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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 조회수 : 7,158 | 추천수 : 4
작성일 : 2020-03-25 02:22:20

오늘 나는

두그루의 사과대추나무와 한그루의 감나무를 심겠..

심었습니다.




대추나무 선배에게 신고식 중인 까마득한 후배




단감나무 식수




그 많던 핫감자는 누가 다 주문했을까?

일찌감치 포기한 나는 다 계획이 있다오.

먹고 남으면 좌판도 벌릴겸

남편에게 일곱고랑을 지시하였습니다.




쥐도 먹고




나도 먹고.  배채 섞어서 무채김치로 월동무 마감




자유만큼 빵도 중요합니다.  소세지 롤빵




단호박 몽땅 해체해서 찐빵.  씨앗은 다시 땅으로




겨울을 이겨내고 열락의 춤을 열라 추는 대파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지도 말며

지금 여기 오늘을

내 삶의 마지막 날인 듯이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20.3.25 5:28 AM

    나무도 심고 밭고랑도 예쁘게 만드셨어요~
    단호박짠빵 소세지롤빵~ 이 새벽 깨서 먹고싶어요~
    마지막 핫감자 열심히 새로고침키 누른 덕에 성공한 1인입니다.
    올해 제남편은 주말농사준비도 안하네요.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수니모님도 저도 오늘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봅시다.
    매일 평화을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수니모
    '20.3.25 4:00 PM

    몇해전에 심은 사과나무도 아직 사과 한알 귀경도 몬했는데
    언젠가는 열매를 볼테지 하는 희망나무라고 생각합니다.
    땅이 있는데 농사 손 놓으실리가요.
    4월로 넘어가며 본격적으로 하실테죠. 감자 빼곤 좀 이르니까요.
    어제 밭에서 고라니랑 첫 조우를 했답니다. 아니 벌써!
    올해도 험난한 가시밭길 예약입니다.
    함께 힘내보자구요~

  • 2. ilovemath
    '20.3.25 5:58 AM

    사진, 글 모두 현재의 이곳 상황에서 그나마 마음의 평안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퀘벡에 사는데 하루하루 안좋은 방향으로 급박하게 변하는 상황에 적응이 안되고 마음이 불안하거든요
    요즘처럼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이 실감나는 때가 없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딱맞는 글을 올려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혼에 힐링이 되었어요
    이곳도 곧 봄이 와서 눈이 녹고 나쁜 바이러스도 사라지고 일상의 평온을 되찾게 되겠지요

  • 수니모
    '20.3.25 4:48 PM

    예상 밖으로 길어지는데다 펜데믹 현상으로까지 가니 저도 사실 불안하지요.
    걱정을 당겨 한다고 나아질 것도 없고
    그저 잊은 듯이 일상에 몰두할 뿐이랍니다. 전 집순이라 오토 자가격리예요. ^^
    생겨난 것은 어김없이 사라지게 마련
    길게 끌지않고 물러갈거라 생각합니다.
    위로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어서 어서 이 상황이 끝나서
    예전의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아 가시길 멀리서나마 기원하겠습니다..

  • 3. marina
    '20.3.25 6:31 AM

    들에 봄이 오네요
    사진과 글이 편안합니다

  • 수니모
    '20.3.25 4:54 PM

    어느해 보다 쓸쓸한 봄이기도 해요 ㅠ
    감사합니다.

  • 4. 가시나무새
    '20.3.25 7:26 AM

    저는 병인가 봅니다.
    보라는 나무나 음식은 눈에 들어오지않고 무채나물이 담긴 빈티지볼에만 눈길이 갑니다.
    귀가 달린 빈티지볼, 갖고 싶어도 구할 수 없어서 아마존 기웃거리는 이 아짐의 마음에 아침부터 불이 당겨집니다.

  • 수니모
    '20.3.25 5:19 PM

    보구 싶은 것만 보이는 법 ^^
    친정에서 주워왔으니 반세기 넘은 골동이구요.
    파이렉스 대중소 세튼데 한개 깨먹구.. 쩝
    실용성은 제로든디요.

  • 5. 찬미
    '20.3.25 9:46 AM

    사과대추 엄청 좋아하는데 ^^
    저는 음식보다 빵 잘만들고 싶은데 (밥보다 빵파 )결론은 둘다 못하네요 ㅎㅎ

    -지금 여기 오늘을 내삶의 마지막 날인듯이 -
    감사합니다~~^^

  • 수니모
    '20.3.25 5:34 PM

    하두 밀가루 치대며 놀다 보니께로
    근래 도출한 결론은.. 그러니까 꿀팁이라고 한다면
    요거트가 다 했다! 이겁니다.
    믿어보세요 제빵의 신세계를 경헙하실거예요.^^

  • 6. 산하
    '20.3.25 11:36 AM

    단호박찐빵이 눈에 팍 들어와 버려서 ~
    우울함이 업 입니다.

  • 수니모
    '20.3.25 5:49 PM

    이런이런.. ㅉ
    부디 대체품이라도 찾으시옵길...

  • 7. Harmony
    '20.3.25 4:22 PM

    일곱개의 감자고랑 갈으셨다니~
    이번 감자고시 떨어졌음에 우울했었는데 희망이 보입니다.^^
    분명 좌판 벌여야하므로 미리 선주문합니다.
    계약재배임에 남편분은 힘내시려나요?^^
    20키로 선주문. 꼭 노트에 기재해주세요.

  • 수니모
    '20.3.25 6:18 PM

    다섯고랑째에서 에너지가 바닥난 늙은 남편
    마뜩치 않지만 두고랑을 감면해주었습니다.
    더더욱 선주문 필수!
    유기농이라 내맘대로 가격책정.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착불배송료 따따블.
    작황이 나쁠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

    그러고 나서 밭떼기로 중간상에 넘김.

    잠시 장사 마인드에 취해봤습네다. 이런 기분이군요~ ㅎ

  • 8. 주디
    '20.3.25 9:26 PM

    여유로운 주인 닮아 맘껏 팔 뻗고 자라는 대파가 화초처럼
    이쁘네요.

  • 수니모
    '20.3.26 9:39 PM

    어떤 꽃보다도 좋아요.^^

  • 9. 행복나눔미소
    '20.3.25 9:27 PM

    음식얘기만 하면
    저절로 나오는 듯 합니다

    대파가 예술이네요 ㅎㅎ

  • 수니모
    '20.3.26 10:14 PM

    파가 기특 "저 안죽었어요" 오구오구 ㅎ

  • 10. 고고
    '20.3.25 11:30 PM

    개업할 때 동양란 보내주면 진짜 골 아프거든요.
    한 달내로 정구지가 됩니다. ㅎ

    대파가 어찌 저리 아름다운지요
    제 눈에는 춤추는 소녀같습니다.^^

  • 수니모
    '20.3.26 10:34 PM

    대파소녀 모질게 뽑지도 못하겄어요. 집에 파 없는데..
    개업하면 난화분 공식.
    정구지 부침 만들어 술안주로 처치하셈.ㅎ

  • 11. 쑥과마눌
    '20.3.26 6:02 AM

    올해 배나무 한 그루를 심고 싶었으나, 이리 또 한해가 지나갑니다. ㅠㅠ
    대파가 무척 탐납니다.

  • 수니모
    '20.3.26 10:49 PM

    집필 출간 작가초대 공사다망
    배나무는 후순위

  • 12. 블루벨
    '20.3.26 6:21 AM

    내가 사는 집에는 항상 사과나무 두그루가 버티고 있었는 데 새로 이사온 집엔 사과나무를 다 잘라버려서...사과나무는 없고 대신 좋아하는 자두나무를 심었어요. 올해에 한 그루 더 사다 심을 예정이었는 데 코로나 때문에 나무 사러 가기도 힘드네요. 그냥 있는 꽃들 나무들이나 잘 보살피는 걸로...

    쥐가 먹은 무라도 색깔이 다르네요..맛있을 것 같아요. 무나물 해먹고 싶다^^

  • 수니모
    '20.3.26 11:22 PM

    자두도 좋지요. 말려도 맛있구요.
    잘 자라나 봅니다. 지금은 이동도 조심스럽고 제약도 따르고..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실텐데
    우리 잘 버텨보아요. 나무들처럼 씩씩하게 말이죠!

  • 13. 초록
    '20.3.26 11:47 AM

    다섯고랑도 많은데요 ㅎㅎ
    감자캘때 조랑조랑 달려나오면 정말 어찌나 기분좋은지~~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좌판자리 미리 알아보심이...ㅋ

  • 수니모
    '20.3.26 11:48 PM

    해마다 고랑을 야금야금 늘려갑니다.
    밭입구에 좌판 펼까도 했으나
    낯가림이 심해서리 주문판매로다 판로변경.
    자 보자 노트에 하모니님이 20키로고
    그담은....
    끝인가벼요 ㅠ
    초록님은 어무이가 보내실테니 패쑤지요? ^^

  • 14. 유지니맘
    '20.3.31 5:42 PM

    저 ..20키로요 !!!!!!!!!!

    기억해주세요. 꼭 !! ㅎㅎ
    언젠가는 사과대추도 ..!!!
    감도 한접 예약할까요?

    늘 건강하시길요

  • 수니모
    '20.3.31 11:45 PM

    딴건 기약이 없고
    하지 지나 감자배송 고지 나갑니다. 주문취소 없기요. ^^
    반갑습니다!
    유지니맘님도 건강하세요~~

  • 15. greentea
    '20.4.5 12:13 PM

    열락의 춤을 추는 대파를 저는 주문하고 싶을 정도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참힐링을 느꼈습니다♡♡♡

  • 수니모
    '20.4.5 10:20 PM

    이웃에 계시면 좀 나누어 드리고 싶네요. 겨울파라 정말 달거든요.
    자연모습 종종 올려드릴게요.
    댓글 감사해요 greentea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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