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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개 신통한 짓(우리집 강아지 이쁜 짓 이야기 하기)

강쥐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11-02-24 16:43:36
우리집 개는 엄밀히 따지면 강아지가 아니라 성견입니다.
7살 넘었어요.
암컷 요키거든요.

얘는 등이 가려우면 제 무릎에 와서 등쪽을 막 문지릅니다.
그러면 제가 등이 가렵냐 하면서 살살 긁어줘요.
그럼 꼬리를 좌우로 치우면서 아주아주 만족한 표정을 지어요.
다른 개들은 이불에 드러누워서 요동치던데 이 애는 좀 특이해요.^^

그리고 얘는 토하거나 할 때는 꼭 화장실로 들어가서 켁~~합니다.
그러곤 다시 나와요.
다른 애들은 그냥 있는 자리에서 토해 버리던데...

그리고 가끔 응가를 할 때 응가가 똥꼬에 매달려서 안떨어질 때가 있어요.
그럼 화장실에서 안나오고 계속 낑낑 댑니다.
전에는 빨래를 하고 있는데 다른 애들은 다 와서 절 지켜보고 있는데
그 애만 안에서 낑낑대길래 얼른 가보니 똥꼬에 응가가 매달려 있는 거 있죠.
제가 갈 때까정  낑낑대면서  있더라고요.
그거 떼어달라고 .... 에휴 이뻐라~~
다른 개들은 그냥 나와서 방바닥에 문질러 버리고 그러는데 그 애만은 꼭
제가 처치해줄 때까정 그러고 있는게 기특하더군요.

시킨 것도 아닌데 어쩜 그러는지 너무 이쁘네요.
전에는 등 가려우면 케이지 문에다 대고 막 긁던데
이제는 제가 긁어주는 것이 시원한지 늘상 제 무릎에 와서 문대네요.
ㅋㅋ
그럴 때마다 어찌나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IP : 180.71.xxx.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짬뽕
    '11.2.24 4:48 PM (49.56.xxx.98)

    원글님의 "다른 개들은 그냥.." 시리즈가
    더 잼나요
    원글님의 개를 기필코 우월견으로 만들고자 하는 애정의 산물 ㅋㅋ

  • 2. 그린 티
    '11.2.24 4:53 PM (220.86.xxx.221)

    우리집 냥이는 한달 조금 넘어서 와가지고는 바로 모래에 배변, 한 번도 실수 한적 없고요,스크래치는 언제나 스크래쳐에만.. 집에 가구 멀쩡하고요..사람 음식 관심도 없고요. 그래서 울 아들 둘 치킨 시켜서 맘대로 먹습니다. 원글님집 개 아이나, 울 집은 냥이 아이나 모두 천재인가봐요. ㅎㅎ

  • 3.
    '11.2.24 5:08 PM (180.66.xxx.72)

    원글님 강쥐나, 윗님 고양이나,
    혹시 사람이 아닐까요. 사람일지도 몰라요. 밤에 잘 보세요. 변신하나안하나.ㅎㅎㅎ

  • 4. 울 깐돌
    '11.2.24 5:19 PM (182.208.xxx.43)

    울 깐돌이는 토이푸들인데요..우리집 아이가 걍 인터넷에서 랜덤으로 샀어요..
    첨 키워보는 건데 세상에 두달된거라고 하면서 지하철 택배로 할머니가 사과상자에 담아왔더라구요.
    그런데 보니 눈도 제대로 안뜬 한 20일 됐을라나...
    그렇게 어린게 왔더라구요..
    오자마자 비틀거리며 잘 서지도 못하는데 변을 눌때는 그 놓은 상자를 바둥대며 매달려서
    온 힘을 다해서 바닥으로 굴러떨어지며 나와서 변을 보는거예요..
    완전 감동했다는 거 아닙니까?
    저희는 그 상태인데요 2개월 된거라 그래서 경험이 없으니 몰랐구요..
    며칠있다 동물병원에가 예방접종하러 가니 안해주더라구요..눈 이 등을 보더니 넘 어려서
    쇼크온다고 한달 더 키워서 오라구요..
    지금은 울 집에 온지 2달 됐는데 잠 안자고 시간 맞쳐서 밥주고 지극 정성으로 키워서 아주
    재롱이 난리도 아닙니다. 어디 나가면 눈에 삼삼하니 밟혀요...
    병원에서도 깨끗하고 넘 건강하게 잘 키웠다고 하네요..

  • 5. 저두자랑질
    '11.2.24 5:23 PM (112.172.xxx.233)

    좀 할려구요^^ 울아더는 저의 보디가드입니다^^ 감히 아무도 못건드리게 합니다.. 웃으면서 대화하는건 봐주는데 살짝 터치만해도 으르렁 거립니다.. 입은 하지마~~아 하는데 속은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ㅋㅋㅋㅋ 아직오줌한방울 바닥에 흘린걸 못보구요 똥도 누고나면 휴지로 닦아달라고 엉덩이 디밀어요~~산책끝나면 화장실로가요 씻어야 하는줄 알고..이뻐서 미쳐요 ㅋㅋㅋ

  • 6. popo
    '11.2.24 5:29 PM (211.219.xxx.32)

    저희집 강쥐는 제가 잘때 옆에와서 잘때가 있거든요..제 배개위에 등돌리고 자요..-.-;;
    사람둘이서 등 맞대고 자는것처럼...그럼 자다가 뒤가 뭉직해서 제가 빼꼼 쳐다보면 지도 같이머리만 돌려서 왜???? 뭔일있어???? 하는 표정으로 지도 빼꼼쳐다봐요..그러고 암일 없듯 다시 누워버리고...

    그리고 가끔 옆에서 잘때 귀여워서 볼에 뽀뽀를 연달아 하면...
    넌 해라 난 받는다는 식의 무심하게 눈감고 한숨쉬어요...

    나혼자 짝사랑해주니까 아주 기가 살았어..ㅋㅋㅋ

  • 7. 요크져
    '11.2.24 5:44 PM (120.142.xxx.234)

    생긴건 슈나우젼데 하는짓은 요크셔인 울집 개님도
    응가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음 화장실에서 개다리 춤 추면 췄지 해결하기 전까진 절대 안나와요~.

    인터넷 하다가 이상하게 조용하다 싶어 불러보면 화장실에서 애처롭게 끄~응~ 하고 부릅니다.
    부랴부랴 달려가보면 응가가 대롱대롱 거리는데, 밖에 나오지 못하고
    사람 올때까지 응가자세로 기다리다보니 다리는 후덜덜.... 정말 개다리춤이에요~.
    휴지로 해결해주면 한숨 크게 쉬고 피곤한듯, 스트레칭 한번 해주고 집으로 가요 ㅋㅋ

  • 8. 시쮸
    '11.2.24 7:13 PM (122.37.xxx.58)

    자고있는데, 가슴이 답답한거예요. 눈을 게슴츠레 뜨고보니 우리집 강쥐님께서 제 배 위에서 엎드려 자고있더라구요, 울 집 강쥐님 6키로 나갑니다~

  • 9. 원글
    '11.2.25 1:54 AM (175.112.xxx.194)

    참 다들 왜케 귀엽나요? popo님 강쥐처럼 우리집 개도 그래요...뽀뽀해주면 '에궁....내가 귀여운 건 알아가지고..'하는 표정으로 눈을 반쯤 떴다간 다시 한숨 푹 쉬고 잡니다.ㅋㅋㅋ..전에 친하게 지냈던 집의 개도 다른 사람이 주인을 때리는 시늉하면 으르릉 거리면서 못하게 하더라고요..기특한지고~~시쮸/님 강쥐도 완전 귀엽네요.

  • 10.
    '11.2.25 11:52 AM (71.188.xxx.51)

    우리 아이는 나이가 좀 들었어요.
    일광욕한느거 무지 좋아하는데,
    명당자리에 누워 뒤집어가며 지지다가, 제가 옆에 가면 저도 누우라고 자리 조금 비켜줍니다.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저만 보면 궁뎅이 들이밀고요.
    개들은 자기 궁뎅이 진심으로 믿는 사람 아니면 안 들이민다기에 혼자 감격해하며 묵직한 궁뎅이 만져주고요.
    사람보다 나을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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