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최근 많이 읽은 글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가을날 수다

| 조회수 : 7,576 | 추천수 : 4
작성일 : 2020-09-18 18:50:41

키톡이 조금 한산하다싶으면 뭐라도 맹글어서 나가야(?) 하나

뭐 그런 의무감이 좀 있습니다. ㅎㅎ





좀 전에 먹은 밥상입니다. 8천원!

2인분을 달라고 해도 그냥 1인분 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단가를 올리기 위해 소주도 시켰습니다.(과연 그럴까?^^)

12천원인데 3천원 더 팁으로 드렸습니다.

그래야 제 맘이 편하니까요.


이렇게 먹고 동네목욕탕을 갔습니다.

아침에 산책하면서 미끌어지면서 다리 한짝이 쭈~~욱

한참을 못 일어났습니다. 일단 챙피해서 둘러보니 아무도 없어 다행^^

아새끼들이 기특하게 가는 길 멈추고 쳐다봅니다.

빠꾸!!!

냉온탕을 열심히 걷고 오니 좀 낫습니다.

물과 바람이 세상에서 제일 섹시합니다. 내 몸을 감싸올 때 상당히 에로틱합니다. ㅎ


근데 설레이며 저울에 올라갔습니다.

3키로는 빠졌겠지......

딱 1키로 빠졌습니다. 엥?

1키로, 소고기 1키로 생각하니 음 그 정도

아마도

머리에 든 게 많아서 그래

그렇게 위안했습니다. ㅎㅎㅎ





울동네 작은 장날입니다.

마스크가 패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싱 고쳐주고 파는 할아버지가 잘 생겼습니다. ㅎ





작은 소반

하나 사 술상으로 써 말어?하다 책상이 술상이 되는 판에 무슨 놈의 술상






코로나 우울이라해도 화분하나 들이는 여유는 있지요.





베추 한 포기 8천원에서 만원, 고추농사가 올해 영 안 좋다고 합니다.


..................................


최근에 본 다큐 두 편입니다.

팝 음악에서 이 두 사람은 이름은 몰라도 곡은 몇 곡 기억할 겁니다.





데이비드 포스터, 캐나다 1949년생

보디가드 영화주제곡, 셀린 디온, 시카코의 하드 투 세이 아임 쏘리

뭐 엄청나게 많습니다.





퀸시 존스, 시카코 1933년생

마이클 잭슨 스릴러 음반 프로듀스 및 총 감독, 그 이전에 프랭크 시나트라와도 작업했고

지금도 어디에서 음악작업을 하고 있을 겁니다.


넷플릭스 다큐 편에 이 두 다큐가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삶을 보면서

백인과 흑인, 1930년대와 40년대 후반이 주는 시대적 환경

시작은 달라도 이야기의 끝은 같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일중독에 결혼도 다 서너 번씩 했고

딸이 많습니다.


퀸시 존스, 영감님이 지나가는 말로 그럽니다.

"자존심은 과대포장된 불안이야"


데이비드 포스터 노년의 삶도 멋지지만

퀸시 영감님 삶이 더 제겐 와 닿습니다.

음악청년에게 기회를 주고 약속하는 표정, 정신병이 있어 부재한 엄마,

흑인으로서 검은 구멍이라고 할만큼 평생 따라다닌 인종차별

그에게서 미국현대사를 보고 팝음악의 시대사를 봅니다.


이 두 음악다큐를 최근에 본 이유는 BTS가 빌보드 1위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BTS 음악을 다이너마이트만 요근래 몇 번 들었지만

빌보드 1위는 정말 훌륭하고 역사적인 일입니다.

올해 초 봉준호 감독이 우리를 기쁘게 해줬고

가을에는 BTS가 또 이렇게.

저 두 음악가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곡들이 빌보드 1위 많이 한 건 아닙니다.

(데이비드 포스터 대표곡 중 빌보드 1위는 6번, 퀸시 존스는 13곡 그래미는 스무 몇 번 받았을 거여요)

BTS가 그래미로 갔슴 좋겠습니다.

다이너마이트 노래가 참 좋습니다. 막 힘이 생겨요.^^


얼마 전 KBS FM에서 장장 17시간 불멸의 베토벤을 지난 4월 2일에 한 걸

다시 방송했습니다.

차에서도 듣고 폰으로도 듣고 하루 종일 베토벤이였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과연 17시간 방송의 마지막 클로징 베토벤 음악은?

밤 12시가 다 되어갈 동안 기다렸습니다.

베토벤 죽기 얼마 전 작곡한 곡이라고 하던데 현악 4중주?

아주 단순한 멜로디 음악이였습니다.

종일 화려한 교향곡에 협주곡에 듣다가 한번에 그 귀를 다 씻겨

내려주는 음악이였습니다. 곡명을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로.


베토벤은 불멸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립니다.

바흐는 영원한 바흐? 어울리는 수식어가?

모짜르트는 아, 모짜르트 ㅎ

혼자 궁시렁거립니다.


음악이 있고, 술이 있고, 커피가 있는 이 일상이 부디

잘 이어기질 바랄 뿐입니다.

(그래서 일을 해야하고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훅하고 뛰어들어오는 일만 없으면 됩니다.)





고양이의 매력입니다.

고독하고 지존무상인 존재^^


-------------- 나는 왜 사소한 일에 화가 나는가?

악의꽃, 드라마에서 문채원 배우입니다.

보들레르 악의 꽃과 아무 상관이 없어요.

시 제목을 갖고 올 때는 일관된 메시지라도 있어야지요.

암튼 그것도 글코

문채원 배우를 저는 첨 봤습니다.

이휘재 부인인 줄 알았습니다. 죄송^^


스릴러, 뭐 감독이 스릴러가 아니라 멜로라고 주장하지만

음악에 제발 그놈의 합창곡 좀 안 넣었슴 좋겠습니다.

작년에 어느 드라마에서부터 긴장이 고조되면 관현악곡 때려 넣고

이어 합창곡이 따라나오는 그 식상한 음악형태는 좀 그만 했슴


문채원 배우는 연기연습을 평소에 안한다고 봅니다.

대사의 강약도 안되고 목소리의 높이 조절도 안됩니다.

연기철학까지 바라지는 않아요. 연기 기본이 안됐어요.

16부작을 하면서 이리 나태하게 준비한 배우는

아마도 구혜선이래로 첨 봅니다.(중도 퇴장했지만)

열불이 채이고 안그래도 전도연, 김혜수 이을 여자배우가 여의치 않아

속 상하는데 으~~


이런데 열받고 삽니다. ㅎㅎ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사탕
    '20.9.18 8:03 PM

    앗., 제가 1등인가요? (머쓱)
    원래 맨날 눈팅만 하는데 고고님의 글이 반가와서 저도 모르게 댓글을 달고있네요. 잘지내시고 계시니 반갑네요.
    요새 정주행하던 드라마도 끝나서 뭘볼까 했는데 추천해주신 두편의 다큐봐야겠어요. 저도 5학년인데. .아미라는거(부끄)그래서 빌보드1위가 내일인양 기쁘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간간이 글 올려주세요. 고고님글 기다리는사람들중 1인입니다.

  • 고고
    '20.9.19 12:04 AM

    하하하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BTS 입덕해볼까하다 아고 히스토리가^^
    한달은 폐인모드로 가야 ㅎ
    80년대 락밴드에 머물랍니다. 끙

    다이너마이트 따라 부를 정도입니다.
    춤은 애시당초 ㅎㅎㅎ

    사랑스럽고 흐믓한 BTS
    저는 RM이 좋아요.^^

  • 2. hoshidsh
    '20.9.18 9:48 PM

    머리에 든 게 많아서 그래..빵 터졌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네요^^

    그런데 혹시 Quincy Jones 아닌가요?
    .

  • 고고
    '20.9.19 12:06 AM

    존스 맞습니다. ㅎㅎ

    잭슨 후유증 ㅎ
    지금 밖이라 내일 고쳐야지요.

    머리에 든 것은 잡념과 온갖 상상과 관찰 ㅎㅎ
    고맙습니다.

  • 고고
    '20.9.19 1:52 AM

    막 고쳤어요.^^

  • 3. 천안댁
    '20.9.18 10:10 PM

    요즘 키톡이 조용하지요?
    제글이 부끄러워서 메인에서 빨리 내려가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있었습니다.

    며칠전에 저도 산책갔다가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접질러서 깁스하고 침치료하고 있습니다.
    목욕탕은 요즘 조심스러워서 갈 생각은 못했네요.
    셀프감금입니다 ㅠ

    넷플리스에서 음악 다큐 찾아봐야겠네요~

  • 고고
    '20.9.19 12:10 AM

    깁스까지. 많이 아프지요.
    저는 팔도 뽀샤보고
    다리도 아작난 적이 있어 진짜 아픕니다.

    목숨을 걸고 목욕탕 ㅎ
    그 정도는 아니고
    한의원과 목욕탕 사이 갈등하다 후자로.
    며칠 자고나면 나을 겁니다 .

    음악 다큐가 많긴한데 레이디 가가에 끌릴 나이는 아니고 ㅎ

    아는 것만 찾아봅니다.

  • 4. morning
    '20.9.19 12:00 AM

    고고님, 행복하세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고고
    '20.9.19 12:12 AM

    하하
    이쯤살면 다 좋습니다.
    이보다 더 좋아지려고하면
    욕심이 넘치는 거지요.
    아침님도 행복하셔야 합니다.

  • 5. 솔이엄마
    '20.9.19 12:27 AM

    고고님 마음이 저의 마음이네요~
    키톡이 썰렁하면 저도 어떤 책임감? 부담을 느끼거든요^^
    실은 며칠전에 키톡에 사진이랑 글 올렸다가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올린 거 같아서 삭제했어요. ㅎㅎㅎ
    주말에 조금 정리해서 다시 올려볼까봐요.
    그나저나 잘생긴 할아버지 얼굴 뵙고싶네용.
    저희 친정에도 잘생긴 할아버지 한분이 계시거든요^^
    고고님, 늘 건강하소서~♡

  • 고고
    '20.9.19 1:55 AM

    글쵸, 천안댁님 말씀처럼 저도 글 올리고 빨리 누가 와서 제 글 덮어줬슴 해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 봉감독이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을 빌어 수상소감을 했지요.

    나의 말을 마구 하고 싶을 때 저는 여기 옵니다.
    주말을 기대합니다.

    솔이어무이 님도 간절기 건강 잘 챙기세요.
    고맙습니다.

  • 6. 예쁜솔
    '20.9.19 3:55 AM

    오시게 시장 풍경 정겹습니다.
    고고님이 올려주신 시장풍경 중에서
    언젠가 딱 짱돌처럼 생긴 하늘마와
    오늘 저 옛날 미싱이 인상 깊네요.
    울엄마 젊은 시절에
    남대문에서 구제품 옷사다가
    밤이면 달달달 미싱 밟아서
    내 옷으로 고쳐주곤 하셨죠.
    빨간 버버리체크 모직 점퍼수트는
    내 어린 날 최고로 예쁜 옷이었어요.
    저 까만 울엄마 미싱 갖고 싶어요.

  • 고고
    '20.9.19 11:23 AM

    할아버지는 저 미싱 아래 앉아 계셔 사진에 안 보여요.^^
    오늘 시장은 오시게는 아니고 제가 사는 동네 작은 장이어요.

    울엄니는 옷을 죄다 뜨게질로 해 입혔어요. 목에 맨날 까실거려 싫어했습니다. ㅎㅎ

  • 7. 해피코코
    '20.9.19 5:20 AM

    8천원 한식밥상 넘 훌륭한대요? 이 정도라면 저도 밥 사 먹겠어요.
    미싱 고쳐주는 할아버지는 어디 계신가요? 못 찾겠어요.ㅎ

    그리고 저도 오래된 BTS 아미 숨은 팬입니다.ㅎㅎ

  • 고고
    '20.9.19 11:25 AM

    할아버지 미싱 아래에^^
    사진 찰칵소리에 살짝 눈이 마주쳤어요. 착하고 평생 성실이 얼굴에 보이는 분이셨어요.

    저는 아미까지는 못 되고 그저 엄마 맘으로 흐믓하게 지켜 볼랍니다.
    오늘 청년의 날 행사에 아미가 나온대요.^^

  • 8. 테디베어
    '20.9.19 9:00 AM

    시카고의 하드 투세이 아임 쏘리도 좋아하고 BTS다이나마이트도 넘 좋아요! 첨 나올 때 벨소리 해놨더니 요즘 사무실 직원들이 알아 듣더라구요 ㅋㅋ 다이나마이트네 하며
    베토벤 교향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 어울리는 쓸쓸한 가을날이 어김없이 왔습니다.
    고고님의 그림같은 수다 너무 좋습니다.^^
    자주 오세요~ 건강하시고 .. .

  • 고고
    '20.9.19 11:28 AM

    가을은 브람스 추천합니다. 교향곡 4번이 가슴에 쑥하고 들어옵니다.^^
    어디 음악이 계절이 있나하지만 이맘 때 라디오에 단골 노래가 "Autumn Leaves"
    자주 오려고 노력은 합니다. ㅎ
    테디베어님도 태양이도 굿 가을^^

  • 9. 시간여행
    '20.9.19 10:34 AM

    고고님은 다방면에 지식이 많은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밥상 이야기로 시작해서 베토벤까지 ~~많이 배워갑니다^^

  • 고고
    '20.9.19 11:29 AM

    머리에 잡다한 게 많아서 ㅎㅎㅎ

    시간여행님 시선 따라 여행사진 보는 게 훨 저는 좋습니다.

  • 10. 지음
    '20.9.20 1:19 PM

    고고님의 촌철살인의 위트에 헉! 할때가 있는데
    오늘도 실망시키시지 않으시네요.
    일부러 82에 들어오면 찾아 읽는 닉넴이시라 반갑습니다.

    베토벤의 현악사중주는 16번을 말씀하시는가 싶은데
    저얼대로 쉬운 멜로디는 아닌데
    고고님이 한마디로 정리를 잘 하신분이시라 그렇게 들리신가 보다 싶어요.
    연주하기는 더 어렵고요. 제 경험상 연주자끼리 맘이 안맞으면 하기 힘든 곡에요.
    베토벤선생님곡인데 꼭 바흐선생님이 쓰신 듯 해서 그런가봐요.

    시장에서 저런 옛날 미싱하나 장만하고 싶어져요 친정엄마가 쓰시던 싱어 상표인걸로요^ ^......

  • 고고
    '20.9.21 12:18 PM

    ㅎㅎㅎ
    정리, 정리고고라고 불러주세요. ㅎ

    모든 물건을 줄 세우는 정리는 아니더라도 정리하는 거 좋아합니다.
    생각 정리도 좋아하구요. ㅎㅎ

    그 현악4중주가 인생의 회한이라고 해야하나
    베토벤 현악4중주가 듣기 쉬운 곡들은 아니잖아요.
    그날은 그랬어요.

    지음님은 연주자이신가 봐요.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첼로를^^

    고맙습니다.

    미싱, 타자기, 전화기, 오래된 나무책상, 공책
    기억으로 이어지는 사물이지요.

  • 11. 수니모
    '20.9.20 2:08 PM

    물과 바람의 터치! 공감해요 ^^
    한 때 팔도 장터풍물유람을 꿈꿨는데
    늙어 기운도 빠졌고 시국도 이래서 다 망해부렀어요 ㅠ
    나무그대로 소반하나 갖고싶군요.
    장터 리포터 고고님 감사합니다.

  • 고고
    '20.9.21 12:08 PM

    장터 리포터, 오호 맘에 듭니다.
    여긴 4.9장날, 2,7장날도 있고, 주변에 서는 장이 좀 있습니다.
    아새끼들 간식거리로 주로 고구마, 단호박 사러 갑니다.

    잘 만든 소반 위에 빚은 술에 소박한 안주 하나
    불러오는 바람에 노래 한 자락 부르는 ㅎㅎ
    무릉도원이지요.^^

  • 12. Harmony
    '20.9.21 4:41 AM

    뭐가 그리 바쁜지 -연 2주를 강원도 다녀오느라 ㅜㅜ 반가운 고고님의 글을 한새벽 이제사 찬찬히 읽어봅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 KBS FM 특집 방송 17시간을 다 들으셨다니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렇게 뜻깊은 2020년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음악회도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

    어영부영 정신없이 벌써 9월도 가고있어 속상하네요.


    하여튼 특집방송 17시간을 감상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말씀하신 베토벤 마지막 작곡인 현악 4중주, 작품 16

    혹시나 여기 댓글 읽어보시는 분들을 위해 현악 4중주곡

    링크 걸어봅니다.

    1826년 작곡 -베토벤 특유의 불굴의 의지보다는 관조와 해탈이 보인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SvPl0PBRvo

    이어

    베토벤에 대해서 제게 남다른 추억이 있어 잠깐 더 써 봅니다.

    독일 본에 있는 베토벤할레(Beethovenhalle(베토벤 홀)에서 동양인으로는 처음 KBS교향악단이 서는 역사적인 연주회에 제가 그 객석에 있었던겁니다.

    이 기념비적인 연주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KBS가 마련한 기회로 , 제가

    KBS 교향악단원과 함께 독일 포함 유럽 5개국을 다녀온게 2005년 3월 이었습니다.

    올해가 2020년이니 벌써 15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그때의 감동은 여전히 가슴뛰게 합니다.

    특히 그곳에서의 KBS교향악단의 연주는

    동양인으로서는 한국이 처음 연주를 하게 되었다는게 더 화제였었습니다.

    인종차별이 극심한 아리안 족 독일이 처음으로 독일의 지존인 베토벤 홀에 동양인 오케스트라단,

    동양인중에서도 강국이라는

    일본이 아닌 한국의 교향악단을 세웠다는게 음악계서나 언론에서 아주 이슈였었죠

    베토벤할레Beethovenhalle에 관해 짧은 안내,




    http://reisende.tistory.com/2666

    이 베토벤 할레에서

    베토벤의 감동적인 두곡,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와

    유네스코 기록유산에도 올랐다는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작품이자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현지합창단과 함께 연주되었었습니다.

    2005년 2월, 마침 이 연주회관련 중앙일보 기사가있어 링크올려봅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444922

    그 3월 19일 베토벤할레에서 특히 4악장 부분에서 다들 숨죽이며 눈물까지 보인 분들이 많았었죠.

    지존의 베토벤홀에서의 동양인들을 위한 동양인들의 연주회, 거기에 여러 한국 교민분들과

    주재원분들과 그가족들 , 그리고 많은 한국 유학생들의 가슴 벅찬 감동과

    회한이 눈물바다를 이루었었습니다.- 수십년전 파독된 광부분들과 간호사분들이 꽤 계셨었어서 더 그랬었던거 같습니다.

    (조국 한국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어렵고 고통스러웠던 힘든 일들을 머나먼 타국에서 감내하셨던

    감사한 분들, 애국자이신 그분들께...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ㅜㅜ)

    그리고 2004년이었던 전 년도에 KBS 오케스트라단의 (1999년~2004년 역임) 지휘자셨던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2005년에 본에서 가까운 스위스에 계셔서 당일 베토벤홀로 날아 왔던게 아주 대단한 일이었었죠..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쿄는 1988년 우리나라 올림픽 문화행사로 모스크바 필 하모닉을 이끌고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하게 된 러시아 지휘자였습니다.

    그 계기로 1999년 제 6대 KBS 상임지휘자로도 오게 되었었고요,

    우리가 아는 러시아 사람하면 특히 러시아 남자는 푸틴같은 강렬하고 딱딱한 인상이 먼저 떠 오르는데

    이분은 잘 웃으시고 인자한 할아버지 같았던 모습이라 그리고 한국에 계실 때 가끔 연주회 가서 뵈었었던 분이라

    베토벤홀에서의 만남은 더 반가웠었습니다.

    2018년에 평창대관령 음악제에 참석하셨던 드미트리 키타옌코님의 기사가 있어 링크 걸어봅니다.




    http://www.yna.co.kr/view/AKR20180729019900005

    올해 2020년은 특별히

    베토벤 탄생250주년의 해인데

    ㅠㅠ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게되며 지금 봄 여름 가을을 다 잃고

    특변연주회는 커녕 일반 연주회도 한번 못 가보고 시간은 쏜살같이 가고있네요.

    그러나 베토벤과 같은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 서 보자는 뭐 그런 다짐을 하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전곡이

    좋은 해설과 함께 멋진 거리의 풍광과 풍경사진들로 지루하지않게 1시간여 연속으로 나오는 youtube 영상이 있어

    링크 걸어봅니다.

    1시간 넘는 곡이라 ... 지금 다 못듣겠다 싶으시면 1악장은 꼭 다 들으시고

    4악장, 너무나 어려워서 베토벤이 작곡 한 후

    초연때는 거의 연주하지 못 하였고 나중에 바그너가 감동하여 오케스트라단과 3년을 연습해서 듣게 되었다는 그 어려웠었다는 4악장은 42분 18초쯤 시작되는데, 은근 친숙하고 입으로 흥얼거리게 되죠 ?~^^
    http://www.youtube.com/watch?v=8b_kEQNFRUA

  • 고고
    '20.9.21 11:54 AM

    댓글을 너무 길게 써서 등록중이 한참이라 F5 누르니 날아갔어요.^^

    40대를 서울에서 보냈어요. 서울 기억하면 예술의 전당 공연입니다.
    서울시향 정기연주회를 2~3년 동안 열심히 다녔어요. 정명훈 지휘자는 제 취향은 아니구요.^^

    베를린 필과 빈 필 내한공연을 무려 R석을, 내 평생 첨이자 마지막 아니겠나하면서.
    마지막이 됐습니다.

    샤이먼 래틀이 연주한 베토벤 영웅은 히어로가 아니라 인간 본연에 가까운 아주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웅이였습니다.

    이맘 때면 카를로스 클라이버와 빈 필이 연주한 브람스 4번 교향곡을 듣습니다.
    이상하게 제 맘을 이 곡이 후벼파요.^^

    정말 공연가고 싶어요.
    클래식이든 락 공연이든 유튜브로 듣고 보는게 한계가 있어요.
    위로가 아니라 어떨 땐 화병으로^^

    연말이면 베토벤 9번 합창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그 몇 해가 제 인생의 절창이지 않았나......

    긴 글과 링크 고맙습니다.

  • 13. 챌시
    '20.9.21 11:17 AM

    고고님, 하모니님,,그외 수많은 분들이 저에겐 따뜻한 손을 내미는 친구였다가,
    무슨말이든 들어주는 언니 였다가, 어디에서도 얻을수 없는 지식을 주시는 훌륭한 선생님들 이세요..
    오늘따라 감사하고, 행복한 좋은 가을아침 입니다.

  • 고고
    '20.9.21 12:03 PM

    여기 키톡 분들 다 아름다운 분들이셔요.

    여고생 교실같은 자유게시판에서 놀다 여기 오면 참 편안하고 밥 좀 잘 챙겨먹어야겠다고
    다짐하고^^

    햇살이 따뜻하니 좋아요.
    첼시님 고맙습니다.

  • 14. 빈틈씨
    '20.9.21 1:12 PM

    꼭 찾아보겠습니다. 시골 시장풍경 정말 정말 좋네요.

  • 고고
    '20.9.22 3:16 PM

    날짜 맞춰 장날 가는 게 재밋는 소일거리입니다.
    갈 때마다 사진 찍어 구경시켜드릴게요.
    고맙습니다.

  • 15. 소년공원
    '20.9.21 10:14 PM

    제가 요며칠간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새로 받은 컴퓨터가 아도비 플래쉬 설치를 못하게 해두었어요.
    전에는 제가 어드민이라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내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앱스토어에 있는 것만 가능하대요.
    그런데 필요도 없는 플래쉬 편집기능까지 있는 앱을 7달러인가 8달러인가 돈을 내고 받아야 한다는군요... ㅠ.ㅠ

    파이어폭스로도 시도해보고
    사파리에서 오만 버튼을 눌러가며 시도해보고 있지만...

    당분간 글을 올리지는 못할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이 이렇게 글 올려주시면 댓글이나마 열심히 달겠습니다 :-)

    (82쿡 운영자께서 페이지 구성을 직접 바꾸실 수 있다면 사진 올리는 버튼을 플래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표시되게만 해주시면 되는데... 사실 버튼이 꼭 플래쉬이어야 하는 건 아니거든요...)


    암튼간에!
    며칠 전에 우연히 퀸시존스가 지휘하는, 마이클 잭슨이 작곡하고 참여한 위 아 더 월드 동영상을 봤어요.
    퀸시는 젊고, 마이클은 아름답고...
    그들의 음악은 그보다 더 아름답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참, 저는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종이의 집 이라는 스페인 드라마를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고고님 아직 안보셨다면 한 번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

    가을날의 장구경 감사해요!

  • 고고
    '20.9.22 3:27 PM

    시즌 줄줄이 있는 거 겁이 나서 감히 누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완전 폐인으로 날밤을 새니. 그 드라마가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쭉 있을 건데도 그럽니다.
    브레이킹 배드를 마지막으로 보고 자제하고 있는데,
    마구 찔러 주십니다. ㅎㅎ

    위 아 더 월드, 그 영향으로 데이비드 포스터가 캐나다 출신 가수들을 모아
    Tears Are Not Enough 곡을 냈답니다.

    당분간 소년공원님 사진과 글을 못 보다니 애석합니다.

  • 16. 나는
    '20.9.22 4:58 PM

    늘 챙겨읽는 고고님의 글입니다.
    미싱사진이 걸려 잘 쓰지 않는 글을 끄적입니다.
    엄마가 시집올 때 해온 민트색의 미싱을 아빠한테 배웠어요.
    손수 바늘이며 기름이랑 챙겨주셨죠.
    그게 얼마뒤 유품이 되어버릴 줄은 몰랐어요.
    분명엄마껀데 아빠가 되어버렸네요.
    그런 미싱을 집에 둔걸보며 시어머니가 뭐라 입을 댄것이 그리도 노엽더라구요.
    나쁜분이 아니시라는 것도 알고 평상시에도 제게 조심스러워 한다는걸 알면서도 도무지 시댁식구들과는 감정이 저축되지 않아요.
    40도 이젠 중간을 넘어서려는데 이러는건 제 문제겠지요.

  • 고고
    '20.9.26 11:38 AM

    아흐 답장이 늦었습니다.

    미싱이 참 아련한 추억을 불러 냅니다.
    저는 미싱보다는 아버지 전축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바느질은 중2 실습시간이후로 해 본 적이 없어요.
    빵꾸나면 더 커질 때까지 입고^^

    어제 겨울 옷 꺼내 다림질하다 니트상의 솔기가 풀어져 이걸 우째야하나?
    바늘도 실도 없는 집구석입니다. ㅎㅎㅎ

    피 한 방울이 있고없고 차이인지 시댁식구들은 다들 왜 그럴까요?
    뻔뻔하게 살면 삶이 편해집니다.
    뻔뻔합시다!!^^

  • 17. 꽃게
    '20.9.26 6:41 AM

    오랫만에 왔더니....
    반가운 분들의 글들이

    시장풍경 재봉틀에 눈이 가네요.
    몇년전 친정엄마 집 정리 해드리면서
    옛날 브라더 미싱(사진의 두번째 미싱처럼 생긴)을 버리고
    지금까지 엄마한테 원망을 듣고 있습니다.
    제 미싱을 드린다고 해도 싫다고 하시니.ㅎㅎㅎㅎㅎ

    가까우면 저 재봉틀을 가서 사고 싶네요.

  • 고고
    '20.9.26 11:40 AM

    추석 지나고 폭탄같은 엄마 이사를 앞두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제 눈에는 90% 갖다 버릴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번에는 안 싸우겠다고 신박한 정리처럼 엄마가 버릴 수 있도록?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는 여전히 다 끌어안고 사실 겁니다.
    아아아~^^

  • 18. 나는
    '20.9.26 8:24 PM

    고고님 챙겨서 답장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제 좁은마음 이해해 주셔서 베시시 하고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974 캐고 베고 털고 까불고 28 수니모 2020.10.21 8,180 4
43973 자동차, 어디까지? 44 고고 2020.10.20 5,683 5
43972 전쟁같은 일상은 지나가고 34 고고 2020.10.15 13,693 5
43971 빵 나왔습니다~ 42 테디베어 2020.10.13 12,237 7
43970 쓸쓸한 가을입니다 36 테디베어 2020.10.13 6,070 3
43969 길마다 가을 24 천안댁 2020.10.13 7,531 3
43968 어린이가 만드는 컵밥 아니고 컵빵 요리 42 소년공원 2020.10.12 6,546 6
43967 솔이네 2020년 가을을 지낸 이야기 28 솔이엄마 2020.10.11 6,756 5
43966 129차 봉사공지) 2020년 10월 '새우를 이용한 3가지 요.. 10 행복나눔미소 2020.10.10 3,858 6
43965 버리든지 지고 살든지 50 고고 2020.10.07 9,386 4
43964 초초초간단 레시피 공유해요 42 리모모 2020.10.06 12,234 5
43963 맛있는 김밥♡아들 도시락 58 해피코코 2020.10.04 13,790 11
43962 추석음식 많이 먹어 찐 살 빼기용 곤약곤드레나물닭가슴살잡곡밥 8 노랑감귤 2020.10.02 6,027 3
43961 추석은 무신 개뿔^^ 33 고고 2020.10.02 12,137 5
43960 슬기로운 집콕생활, 부작용은 어쩔?! ^^; 25 왕언냐*^^* 2020.09.24 16,784 5
43959 가을의 길목에서 32 수니모 2020.09.23 12,415 5
43958 2020년 추석즈음에... 23 천안댁 2020.09.22 12,325 4
43957 그간 해먹은것들 21 오렌지조아 2020.09.22 10,520 4
43956 밥상 사진 모음 20 빈틈씨 2020.09.21 9,379 3
43955 솔이네 2020년 9월 지낸 이야기 46 솔이엄마 2020.09.20 8,478 5
43954 가을아침과 소고기 케이크 38 해피코코 2020.09.20 7,977 5
43953 가을날 수다 37 고고 2020.09.18 7,576 4
43952 세계의 풍경과 음식2 38 시간여행 2020.09.16 8,805 5
43951 128차 선행봉사) 2020년 9월 '목삼겹 돈가스' 12 행복나눔미소 2020.09.12 4,868 6
43950 또 올리는 127차 후기 ) 2020년 8월 '소고기 해물 샤.. 6 행복나눔미소 2020.09.11 6,755 2
43949 9월-깍두기 23 천안댁 2020.09.09 11,302 5
43948 127차 후기) 2020년 8월 '소고기 해물 샤브샤브와 김치부.. 23 행복나눔미소 2020.09.04 8,241 7
43947 초딩이와 해먹은 한그릇 음식 21 리모모 2020.09.04 13,944 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