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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미술관 관람

| 조회수 : 8,307 | 추천수 : 5
작성일 : 2020-08-02 02:19:06

다들 무고하신지요?

모처럼 화창했던 7월 마지막 날 근처 미술관엘 다녀왔어요.

야외 전시장은 무료고 실내 전시관은 유료로 동네주민 50%할인해서 2,500원입니다.



theme에 맞게 혼자 갔습니다.



야외 전시장 건너 실내관이 보입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어요.



일층 작품 전시관 입구


















작품이라고 안했으면 제가 거둬다 폐의류 수집함에 쑤셔넣었을지도 모릅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가족



나날이 좋은 날



도자기 작품도 있군요.



전시관 옆 조각품 - 가족



아치형 다리 밑으로 장맛비에 불어난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릅니다.

한참을 보고 있자니 바닥의 돌과 소용돌이 물결이 마치 붓 터치인 듯 그림처럼 보입니다.



다시 건너와 야외 조형물



미술관을 나와 돌아오는 길의 가나 2 아뜰리에

조형물은 '소나무'



가나화랑에서 여는 매월 둘째주 금요일 전시인 듯. 옆에 흰건물은 가나 1 아뜰리에.



뒷길의 한옥과 돌담길입니다. 정겹지만 웬지 쓸쓸하기도.




집으로 돌아와 배도 채워요.

근방에 널린게 식당인데 스파게뤼라도 휘적거리며 여운을 즐겨야겠으나

혼자라서 외려 청승이려니..  집도 코앞인디..


맑게 끓여 대파, 고추, 새우젓양념한 돼지뼈다귀탕으로 아귀아귀.


다시 비가 많이 내렸지요.  집중호우에 모두들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동토박이
    '20.8.2 6:25 AM

    무엇보다 돼지뼈다귀탕이 제일 탐나고요...
    미술관 어디일까요? 맨날 그림그려대는 아들 데리고 가고싶네요. 저도 한때는 화가가 꿈이었던 적이 있어서, 미술관 다니는 거 참 좋아하는데, 요즘은 어디 다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네요.
    그래도 방학 맞이한 아들 데리고 한번 가보고 싶어요.
    한옥도 참 정겹구요. 저도 어려서 저런집에서 살았던지라...^^

  • 수니모
    '20.8.2 6:39 PM

    돼지로 뼈다귀탕은 첨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여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입니다.
    시국이 이래서 예전만큼 붐비지 않고 주차공간도 넉넉해요. 주변 계곡도 함께 즐길수 있으니
    멀지않으면 방학 끝나기 전 함 다녀가셔요.
    그나저나 목동토박이님은 아드님과 소통꺼리가 있어서 참 좋으시겠어요. ^^
    한옥 구엽죠?

  • 2. 천안댁
    '20.8.2 8:09 AM

    비온후 촉촉한 느낌이 사진에서도 묻어나는듯 합니다.
    사진을 따라 가다보니, 실제 관람을 한듯하구요.

    몇해전에 사진 찍는다고, 무거운 카메라들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줌인줌아웃에 올리던 때가 있었지요.
    그때 천안예술의전당 사진이 생각나네요.

    이른 시간에 사람들 피해서 훌쩍 다녀와야겠습니다.

  • 수니모
    '20.8.2 6:58 PM

    맞아요 이른시간 다녀오는게 키포인트.
    와 천안댁님 근처엔 아예 전당이 있군요.

    카메라사진이면 훨씬 선명하련만.. 전 그냥 폰으로 찍은 막사진들입니다. ^^

  • 3. 테디베어
    '20.8.2 8:35 AM

    한가한 일요일 아침 수니모님께서 근사한 미술관 구경 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눈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뼈다귀탕도 맛있겠습니다.^^

    모두 집중호우피해 없으시길 그리고 코로나도 폭염에도 안전 하시길 항상 기도합니다~

  • 수니모
    '20.8.2 7:28 PM

    테디베어님표 돼지국밥을 여태 미루다
    수육없이 등뼈로만 해봤는데 맛있어요. 담엔 제대로 고깃살도 추가해서 해볼게요.
    땡초와 새우젓양념이 환상입니다. 저건 남푠꺼.. 전 강조하신 빨간양념으로 먹었습죠. ^^
    소뼈도아니고 돼지로 국을?이란 편견을 버렸어요.

    부산에 이어 충청 경기권에도 폭우가 엄청 쏟아져요. 무섭습니다.
    제발 모두 탈없이 넘기시기를..

  • 4. 소년공원
    '20.8.2 8:59 AM

    개울물이 수니모 님의 카메라를 만나니 정말로 화가가 그린 그림 같아보여요!

    돼지뼈 국물은 자칫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면 시커먼 국물이 나오는데, 그러지 않고 아주 마치맞게 끓이신 것 같아요.
    밥 말아 먹으면 참 구수하고 맛있겠습니다 :-)

    우아한 미술관 구경과 토속적인 국밥 구경까지 한 방에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니모
    '20.8.2 7:40 PM

    그치요 소년공원님! 그렇게 한참을 개울그림에 빠져있었어요.
    돼지뼈가 이리 구수할 줄 몰랐어요. 한번 끓는물에 튀겨내고 헹구어서 파
    뿌리 넣어 푹 끓였더니 담백하네요.
    가성비 갑 국밥되겄습니다.^^

  • 5. ripplet
    '20.8.2 1:03 PM

    화가의 이름이 붙은 이런 미술관은 건물 설계부터 그 화가의 화풍과 주요 모티브를 반영하기 때문에, 건물 역시 미술품의 연장으로 감상하고 누리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장욱진 화백의 천진난만한 그림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뤘을까 궁금해서 수니모님 글 본 후 바로 여행지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일단 올려놓으면 언젠가는~^^
    개울과 설치물들, 관람객들 모두 폭우에도 무탈하길 빌어요.

  • 수니모
    '20.8.2 8:04 PM

    그러고 보니 화가의 천진성과 전시관 건물이 일맥상통해 보이네요.^^
    작품이 많지는 않았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일관됐구요. - 고요한 관찰 (靜觀) -
    고즈넉한 계곡의 아름다운 이 전시관을 ripplet 님도 꼭 한 번 다녀가시길 바랄게요.
    어제 오늘 집중호우에 전시관을 감아도는 계곡물이 범람하지는 않았을까 걱정되는 밤입니다..

  • 6. 챌시
    '20.8.2 4:00 PM

    한옥 돌담길사진, 장독대, 초록 숲
    너무.이쁘고, 눈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자꾸 보고싶네요

  • 수니모
    '20.8.2 8:08 PM

    눈에 가득히 담아가셔요 첼시님~ ^^ 감사합니다.

  • 7. 블루벨
    '20.8.2 7:07 PM

    요즘 나주곰탕 먹고 싶은 데 해먹어야 하나?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 데
    수니님 곰탕 정말 정갈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이른 시간에 미술관으로 산책 갈 수 있는 그 마음의 여유가 너무 부럽습니다.
    하루 하루 눈 뜨고 바쁘게 출근해서 집에 오면 밥해먹고
    그나마 날씨 좋으면 동네 산책 휘~ 한바퀴가 다인데..특히 코로나때문에
    모든 문화생활의 단절이네요.ㅠㅠ
    장독대 보니 너무 정겨웠어요. 돌담길도...어렸을 적에 마당 한귀퉁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장독대에
    맛있는 것들 가득 가득. 산으로 둘러싸인 미술관 근처 저도 한바퀴 돌아보고 싶네요. 여름향기가 스크린을 뚫고서 여기까지 나는 것 같아요.

  • 수니모
    '20.8.2 10:03 PM

    무료한 일상이라 일탈이 필요해요.
    10시 개관도 전인데 막 들어갔어요.
    사람없어서 마치 혼자 전세낸 기분으로 오롯이 문화생활 즐겼네요. ^^
    커다란 장독안이 궁금했으나 느무 커서리 열어보진 못했구요.
    이곳을 봐도 저곳을 봐도 사람이 안보여요. ㅠ 다 어디로 숨은 걸까요?

    땀뻘뻘 뜨끈하게 곰탕 어여 해드시고 파이팅하셔요 블루벨님!

  • 8. 플럼스카페
    '20.8.3 7:27 AM

    덕분에 잘 보았어요. 지난 번 말씀하셨던 장욱진미술관 다녀오셨네요^^
    고요한 관찰은 9월 27일까지인 거 같으니 저도 휴가기간에 다녀와야겠어요.
    양주는 어제도 호우주의보던데 괜찮으신가요? 이웃 남양주도 비가 어마어마하네요. 이제 그만하고 비구름이 물러가면 좋겠습니다.

  • 수니모
    '20.8.3 11:41 PM

    네, 폭우 전에 잘 다녀왔답니다 플럼스카페님^^
    비는 이밤도 퍼붓다 말다 하면서 끝낼 생각은 없나봐요.
    지구의 이상기후가 심상치 않습니다. ㅠ
    전시는 이제 시작이니 비 좀 걷힌 뒤 밝은 날 다녀가셨으면 해요.
    그곳도 비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요!!

  • 9. 지음
    '20.8.4 7:32 AM

    뵙고 싶었던 그림들이라
    계곡물 마저도 유화인줄 알았네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 수니모
    '20.8.4 11:41 PM

    빛을 받은 개울물에 모네가 생각났어요.
    지음님 공감에 제가 반갑습니다..

  • 10. Harmony
    '20.8.6 7:09 AM

    정말 미술관옆 그녀
    수니모님 이십니다.^^
    고요한 관찰의 좋은 작품들 감상,
    덕분에 고맙습니다.
    이리 비 많이 오는 날
    뼈다귀탕 사진도 반갑네요. 파 듬뿍 넣어 한그릇 훌훌 먹어보고싶습니다.^^

  • 수니모
    '20.8.6 12:55 PM

    코로나로 전시관 대부분이 휴관중인데 이렇게 오픈된 곳이 가까이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키톡의 큐레이터 Harmony님의 감상후기가 궁금하군요.^^
    펄펄끓는 탕엔 파듬뿍이 화룡점정!
    비조심 하세요~

  • 11. 해피코코
    '20.8.7 7:53 AM

    장욱진화백님이 작품들 참 좋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장욱진미술관에 꼭 가보고 싶어요.

    돼지뻐다귀탕은 처음 보는 음식인데 깔끔하고 시원하겠어요.
    그리고 수니모님 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수니모
    '20.8.7 12:52 PM

    언제가 될진 몰라도 해피코코님 꼬~옥 다녀가시길 바래요.^^
    수육없이 끓인 돼지국밥인데 새우젓, 파향과 썩 잘 어울려서 기대이상 아웃풋 짱이어요!
    지금 웬일로 햇빛이 고개 삐쭉.. 점심 한술 뜨고 밭고랑 살피러 달려갑니당..

    코코랑 늘 행복하세요~~

  • 12. 고고
    '20.8.8 4:43 PM

    몇 년전 부산에 장욱진 특별전시회가 있었어요.
    자녀 분들(2남 4녀) 이름이 "정순, 경수, 희순, 혜수, 윤미, 홍순"
    가족 그림하고 이름이 참 잘 어울리구나, 좋구나 했어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 수니모
    '20.8.9 10:47 PM

    그렇군요 시절하고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지겨운 비소리 그치니 맹꽁이 타령이 이어집니다.ㅠ

  • 13. 솔이엄마
    '20.8.23 10:33 PM

    미술관에 가본 지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ㅠㅠ
    아이들 어렸을 때 고갱전 가본게 마지막이었나...
    그때는 애들 신경쓰느라 제대로 그림을 보지도 못했답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며 오랜만에 힐링했어요.
    수니모님, 어려운 시국에 늘 건강챙기세요!!! 감사합니다~

  • 수니모
    '20.9.4 1:37 PM

    그렇지요? 얘들 어렸을 때나..
    이 각박한 세상에 전 솔이엄마님 일상이야기에서 큰 위안을 받고있답니다.
    결국 어떻게든 또 이겨낼테지요 인간은.
    겨울이 오기도 전인데 봄을 기다립니다. 찬란했던 그 봄을..
    건강하세요~
    (답글 넘 늦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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