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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싱글 밥상은

| 조회수 : 10,778 | 추천수 : 7
작성일 : 2018-11-08 23:36:49




된장 맛있는 거

제절 채소

들기름

햇들깨가루

찹쌀가루

미역 좋은 것

멸치 없으면 그냥 물에 된장 풀어 채소 듬뿍 넣어

식은 밥 말아묵고 일하러 갑니다.


미역국도 미역이 좋으면 찹쌀가루 조금 풀고 들깨가루 마지막에

쓱~ 넣어 한 그릇 뚝딱 먹으면 좋습니다.


대체로 잘 안해먹지만,

혼자 살면서 잘 챙겨먹는 싱글은 오래 타협 안하고

잘 살아집니다.^^


집에 밥이 늘 있고 국만 있으면

하루 한 끼 정도는 집에서 먹게 됩니다.


여러 반찬이 그리우면 단골백반집에 갑니다.

반주도 한 잔하면서


비오는 날 오일장에 가니

채소할머니들 일부 들어가시고

남은 거 어여 팔고 가시려고 천원에 다 주십니다.

겨울초 한 보따리 천원만 달라고 하셔

비오는데 무슨 말씀을

2천원 드리고 서로 웃고 왔습니다.


소비도 윤리가 있다는 말을 새겨 봅니다.


절약은 피곤하지만 쓰고 싶은 것에는 아낌없이 씁니다.


주로 저 먹는 것에^^


호박이파리 천원어치 사 씻을려고 보니

아가호박이 써비스로 달려있습니다.


안녕


괜히 저 아기호박한데 미안해집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쩜쩜쩜쩜
    '18.11.9 12:38 AM

    고고님 글이 너무 맛있어요~^^

  • 2. ilovemath
    '18.11.9 2:42 AM

    장에서 청국장 작게 포장한거나 도토리묵, 메밀묵등 파시는 할머니들께는 제값치러야지 절대 깎아달라는 말 못하겠다던 착한 대학때 친구 생각나네요
    이거 팔아서 집에갈때 손주들 이것저것 사다주기도 하고, 용돈 쥐어주실 생각에 애써 일하실거 아니냐면서요
    속깊은 심성덕인지 그친구가 참 잘되었어요
    모교 교수님이 되었거든요
    고고님의 고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 3. 서울남자
    '18.11.9 7:49 AM

    이모!
    단골백반집 어딘가요 저 가보고 싶습니다!^^

  • 4. 넬라
    '18.11.9 9:39 AM

    식은 밥 말아먹는거 저 참 좋아해요.
    배고픈 아침인데 침 고입니다.

  • 5. 소년공원
    '18.11.10 6:26 AM

    아기호박 찾았어요!
    숨은 그림 찾기 같아서 재미있네요 :-)

  • 6. hoshidsh
    '18.11.11 3:10 PM

    아기 호박 찾는 중입니다^^

    글이 한 편의 시같아요

  • 7. 들꽃
    '18.11.11 6:14 PM

    저도 아기 호박 찾느라~~~
    채소할머니도 웃고
    고고님도 웃고
    이 글 읽은 저도 웃고^^

  • 8. 솔이엄마
    '18.11.11 11:08 PM

    글에서 호젓함이 느껴집니다. ^^
    저도 시장구경 좋아하는데~
    고고님이 가시는 시장에 저도 가고 싶네요^^

  • 9. 코리1023
    '18.11.12 3:37 AM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고개도 절로 끄덕이게 되구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10. 쑥과마눌
    '18.11.13 4:22 AM

    우리 엄니가 끓여주는 가을호박 된장국엔 으깨진 아기호박이 전설처럼 박혀 있었다지요
    설레발 끝에 모든 걸 거의 먹게 되었는데도, 이곳의 맛은 한국의 그 맛이 아니라는 슬픔이..^^;;

  • 11. 고고
    '18.11.13 3:44 PM

    연달아 댓글 달기가 안돼 한 방에^^

    오늘 장날인데 지각할까봐 못 갔습니다.

    조용하고 느린 동네에서 살다보니 여유가 생긴 것도 있고
    원래 인건비와 시장에서 깎지 않습니다.^^

    모두들 장날에서 만나는 날이 있겠지요.

    장터국밥에 막걸리 한 사발~~^^ 캬

    고맙습니다.

  • 12. 고독은 나의 힘
    '18.11.14 11:33 AM

    우리나라는 여전히 사람값이 너무 싸죠..
    물건 값 깍지 않는 고고님 마음 씀씀이가 고맙습니다.

  • 13. 혀니랑
    '18.11.18 9:56 AM

    경주가 가까워서 참 좋다,,늘 되뇌이고 사는
    사람입니다.
    실상은 자주 가지도 않으면서 경주를 생각하면
    맘한켠 따뜻해져요. 전생에 경주에 살았나 싶을만큼.
    한때 토욜만 되면 35번국도 따라 뻔질나게 다녔긴해요.
    황룡계곡,,추령고개 넘어 감은사지 이견대...유홍준샘책을 탐독한 결과였지요 ㅎㅎ
    이런 사람 많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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