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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전주빙수와 맨날 그밥상 시리즈

| 조회수 : 17,985 | 추천수 : 5
작성일 : 2014-08-29 17:04:18


키톡에 새글이 별로 안올라온다싶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백만순이가 또 나타났습니다ㅎㅎ

천상연님 빙수원정대보고 삘받아 전주 빙수도 풀어볼께요



꿀비빙수

고소한 우유얼음에 달지않고 구수한 팥, 쫀득한 찰떡이 맛있는 꿀비빙수

다만 위에 올린 아이스크림은 에러

봄에는 한정으로 딸기빙수를, 여름에는 복숭아빙수를 팔던데 저는 아직 못먹어봤네요





찹쌀떡 전문점 소부당의 인절미 빙수

콩가루에 견과류 듬뿍, 곶감 고명까지~

안에 팥이랑 찰떡이 깔려있어요

우유얼음인데 빙질이 제일 좋은편이고 양도 많아요

다만 떡집에 떡인심이 좀 야박함

찹쌀떡 좋아하시는분들은 이집 찹쌀떡 추천드립니다(많이 달지않아요.택배가능)

전 냉동실에 넣어두고 꺼내먹다 살 너무 찌는듯해서 좀 쉬는중이예요ㅋㅋ






유명한 한옥마을 외할머니팥빙수

이사진은 예전에 82에 올린듯합니다

최근에는 못가봤거든요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도저히 갈수가 없어요

외할머니집말고 어디든 한옥마을은 인산인해

방학 지나고 좀 한가해질까했는데 주말 예능에 군산도 나오고, 어제는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에 전주 나와서 주말엔 여전히 사람 많을듯합니다

혹시 구경오시고싶으시면 시간되는분은 평일에 오세요

아님 가을이 깊어진뒤에요~

한옥마을 사람 없을때 걸으면 정말 좋은데 지금은 거의 명동 같은 수준이거든요

게다가 소문이 나면서 자본 많은 외지인들이 자꾸 들어와서 한옥을 사들여서 음식점과 카페를 만들고 있어요ㅜㅜ

전주 음식 드시고 싶으시면 한옥마을 말고 다른동네 알아봐서 드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여름 복달임으로 먹었던 민어

아래 하얀건 뱃살이구요

좀 꼬불해보이는건 껌같은 식감의 부레





민어전도 해먹구요

민어탕은 맵게 안하고 지리로 끓였는데 곰탕처럼 뽀얀게 절로 기운이 나겠더라구요

민어구입은 생선까페서 주문해서 세장뜨기까지만 해달라해서 집에서 손질했네요






또다른 복날엔 고기 굽고




장어도 굽고

고창농협서 초벌구운거 냉동해서 팔길래 사닥 먹었는데 실하고 맛도 좋더군요

고창 선운사쪽 장어집들이 비싸기도하지만 여름엔 손님이 워낙 많아서 양도 적게주고 좀 지저분합니다

이렇게 저처럼 포장된거 사다 구워드시는게 실속있어요





장어굽는동안 작은아이는 텃밭에서 당근잎이 이뻐보였는지 쑥 뽑았는데 저런게 나왔어요@.@;;

잎사귀는 분명 당근인데 뿌리는 총각무-.-;;

이집만 오면 야채들이 미치나봐요ㅋㅋ

그래도 우물에서 씻어서 요리한다고 난리드만 아직 맛이 덜 들어 달지않으니 한입 먹고 휙~ 내다버리더군요(맛은 당근맛이예요)






애들이 텃밭서 놀다가 지루해지자 또랑에서 우렁이를 잡아왔어요

잡아온 우렁이는 물 몇번 갈아주며 해감시켜서 팔팔 끓는물에 투입.....살만 이쑤시개를 발라 강된장을 끓였어요

호박, 당근, 호박잎줄기, 버섯등을 잘게 자르고

냄비에 참기름 두른뒤 야채 볶다가 된장, 고춧가루, 양파효소 넣고 잘게 썬 청양고추랑 우렁이도 넣어준뒤 잘 섞고

육수나 물을 부어 끓여주면 강된장 완성





어느날은 콩나물국에 이름모를 해초를 볶아내고, 쑥갓무치고, 가지랑 호박전해서 먹고







어느날은 오징어 데치고, 새우젓 넣고 계란찝하고 오이냉국 만들며 오징어다리만 썰어넣고 부추전 부치다 좀 태워먹고





저런 밥상만 계속되면 울집 수컷들 난리가 나니까 매운등갈비찜








소갈비찜도..................육식주의자들은 매일 고기반찬을 외쳐요







텃밭에서 나온 가지가 차고 넘쳐서 소금이랑 오일뿌려 그릴에 구워 빵 사이에 넣고

텃밭에서 바질도 몇잎 따오고 치즈도 좀 넣고 샌드위치

빵은 먹물호기빵이예요



빵을 만든건 아니고요.....이렇게 냉동해서 파는데서 왕창 주문해서 먹어요

아들두놈 먹는거 일일이 집에서 다 만들어대다간 제가 죽을꺼같아서-.-;;

냉동생지로 검색하심 업체가 몇군데 나오는데요, 거기서 주문하심 완제품 냉동된거랑 생지(실온에서 발효시켜 오븐에 구워요) 팝니다

동네 카페 같은데도 이런거 많이들 사서 내는거같아요

물론 내가 직겁 만든거보다 좋은 재료를 쓰는건 아니지만 바로 구워서 바로 먹으니 제과점빵보다는 맛있더라구요





여름방학에 애들 데리고 보성에 갔다가 벌교시장에 들렸어요

서대가 좋길래 한바구니 사다가 튀겨주고







죽합이라고 아주 통통한 맛조개?가 있길래 사다가 데쳐서 야채랑 초무침도 하고






죽합탕도 끓이고 죽합찜도 하고~

벌교시장서 전어회도 사다먹었는데 싸고 맛도 엄청 좋더라구요

전 재래시장 엄청 좋아하거든요^^

자갈치시장도 제가 갔으면 이것저것 막 사서 상인들한테도 도움이 되고 블로그서 좋더라고 막 홍보도 할텐데,,,,,,바쁘신 대통령님은 그 먼곳까지 왜 가신건지.........





이효리때문에 광풍이 불었던 렌틸콩으로 커리도 해먹었어요

렌틸콩은 사이즈도 작고 맛도 강하지않아서 이런 요리에 넣으면 콩 싫어하는 울 아들도 대충 먹더라구요^^

커리 만드시는법이야 다들 아실테고

물붓고 끓이는 식으로 만드시는분은 야채랑 고기 볶다가 물부을때 깨끗이 씻은 렌틸콩 넣으면 잘 익고요

커리 페이스트만 넣어서 만드시는분은 미리 콩을 삶아서(10~15분정도) 넣으셔야합니다





이건 똥얌 페이스트 넣고 새우랑 양파랑 바질도 넣고 국수 말아먹은거예요

그동안 먹은거 대충 풀어놨으니 담에 또 키톡에 글 많이 없으면 올께요




참! 지금 자게 베스트에 올라간 김치 양념이요



전 홍고추랑 마늘, 생강, 과일, 양파등을 갈아서, 거기에 액젓과 소금, 양파효소,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준뒤 스탠드지퍼백같은데 한번 버무릴 분량씩 넣어서 냉동시켜요

요 양념은 열무김치 양념이라 감자 삶아서 같이 갈아 되직하네요

그렇게 넣어두었다가 필요할때 배추만 사와서 절여서 양념꺼내 버무리면 끝(꺼내놓으면 금방 녹아요)

또 찜요리나 닭볶음탕, 매운 생선조림같은데 양념을 조금 넣어주면 맛이 살아납니다

이제 진짜 빡! 끝!^^





어! 또 빼먹은거 있어요ㅋㅋ



복숭아 병조림이요~

올해는 복숭아 농사가 잘되서 많이 싸거든요

이럴때 박스로 사셔서 많이들 드시고 병조림도 해두시면 좋아요

물:설탕을 3:1로 했는데 단거 싫으심 설탕량을 좀 줄이셔도 되구요, 여기에 레몬즙도 조금 넣고 준비해두고

복숭아를 까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시럽에 넣으세요(복숭아는 좀 딱딱한게 좋아요)

복숭아를 먼저 까놓으면 색이 변하니까 시럽부터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십여분정도 끓여 복숭아가 조금 투명해졌다싶으면 소독한 병에 시럽과 함께 넣어서 보관하심됩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oveahm
    '14.8.29 5:24 PM

    우와 대박 음식들 다 맛있어 보입니다. 사진도 정말 잘 찍으시네요.
    아이들이 잘 먹나봐요.
    저는 삐쩍 마른 입 짧은아이키우다 보니 잘 먹는 아이들 진정으로 부럽네요 ㅜㅜ

  • 백만순이
    '14.8.29 5:30 PM

    안먹어요-.-;; 드럽게 안먹어서 맛있게, 보기에도 예쁘게, 먹는거에 최선을 다합니다
    쌍둥이인데 큰아이는 다요트가 필요한 상태이구요, 작은아이는 너무 안먹어서 작고 말랐어요ㅜㅜ
    바베큐 해먹는건 귀촌하신 부모님이 두분만 계실때는 푸성귀만 드셔서 갈때마다 기름진걸로 준비해서 가요

  • 2. 원원
    '14.8.29 5:44 PM

    컴퓨터 화면 전어사진보면서 침만 질질....ㅠㅠ
    히야...전어전 너무 맛나보여요..
    아..부러우면 지는건데..
    사진을 보니 정말 부러워요!!!

  • 백만순이
    '14.8.30 5:56 PM

    어머! 이온뉘가!
    비싼 민어로 왜 전어로 격하시키세욧!
    오랫만에 돈 좀 썻구만~ㅋㅋ

  • 3. 상속받은미모
    '14.8.29 5:44 PM

    당근이 신기해요
    울집 텃밭에 당근 뽑아야 하는데 저런게(?) 나올까요? ㅎㅎㅎ
    당근은 처음 심어보는거라...

  • 백만순이
    '14.8.30 5:58 PM

    아마도 주황당근이 아니라 노란당근을 심신듯해요
    아직 시기가 일러 색이 덜 들어 그런게아닐까 생각중이예요

  • 4. 면~
    '14.8.29 6:30 PM

    장어 볼때마다 탐나요.

  • 백만순이
    '14.8.30 5:58 PM

    그쵸!
    큼직하니 좋더라구요

  • 5. 깊푸른저녁
    '14.8.29 7:29 PM

    어쩜 82에는 진짜 살림꾼들이 이렇게 많은지 볼때마다 놀랍습니다 ^^ 전주가고 싶네요

  • 백만순이
    '14.8.30 5:59 PM

    전주 좋아요
    토박이도 아닌 서울내기가 전주간지 몇해만에 전주홍보대사될 지경이라니까요~

  • 6. 고독은 나의 힘
    '14.8.29 8:51 PM

    요즘 한옥마을이 너무 유명세를 타서 예전의 그 고즈넉함이 없어져서 참 안타까워요... 가끔 자게에 전주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후기도 많이 올라오는걸 보면 유명세가 독이 되나 싶어요..
    예전에 퇴근하고 한옥마을에서 밥 막고 차 한잔 마시고 돌담길 따라 동료들과 오손도손 걷던때가 많이 그립습니다..

  • 백만순이
    '14.8.30 6:00 PM

    그쵸~
    그래도 평일에 가면 전주향교 은행나무는 여전해요^^

  • 7. 롱스
    '14.8.30 8:20 AM

    저는 냉동생지라는 게 있는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정말 살림하는 것도 공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는 오븐이 없네요. 미니오븐이라고 하나 사야 하나 또 사고 싶은 마음이 솟아 오르네요~~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어 보이고 그릇도 예뻐 보여요. 저도 이렇게 살고 싶어요^^

  • 백만순이
    '14.8.30 6:01 PM

    호기빵이나 치아바타는 그냥 실온에 잠시두었다 그릴이나 팬에 구워서 드시면 되는거랍니다

  • 8. 천상연
    '14.8.30 10:25 AM

    아~~ 빙수묵으러 전주가야하나요~~~~~

  • 백만순이
    '14.8.30 6:02 PM

    빙수 잘먹는 애기 데리고 오세요~
    제가 빙수 쏩니다^^

  • 9. 시골아낙
    '14.8.30 11:52 AM

    아~~ 저도 전주로 빙수 먹으러 가서
    콩나물비빔밥에 콩나물국밥 먹고 싶습니다.
    ㅋㅋㅋ~

    몇년전에 다녀왔거든요.
    어느 막걸리집에서 상다리 휘어지게 삼합부터 시작하여
    육해공이 모두 나오는 술 안주에 기겁을 하였었지요.

  • 백만순이
    '14.8.30 6:04 PM

    전주 막걸리는 안주를 따로 시키는게 아니고막걸리 한주전자당 안주 한상이 나와서 좋아요
    추가될때마다 안주도 달라지구요
    뜨내기 손님보다 단골한테는 조금 더 잘 차려주기도해요

  • 10. 지윤마미..
    '14.8.30 2:01 PM

    전주 꼭 가야겠네요~~~~
    장어는 1kg당 63,000원 67,000원 하던데 그 농협이 맞는지요?
    월요일에 주문하려 하는데....초벌 했다는 설명이 없어서요...

  • 백만순이
    '14.8.30 6:08 PM

    저는 직접 매장에 가서 사서 같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고창 석청휴스파서 목욕하고 맞은편에 매장이 있길래 갔더니 큼직한거 두조각에 세일해서 오만칠천원정도 였나봐요
    크기가 워낙 커서 먹음직하더라구요

  • 11. hoshidsh
    '14.8.30 8:45 PM

    자녀분들이 이 음식을 잘 안 먹는다니...믿기지 않아요.
    보기만 해도 저는 배부른데요.
    아아 저를 입양해 주시면>>>>>>>>>안 되겠지요..ㅜㅜㅜㅜㅜ

  • 12. 멀리떠나라꼭
    '14.8.31 5:14 PM

    으와..모두모두 너무 맛있어보여요.
    훌륭하십니다. 부러워요.

  • 13. 천사향
    '14.8.31 7:10 PM

    매운 등갈비 찜이 맛있어 보여요.
    저희집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 등갈비 구제해 주세요
    레시피 부탁드려요. ~~~^^

  • 14. gimchittal
    '14.8.31 11:58 PM

    좀 더 냄새에 민감하게 되지 않을까
    변질된 식품의 냄새를 냄새로 판별하다 것이 자기 방어로 중요합니다
    음식점의 대부분은 식중독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남은 음식에서 잇자국이 붙은 뼈 있는 고기를 끓이고 있는 것 알과 외식이 무섭지 않습니까?

  • 15. 말랑카
    '14.9.6 8:59 AM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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