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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치 없는 시어머니

주말은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11-02-25 17:50:53

내일 서울에서 사촌시누이네 아이 돌잔치가 있어요.

그러니까 남편의 큰아버지댁 딸이자 남편의 사촌여동생이죠.
근데 큰아버님 돌아가신 후, 큰어머님이 재혼을 하셔서..
큰집 어르신들과 저희 시부모님은 거의 연락 없이 지내고 계시는중이고..(벌써 10여년)
그 여동생은 본인이 맏이라서 그런지.. 사촌오빠인 저희 남편에게만 종종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지요.

작년 저희 결혼때 큰댁에서 아무도 안왔고, 낼 잔치하는 그 여동생내외만 왔었어요.
사실, 그때문에 저희도 내일 돌잔치 가려는거구요.

어른들이 아예 연락 안하고 사시고,, 그 시누이도 우리 시부모님께 작은엄마~ 하고 살갑게 굴지 않기때문에
돌잔치는 남편이랑 저랑 둘만 다녀오려고 했는데,
서울에서 한다는 얘기를 들으시고는.. 갑자기 니들 차갖고 가지? 같이 가자, 하시네요.


저희는 경기 외곽에 살고 시댁과는 30분거리에 살아요.
시댁은 저희보다 더 외곽이라 가서 모셔오려면 역으로 30분 갔다가 다시 저희집쪽으로 지나서 가야하는거죠.

거리가 문제가 아니고,,,
저랑 남편은 어머님이 전혀 가실 필요가 없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당연히 안가실 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가시겠다고 하시니...ㅠㅠ

연초부터 한달 넘게 야근, 특근하느라 주말도 없었던 남편이..
정말 모처럼만에 조카 돌잔치 이유로 토요일에 오전근무만 하고 일찍 퇴근해서..
저랑 시간 보내겠다고.. 데이트도 하고 맛난거 먹으러 가자고 했었는데...
시어머니 저렇게 나오시니.. ㅠ.ㅠ
모시러 갔다가 모셔다 드리기까지 해야하니, 내일도 저희만의 시간은 없는거겠죠...

에휴,, 축의금 내실 돈도 없으셔서 우리더러 달라시면서.. 굳이 왜 가시려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IP : 112.151.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5 5:53 PM (110.14.xxx.164)

    사실 시어니껜 시숙네 잖아요
    본인이 작은엄마시니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거겠지요
    아들네 그런 입장 생각못하시는거지요

  • 2. 주말은
    '11.2.25 5:54 PM (112.151.xxx.99)

    그러게요.. 작은엄마 입장에서 가시는게 어른할 도리다..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명절에 안부인사 한번도 없는 조카거든요...
    거기다가 저희한테 생활비도 매달 50씩 받으시는데, 낼 부주할돈 없다고까지 하시니.. 답답해서요..

  • 3. ..
    '11.2.25 6:01 PM (110.14.xxx.164)

    님이 좋게 얘기해보세요
    댁에 들러 가려면 너무 돌아간다 어머니가 이쪽으로 나와서 만나 가야하니 애 아빠도 피곤하고 어머님도 힘드실거고 거기 갔다가 다른일 도 봐야 해서 바로 모셔다 드리지도 못한다고 요

    정 같이 가시면 잔치보고 바로 우린 다른곳 가야하는데 혼자 집에 가실수 있겠냐 여쭤보세요 10중 8,9 안간다 하실거에요

  • 4. 잔치전에
    '11.2.25 6:04 PM (220.86.xxx.233)

    결혼식있다고 하세요. 어머니 혼자 오시라구요. 안가실겁니다. 머리 쓰세요.

  • 5. ...
    '11.2.25 6:07 PM (115.139.xxx.35)

    저는 결혼식은 괜찮지만 돌잔치는 이제 싫다고 했어요. 저도 비슷한 경우 였는데요.
    매번 비슷한일로 저희를 대동해서 다니시는데, 부조금 비용도 상당하고
    주말저녁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틈속에서 멍하니 있는것도 너무 싫었거든요.
    시어머니 화내시고 어쩌시고 했지만, 그뒤부턴 그런 요구는 없어서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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