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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누가 잘못인가요?

답답합니다 조회수 : 8,887
작성일 : 2011-02-24 11:26:49
남편과 결혼 10년차 입니다.

신혼 때를 빼고는 거의 제가 관계에 대한 늬앙스를 풍기고 잠자리를 합니다.

거의 여자인 제가 먼저 요구한다는 겁니다.

저는 이게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납니다.

남편에게 이런 말-왜 맨날 나만 요구하냐고? 당신은 그럴 맘이 없냐고?-을 꺼낸다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데

남편은 도리어 제게 화를 냅니다.

누가 먼저 요구했건 서로 좋으면 된거 아니냐구...

그렇다고 제가 자주 그러는 것도 아닙니다.

진짜 부부답게 살고 싶어서 딱 한달에 한번정도 그럽니다.

사실, 그외의 부분은 모든게 문제 없는 부부입니다.

남편이 저에게 잘 맞춰주는 스타일이죠.

그렇지만 부부잖아요. 부부만의 특별한 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나마 저라도 한달에 한번 정도 요구합니다.

우정이나 의리를 나누는 친구사이도 아니고, 부부는 이성관계의 특별함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아마도 남편은 제가 한달에 한번이라도 요구하지 않으면, 1년, 2년 훌쩍 지나갈것 같습니다.

남편이 요구한 일이 없으니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원래 자기 성향이 이렇다고, 이런 일로 대화하자 그러고 속상해하는 저때매 자기가 더 자존심이 상한다고 합니다.

요구할 때 싫다고 한 일도 없는데 그게 뭐 잘못이냐고 그래요.

제 심정이 이해 못 받을 일인가요?



IP : 175.199.xxx.2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4 11:31 AM (58.122.xxx.247)

    죄송해요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전 이유가 제가 요구할겨를없이 눈만마주치면 원하는 남편이었다는거

    그런데 거절안하시니 그나마 다행같은데요 ?

  • 2. ...
    '11.2.24 11:33 AM (220.80.xxx.28)

    남편께서 요구하면 잘 들어주시는거 같은데요..
    단지 남편이 먼저 요구하지 않으니 자존심상한다.. 라는 얘기신거 같은데요..
    먼저 생각나지 않는다고 남편을 들들 볶진 마세요...
    의무감에 먼저 하자고 요구하는 남편... 싫으실거 같아요..
    그래도 님이 요구하면 같이 맞춰준다는거에..전 점수 드리고 싶어요..

  • 3. 결혼초기나
    '11.2.24 11:44 AM (220.95.xxx.145)

    서로 좋아 죽지 시간이 지나면 서로 시들해지잖아요...
    오죽하면 부부간에 하면 근친상간이라고ㅋㅋㅋ
    원글님이 남편 취향에 맞춰보세요..
    남편분이 좋아하는 여자 취향이 잇을꺼 아니에요..
    거기에 맞춰 꾸미고 분위기 조성하구...

  • 4. 님이 잘못
    '11.2.24 11:50 AM (49.58.xxx.101)

    님이 잘못이네요.

    모든 면에서 남편이 잘 맞춰 주신다고요,
    그런데 응응만 남편이 적극적이길 바란다고요?

    님 지금 하시는 말씀이,
    남자들이 말하는 낮에는 순종녀 밤에는 적극적 요부 타령과
    일맥 상통합니다.

    평소에는 지배적 지위를 누리면서 그것만 남편이 적극적이길 바라신다고요?
    꿈입니다.
    평소에 지배적인 사람이 잠자리도 지배적으로 하는겁니다.

  • 5.
    '11.2.24 11:55 AM (70.51.xxx.45)

    다들 원글님쪽 잘못으로 몰아가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6. Z
    '11.2.24 11:58 AM (59.17.xxx.51)

    이런 문제에서 잘잘못을 따지는것 자체가 문제아닌가 하는데요.
    당사자분들이 이성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세요.

  • 7. ....
    '11.2.24 12:03 PM (58.122.xxx.247)

    왜님 ?원글님만 잘못이라고 하나요 ?
    그저 다름인거지

  • 8. ..
    '11.2.24 12:23 PM (58.124.xxx.84)

    10년차쯤 되면... 남편들 그런 사람 많아요.
    점점 심해질 거예요.
    차츰 맞춰 살아가시던지 다른쪽으로 취미를 가져보시는 방법 외엔 딱히...
    강요로 될 문제가 아니라서...

  • 9. ?
    '11.2.24 12:26 PM (112.169.xxx.83)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남자는 부인에 대한 성욕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게 정상입니다.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게 남자입니다. 새로운 상대 아니면 솔직히 지겨워 집니다. 더군다나 시각적인 동물인 남자는 성욕이 파트너의 외모나 외형에 많이 좌우됩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남편이 적극적이게 되길 바란다면 본인의 외형에 더 신경 쓰시길 조언합니다. 다시말해 남자는 여자와 달라서 순수하게 사랑만 가지고 성욕이 잘 생기지가 않는다는걸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 밖에서 돈 버느라 늘상 떡이 되있는 남편들은 집사람들과 달리 별다른 새로운거 아니면 의욕과 스테미너도 많이 딸리게 됩니다.

  • 10. //
    '11.2.24 12:31 PM (67.83.xxx.219)

    자존심 상하시는 거 이해는 해요.
    그런데 남편분도 잘못하신 거 없어요.
    댓글들이.. 원글님 잘못이라고 한다기 보다는... 원글님께서 기분은 상하지만 잘잘못을 가릴만한
    일이 아닌 일에 잘잘못을 가리려고 하신다는 거 아닌가요?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요구를 했고, 그 요구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는데... 너는 왜 먼저 요구하지
    않냐고 화를내면.. 참 난감할 거 같아요.
    원글님께서 여자여서 그렇지.. 남편이 먼저 요구할 때 피곤하다는 이유로 거절하는 여자도 많고
    우리끼리는 이해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럴수도 있지~ 그러면서요.
    남자도 마찬가지죠. 남자라고 뭐 항상 먼저 생각나란 법 있나요.

  • 11. ...
    '11.2.25 12:00 AM (115.86.xxx.17)

    원글님이 부부사이를 위해 노력해서 신호를 보내는 편이시라면..
    남편도 두달에 한번정도는 의무감을 가지고
    원하는척 연기라도 해달라고
    콕 찍어 부탁하시는게 나을듯..
    (물론 원글님이 원하는 답은 아니겠지만요..)

    남편분 반응이 무턱대고 대화하자고 하면 해결 안될 문제같아요.

  • 12. 남편올림
    '11.2.25 12:49 AM (221.139.xxx.169)

    제발 추리닝 바지 입고 오지 마셈 생활복도 추리닝
    잘 씻어 주셈. ...
    속옷도 좀 갈아 입으셈 남편 빤스만 신경쓰지말구
    화장품도 아끼지말구 좀 바르셈 여자냄새좀 풍겨주셈
    좀 고급스럽게 포장해주셈
    그러면 어떻게 해 보겠음
    남편만 나무라지 마시고...

  • 13. 저는
    '11.2.25 2:08 AM (121.141.xxx.234)

    원글님 맘 100프로 이해해요..
    저랑 똑 같으니까....전15년 되었구요..

    위에 이런저런 노력하라...이런말 다 소용없어요...
    15년을 살면서 노력 한번 안해봤겠어요?
    진지하고 조용한 대화 안해봤겠어요?
    원래 그런 남자들이 있어요..
    전혀 생각 안난다는.....무관심한 남자...
    그렇다고 기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남자...
    그냥 하고 싶은 생각이 안난다는데....무슨 할 말이 있는지...

    위에 원글님께 이런저런 노력하라고 하고 잘못이라는 댓글 단 사람들은
    그런 남자랑 안살아봐서 모르는 거예요..

    전 결혼하고 한달 지나서 시작한 고민입니다...지금까지..

  • 14. 원글님
    '11.2.25 2:10 AM (175.112.xxx.194)

    저랑 비슷해요.
    저도 엊그제 그 문제로 남편이랑 이야기 했거든요.
    근데 별로 욕구가 안생긴대요.
    안생긴다는데 어쩌겠어요?(좀 비참했어요.울고 싶더라고요.)
    요근래 남편이 저더러 부쩍 그럽니다.(물론 웃으면서..그렇지만 전 아프더라고요)
    늙었다는 둥,옷이 왜 그러냐는 둥,,,전에 없이 꼬투리를 잡더라고요.
    자기가 욕구가 안생기는 걸 저에게서 그 이유를 찾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 자격지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당당하고 충분히 매력있다 생각하면 남편이 원하든 않든 개의치 않을텐데
    제가 요근래 문제가 있고 얼굴도 좀 변하고 그래서 그에 대해 상심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전처럼 덤비지 않는 이유가 그것때문이 아닌가 싶어서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남편을 갈궜거든요.
    사실 그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요.(남편이 사리 생기겠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안하고도 살고 그랬어요..물론 남편이 원해서 했었고요.전에는)
    요즘도 한달에 한번 정도면 족하고 그 외엔 별로 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근데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원글님 남편분처럼 이젠 일년도 좋다 이년도 좋다 하겠더라고요.
    그건 저 자신이 용납이 안됐어요.
    그걸 못해서가 아니라 남편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저자신을 참을 수가 없다는 그런 거??
    혹시 요즘 자신감이 좀 떨어진다거나 그런 거 아니신가요?
    전에는 이런 생각 안들었는데 제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여자로서 매력이 없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 시작하니까 잠자리 횟수까지도 신경이 쓰이고 여자의 자존심과 결부가 되더군요.
    여자는 섹스없이는 살아도 자존심 구겨지는 건 못참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냥 제 경험입니다.

  • 15. ...
    '11.2.25 3:50 AM (175.198.xxx.129)

    미국에서 공부할 때 알고 지낸 일본 남자애가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자기는 어느 여자든 잠자리를 15번만 하면 지겨워진다.
    15번이 딱 자기의 한계다. 만약 결혼을 한다해도 와이프와 15번 이후에는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울 생각이다. 물론 와이프도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거 무방하다..
    굉장히 극단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남자들의 성에 대한 생리가 어떻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결혼 10년이면 상당수의 남자들은 부부관계에 큰 흥분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원글님이 요구하실 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냥 좋게 생각하시면 안 될까요?

  • 16.
    '11.2.25 7:54 AM (114.200.xxx.178)

    남자들은 이해가안돼 ..ㅠㅠ

    이런게 뭐가 자존심상하는거라고 ...

  • 17. 남자들 중에
    '11.2.25 10:24 AM (203.232.xxx.92)

    의외로 그런 성관계를 별로 흥미롭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많습니다..
    나쁜 쪽으로 생각만 하지 마시고..(혹 밖에 여자가 있나..하는 생각)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세요..^^

  • 18. 성욕은
    '11.2.25 10:27 AM (211.41.xxx.23)

    성욕은 남성호르몬의 작용이라고 합니다

  • 19. 휴우
    '11.2.25 11:03 AM (175.253.xxx.213)

    이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많은 유부남들이 오직 자기 부인에게만 성욕을 못 느끼는 것은 세계 각 나라에서 발생하는 문제더라고요. 결혼이란 게 뭔지. 그래도 여자는 한 관계에 스스로를 예속하며 안정을 찾는 습성이 있으니까, 내 남자가 좀 흉해지고 못 생겨져도 계속 그 품에 안겨있기를 바라지만, 남자란 종족은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부인이란 존재를 안고 싶어하질 않더라고요.

  • 20. 지나가다
    '11.2.25 11:04 AM (112.166.xxx.4)

    양성평등시대 부부지간 여성이 먼저 요구해 남편이 짜증을 낸다면
    자존심 상할수있다고 볼수있지만 그렇치않다면
    꼭 자존심으로 연결할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부부관계 남편쪽에서 요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버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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