다~!

키토커의 삶이란?




토마토에 꿀을 넣어 윙윙 갈아 마셔요. 키토커가 되기 전에는 통 그대로 마시죠. 손잡이도 있으니까요. 
키토커가 된 후에는? 인증샷을 찍어야 하기때문에 컵에 담아 어디에라도 올려놓고 찍어봅니다. 
예뻐 보이라고 테두리도 둘러 주었어요. 

떡볶이도 해 먹었습니다. 운동 전에 저 한 판을 다 먹고 갔다가 토할 뻔 했어요. 
과식은... 금물입니다.
향신채를 몹시도 사랑해서 파, 마늘을 왕창 넣고 만들었어요. 
떡, 어묵, 당면도 넣고요. 
계량 없이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만들었는데 뭐, 참을만했어요(다시 말씀드리지만, 자기 만족도 최고!!).




요리요정님이 삶고 썰어 담아 주신 것을 저는 접시에 놀려 담기만 한 아롱사태 잣소스 어쩌고 요리 입니다. 
레시피는 물어볼 수 없어요. 
제가 살림에 재미생긴줄 알고 좋아하시면 곤란하거든요. 




DKNY생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뭐든 되도록 1~2인분씩 소량으로 만듭니다.  
불고깃감 딱 한 주먹을 재웠어요. 
부끄럽지만 손이 작아서 큰 칼을 잘 못쓰거든요. 
어지간한 것은 과도록 해결(저 칼을 과일 자르거나 할 때 사용하진 않아요)합니다. 
역시 향신채 마니아답게 파, 양파 왕창 넣고 이촌동 쓰앵님께 얻은 맛간장을 적당히 넣어 통에 담아놓습니다. 
레알 고수님들은 한 꼬집 구워 보시고 간을 맞추시던데, 꼴랑 한 주먹은 간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어요. 
내일 구워보고 싱거우면 간장 또는 소금 추가, 짜면 물 넣고 당면 추가하는겁니다.



 
운동하고 온 날은 정말 쓰러져 자요. 기초 체력이 바닥(여리여리하다는 거 절대 아닌거, 아시죠?)이고
근육 파열로 3개월을 쉬었다 다시 하려니 힘든가봐요. 
대충 구운 달걀 두어 개 먹고 자면 아침 5~6시! 배가 고파 진짜로 눈이 번!쩍! 뜨여요. 

고 3 새벽밥 짓는 태세로 미역국(뭔가 고3과는 안어울리는 메뉴군요)을 끓였어요. 
아직도 마른 미역이 몇 배의 부피로 불어나는지 모르겠어요. 역시 대충 불려서 끓이다가
미역 양이 모자란다 싶으면 마른 미역을 몇 가닥 그대로 투하합니다. 
아무 이상 없이 미역국이 되던걸요? 



만학도 대학원생은 기말 과제를 벼락치기 중입니다. 
요즘 대학은 출석 체크도 앱으로 하는거 아셨어요? 저는 최대 한 5명까지 대출을 해 줬었거든요.
네에, 넵, 눼~, 예, 이에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식탁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바락치기도 하고 키토커로서의 포스팅도 합니다.




노트북을 위한 받침? 거치대? 를 팔고 있습니다만, 이젠 절대로 물건을 더 사지 말자 결심한 터라
복사용지를 대신 사용했더니 기울어지는 각도가 딱 좋으네요. 

조오기 살짝 보이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 책 재미있어요(관계자 아님, 옮긴이 아님 ㅎㅎ)
본방 사수 중인 드라마 www 첫 회에서 배타미가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 결과와 해당 후보의 인터넷 조회 수,
선거 결과가 맞지 않다는 동료의 말에 '000을 지지한다고 말하기 쪽팔렸나보지, 그러나 검색창 앞에서는
진실을 말한다' 뭐 이런말을 했어요. 
바로 이 책에 나오는 말입니다. 
저도 지인에게 추천받아 읽었는데, 흥미진진해요. 술술 넘어가는 책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려요. 

그럼 저는, 숙제하려 갑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작
    '19.6.14 8:46 PM

    글이 너무 재밌어서 버스 정류장에서 킥킥대다가 한참 만에 오는 버스를 놓칠 뻔했어요^^;; 성품은 서글서글하고 호연지기가 넘치시고 음식 사진은 완전 정갈하고 예뻐요! 매력넘치는 키토커십니다!

  • 윤양
    '19.6.14 9:34 PM

    꾸준히 웃음 드릴 수 있는 명랑 발랄 키토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닷!

  • 2. 조아요
    '19.6.14 9:22 PM

    요리 대충하는거 대강 재웠다가 익히면서 간맞추는거 완전 저랑 똑같으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윤양
    '19.6.14 9:35 PM

    조아요님,
    참*슬 빨간거에서 이미 찌찌뽕이십니당~!

  • 3. 수늬
    '19.6.14 10:32 PM

    식탐 많은 뇨자라 지금 강식당 보면서..
    키톡 보러 들왔네요.
    아..저의 루틴입니다.
    쉬면서 티비볼때 누워 82보는거...;
    그러니 지금 어떻겠어요.
    강식당 가락국수 보면서 추억도 생각나고...
    윤양님 떡볶이 보니 얼른 부엌가서
    두 개 다 만들어 먹고프네요..
    하지만 참아야겠죵? ^^

  • 윤양
    '19.6.16 2:42 AM

    잘 참으셨죠^^

    축구 보다가 심장 터질 것 같아 끄고 누웠어요! 좋은 소식 있어라.빌어봅니다.

  • 4. 테디베어
    '19.6.15 8:33 AM

    뭐든 잘하시네요^^
    요리요정님이 해주신 아롱사태 먹고 파요 ㅎㅎ

  • 윤양
    '19.6.16 2:43 AM

    칭찬은 키토커를 춤추게하지요~
    감사합니다

  • 5. chelsea
    '19.6.15 8:51 AM

    글 재밌어요.
    본문중
    DKNY생활은 어떤의미를 담고맀나요?

  • 윤양
    '19.6.16 2:44 AM

    도나 카렌 뉴 요오크 가 되고팠으나, 독거노인(쓰고보니 슬퍼요 ㅠㅠ) 이란 뜻이랍니다.

  • 6. 초록하늘
    '19.6.15 1:27 PM

    독거노인 처자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결혼만 안 했어도 청혼하는... 아니구나 ㅡㅡ

    저질체력 아파서 운동하는 것도 비슷...
    남편은 말랐는데도 강철체력
    저는 소도 때려잡을 것 처럼 생겨서
    나갔다오면 1시간 쉬어야되고
    그래서 운동하는데 좋네요. ㅎㅎ

    우리 열심히 운동해서 체육인으로 거듭나 보아요~

  • 윤양
    '19.6.16 2:45 AM

    일단 열심히 해 볼게요!
    오늘도 거의 기어서 돌아왔어요.
    체력이란게 없나봐요

  • 7. 다시만나자
    '19.6.15 5:03 PM

    재치넘치는 글과 먹음직한 음식사진의 조화라니 키토커 요정님이시네요!

  • 윤양
    '19.6.16 2:46 AM

    저 음식들을 싹 다 먹어서, 배 똥똥한 키토커랍니다

  • 8. 루이제
    '19.6.15 11:32 PM

    헉, 왤케 귀여운 처자가 있죠?
    너무 사랑스러워요,
    저도 오늘.하루종일 미역국 먹었네용
    자주오셔서 까마득히도, 오래전,
    삼십년전 학교디녔던, 저에게
    앱으로 출석체크하는, 그린, 세상 놀라운 요즘
    이야기 해주세요.

  • 윤양
    '19.6.16 2:47 AM

    아... 한창 귀여울 때이긴 합니다만...

  • 9. andyqueen
    '19.6.16 12:49 AM

    제 딸래미들도 윤양 ㅎㅎㅎ
    대출 대리출석 이야기에 웃고갑니다 ~이렇게 키톡 부흥성공신화 써보는겁니까???

  • 윤양
    '19.6.16 2:50 AM

    따님들이 스윗 할 것 같아요~
    앤디퀸님도 부흥회 동참하심 어떨까요?
    환영합니다^^

  • 10. EuniceYS
    '19.6.16 2:02 AM

    ㅋㅋㅋ 키토커 정말 맘에 드는 용어에요 저도 쓸래요 키토커!!

  • 윤양
    '19.6.16 2:53 AM

    괜찮은가요, 유니스 키토커님? ㅎㅎ

  • 11. 쑥과마눌
    '19.6.16 6:12 AM

    받침대 맘에 듭니다.
    미니멀리즘과 친환경적인 인테리어에 대박입니다.
    복이 들어 올 그런 인테리어의 올바른 예입니다.

    그나저나, 노트북 근처가 저렇게 깨끗한 거 실화입니까?

  • 윤양
    '19.6.17 10:43 AM

    복사지 받침대, 추천드려요.

    미니멀리즘이 별건가요?
    이리저리 돌려 막고 쓰면 그것이 바로 미니멀리즘!

  • 12. 개굴굴
    '19.6.16 9:51 PM

    비주얼은 설거지를 낳지요. 키토커의 운명입니다.

  • 윤양
    '19.6.17 10:44 AM

    맞아요 맞아요
    키토커는 오늘도, 냄비째 먹지 못하고 그릇에 담아 먹습니다.

  • 13. 해피코코
    '19.6.16 11:12 PM

    글도 넘 재미있고 솜씨도 좋으세요!
    그리고 긍정의 키토커 정신 정말 좋아요~

  • 윤양
    '19.6.17 10:44 AM

    해피코코님에 비하면야, 수꿉장난 수준이죠~

  • 14. 하양머리앤
    '19.6.19 10:15 AM

    저도 그 드라마 재밌게 보고있는데.. ^^

    이 책도 서재에 담아봐야겠네요.

  • 윤양
    '19.6.19 12:07 PM

    앤님, 오늘해요 오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542 아들 친구들 BBQ 파티 12 에스더 2019.07.15 8,867 4
43541 친정부모님과 기쁜마음으로 식사를. 39 솔이엄마 2019.07.15 10,238 11
43540 (기운내서 다시) 여름이면 아이스크림, 자두 아이스크림! 21 쑥송편 2019.07.14 5,810 4
43539 고구마줄거리무침과 애기고추찜 12 이호례 2019.07.13 7,189 5
43538 노랑옥수수 17 철이댁 2019.07.13 6,102 4
43537 초복이라고 합니다 18 윤양 2019.07.12 6,555 5
43536 2주간의 혼자여행-3 26 조아요 2019.07.11 7,542 5
43535 즐거운 캠핑 28 소년공원 2019.07.11 6,982 7
43534 2주간의 혼자여행-2 32 조아요 2019.07.09 9,888 5
43533 오늘의반찬 27 이호례 2019.07.09 11,328 5
43532 7월 밥 해대기 37 miri~★ 2019.07.09 11,884 9
43531 113차 봉사후기) 2019년 6월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차돌박이숙.. 15 행복나눔미소 2019.07.08 3,975 9
43530 2주간의 혼자여행-1 16 조아요 2019.07.08 6,524 4
43529 텃밭 마늘농사 마늘박피기 20 프리스카 2019.07.05 6,774 5
43528 미국 독립기념일 바베큐 24 에스더 2019.07.05 7,165 3
43527 유혹과 반항 사이 14 고고 2019.07.05 6,370 4
43526 멘보샤: 먹거리 파일 제트! 41 소년공원 2019.07.04 10,692 8
43525 피오의 김치밥- 고1 응원밥상 28 테디베어 2019.07.03 11,577 7
43524 잉여 돋는 키토커의 여름 나기 18 윤양 2019.07.02 5,910 6
43523 런던살이 거의 일년, 오래간만에 또 왔어요 !! ^^ 21 헝글강냉 2019.07.02 8,960 6
43522 모든 솥밥 냄비밥 맛있게 밥짓는 법 25 프리스카 2019.07.02 8,180 4
43521 치킨도리아: 방학동안 노는 아이들 밥 해주기 36 소년공원 2019.07.01 8,396 4
43520 매실주 담그다 말고 생각하는 인생 34 개굴굴 2019.06.30 6,550 4
43519 혼자 알기엔 아까운 물김치 레시피 55 프리스카 2019.06.30 11,368 4
43518 노각과 오이지의 계절 25 프리스카 2019.06.29 7,117 4
43517 오랜만에 이야기 보따리 한 자락 :-) 24 소년공원 2019.06.29 8,129 6
43516 여름저녁! 23 홍선희 2019.06.26 13,160 5
43515 오이지 오이지 ㅎㅎ 38 레미엄마 2019.06.25 10,401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