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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딸이 기타를 매고 나갔어요.

아하 드디어 조회수 : 783
작성일 : 2011-02-24 13:38:04

바야흐로 사춘기 초입을 지나 절정기를 달리고 있는듯한 우리 큰 딸,

방학내내 공부는 시늉만, 잠은 사춘기답게 하루 12시간씩 자더니,

방금 잠깐 어디간다고 하길래

흘낏 쳐다보니

어깨엔 중고로 산 통기타를 매고,

요즘 유행하는 스노우진이랑 번쩍번쩍하는 패딩조끼입고,

앞머리 눈찌르게 내린 중딩대표헤어스타일에다가

그나마 범생이 필을 주는 큰 테 안경~.

아, 놀랍네요, 제 딸이 저리 할 줄은~.

어제는 하도 빈둥대는 게 꼴뵈기 싫어서

할머니집에  한 일주일 다녀오라고, 못보겠다고 했더니

예전에는 그런 소리하면 눈물 뚝뚝 흘리던 아이가

인제는 "조금만 참아, 방학 며칠 안 남았어~" 이러네요.

선배님들,

아직 뭐가 더 남았나요?

얘가 좀 전에 교복 치마 단 좀 올려달란 소리까지 하네요.ㅠㅠ
IP : 121.182.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4 1:43 PM (175.193.xxx.110)

    아~~그렇군요. 우리딸은 중2인데 오로지 아이돌가수 음악만 듣고 있네요...ㅠ

  • 2. ,
    '11.2.24 2:04 PM (110.14.xxx.164)

    앞으로 갈길이 멀지요 치마는 점점 더 올라가고 남친 전화 올거고
    쇼핑나간다고 돈 달라 할거고 말대답 늘고 공부안하고..
    저도 걱정입니다

  • 3. 그럴때여요
    '11.2.24 3:10 PM (114.202.xxx.67)

    .. 하지만 아무일도 안일어나요 ㅜㅜ(딸 입장에서)
    걍~그렇게그냥 돌아와요........
    아무말없이 받아들이세요 맛난거 해주시고 (위로차)

  • 4. .
    '11.2.24 3:13 PM (122.101.xxx.168)

    표현을 너무 잘해주셔서.. 모습이 보입니다.. ㅋㅋ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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