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뉴욕에는 60년만의 최대 폭설이 내렸습니다.
꼬박 24시간 동안 눈이 내리는 데 참 대단했어요.
* 그 당시의 우리 동네 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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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가족.
남편은 짜장면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뿐 아니라
고추잡채, 고추잡채 노래를 부르지요.
중국식당에 가면 짜장면을 시킬까 짬뽕을 시킬까 고민고민 하고요.
아들과 딸은 깜풍기와 탕수육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저도 남편과 식성이 대체로 같지만
양장피 잡채, 라조면, 그리고 잡탕밥을 잘 먹어요.
그런데 중국음식을 잘하려면 정말 노하우가 필요하지요.
아무리 노력해도 중국식당 맛을 내기가 어렵군요.
기회만 된다면 이향방 선생님께 중국요리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답니다.
하얏트 호텔 옆의 국빈이나 남산 위 동보성 요리를 좋아했던 입맛이...
어떤 중국집도 맞혀 주질 못하네요.
그렇지만 미국에와서 배우게 된 스터후라이(stir fry)는
신선한 해물, 야채와 굴쏘스가 어우러져 맛있을 뿐 아니라
살짝 볶은 야채의 살캉살캉하는 맛이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그리고 녹말물을 뿌려주면 윤기가 좌르르 흐르면서 팔보채의 느낌이 나구요.
밥위에 얹으면 잡탕밥도 되지요.
만일 잡탕밥을 하실 경우에는 국물이 넉넉해야 좋습니다.
손님상에 올리면 화려하고 맛도 일품인 스터후라이.
딸아이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baby corn만 꼭 골라서 먹는답니다.ㅎㅎㅎ
스터후라이는 누구나 좋아하고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강추입니다.
[스터후라이/덮밥 시리즈]
오늘 만든 <해물야채 스터후라이>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936617
<브로콜리호두 스터후라이>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340697
<해물죽순 스터후라이>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688344
<스터후라이 덮밥>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71299
<고소한 야채새우덮밥>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516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