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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스패니쉬 순대국 (Morcilla Soup)

| 조회수 : 9,62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9-03-29 08:26:05


신문을 읽던 남편이 기사에 스페인 순대인 morcilla (모르시야) 스프가 아주 맛있는 음식으로 소개되었다며 당장 먹어보고 싶다고하네요. 그래서 우리 동네 대형 식품점 몇 곳에 전화를 걸어 모르시야를 파는 지 문의했는데 팔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데 콜롬비안 베이커리 겸 레스토랑에서 판다고 해서 모르시야를 사러 갔답니다



우리집에서 가까운 뉴욕 Hicksville에 있는 콜롬비안 레스토랑 Punto Rojo Bakery Restaurant. 어머 롱아일랜드에 사는 콜롬비아 사람은 다 모인 것 같이 레스토랑이 북적거리고 빈 자리가 하나도 없네요. 




모르시야를 사러 왔다고 했더니 친절한 아가씨가 온장고에 들어있는 모르시야를 꺼내줍니다. 세 줄을 사서 집으로 왔어요. 



잘라보니 속 모양이 영락없는 순대네요. 모르시야 속재료는 쌀밥, 신선한 선지, 마늘, 고추, 고수(실란트로)라고 해요. 




모르시야를 넣고 신문에 실린 레써피를 따라 두 시간 동안 뭉근히 끓여 스패니쉬 순대국인 Asturian Kale and Morcilla Soup을 만들었답니다. 남편은 기대에 차서 눈빛이 반짝반짝 하네요. 이 스프는 오래 끓이면 더 맛이 좋다고해요. 남편은 사흘 동안 이 스프를 먹었는데 셋째날에 한국의 순대국처럼 뚝배기에 끓여 내니 참 맛있다며 흡족해 합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카페
    '19.3.30 6:45 AM

    모르씰라~ 신기하게도 우리 순대 모습이랑 같네요.
    저희 동네에 이태리 마켓이랑 포르투갈 마켓은 있는데 스패인 마켓이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꼭 먹어보고 싶은 비쥬얼~
    멀리서 순대를 눈으로만 먹는 슬픈 현실에 ... ^^
    맛은 어떤지 궁금해요.. 순대맛이랑 비슷한지..

  • 에스더
    '19.3.31 3:12 AM

    네, 선지가 들어간 돼지곱창 소세지(blood sausage)라서 색깔이나 모양이 우리 순대랑 비슷하지요? 더군다나 쌀밥이 들어가 있어요. 그러나 향신료가 들어가서 맛은 좀 다르답니다.

  • 2. 미쁜^^*
    '19.3.30 8:25 AM

    타향살이시절
    독일마켓 소시지비닐~
    중국마켓 선지 사다가~
    순대만들어먹던 기억이새록새록ㅎㅎ

  • 에스더
    '19.3.31 3:13 AM

    와우, 대단하세요. 타향살이 시절에도 순대를 만들어 드셨군요,

  • 백만순이
    '19.4.3 11:40 AM

    아니!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순대도 만들어드시는분이 계시다구요?!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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