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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vs 남편

Uu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11-02-21 23:52:16
제 마음이 지옥입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사고로 중환자실에 들어가시고

엄마가 그때문에 살던집을 정리하고 저희집에 들어오셔야만 합니다

돌지난 저희 애기를 봐주시고 있어서요

그런데 남편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성격이 안맞아요 워낙

엄마는 고집세고 목소리크고 말을 톡톡 쏘아붙이는 스타일이에요 ...잔소리도 많으시고 당신말은 모두 옳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무섭고 잘 안맞을때가 있죠

그런데 남편은 도저히 못견디겠나봐요

자꾸 한숨을 쉽니다 술도 마시네요

원래부터 그런걸 알고 있었는데 지금 친정엄마는 저희집 말고는 갈데가 없습니다

게다가 정신적 충격으로 불면증도 좀 있으셔서 혼자 사시게 할순없어요

남편이 원하는건 엄마가 잔소리 안하는거랑 목소리 낮추는건데 이걸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야될까요

엄마는 자존심도 무척 세서 지적당하는걸 못참는 성격인데 사위가 이러더라 하면 당장 집을 나갈수도 있을거같아요

내가 왜 이런대접 받으면서 얹혀살아야되냐고요

지혜를 구합니다

둘사이에서 제가 너무 힘듭니다 ㅠㅠ
IP : 115.137.xxx.1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1 11:53 PM (58.229.xxx.113)

    가까운곳에 집 얻어드리고 자주 가 보세요 (주부시면 매일..)
    입장바꿔 시어머니가 그런 스타일이면 님은 말라 죽을껄요..

  • 2. ???
    '11.2.22 12:06 AM (112.148.xxx.100)

    원글님도 친정엄마가 안 맞을때가 있는데 남편분은 힘들것 같습니다.
    같이 안 살고 다른방법을 찾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3. 다라이
    '11.2.22 12:08 AM (116.46.xxx.54)

    친정엄마 <ㅡㅡ 시어머니 / 내가 (남편이) 라고 바꾸서.. 글쓴다음 올려보세요
    당장 헤어지라.. 부터 오만글 줄줄줄 달릴겁니다. 친정엄마고 시엄마고.. 원글님 부부(+아기)부터 살고봐야지
    친정엄마 오갈데도 없는데.. 하면서 가족이니 이해하고 살아라는 힘들겠네요

    친정어머니께..말해도 안들으실 겁니다. 그냥 가까운데 방이라도 얻어드리고, 왔다갔다 하세요

  • 4. 사위는 대개
    '11.2.22 12:10 AM (124.61.xxx.78)

    어려워 하시던데... 친정어머니 기가 세신가봐요.
    큰 싸움 날지도 모르니 솔직히 말하지 마시고 내가 보기에 민망하다, 어린아이도 있으니 목소리좀 낮춰달라고 사정해보세요.
    어르신들이 좋은 말만 해도 곡해하시더라구요. 조심해서 말 하셔야 할듯해요.
    딸자식이 부탁해도 난 모르겠다, 하시면 정말 따로 사는수밖에 없죠. 서로 양보할건 양보하고, 포기할건 포기해야합니다.

  • 5. 아..
    '11.2.22 12:23 AM (118.36.xxx.195)

    시어머니라고 생각하니까 저는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그나마 며느리들은 참고라도 살지 남자들은... 신랑 집밖으로 겉돌게 뻔히 보이네요.

    어머니 때문에 내 가정 깨지 마시고 차라리 돈을 손해 보세요.
    근처에 정 안되면 원룸이라도 얻어드리고 오가며 사시는 게 나아요.

    자기만 옳다는 목소리 큰 어르신들 안 변해요. 부탁도 소용 없고 아마 님 말처럼
    화내고 사이만 더 나빠질 거에요. 근처에 얻으세요...

  • 6. 따로 사셔야.
    '11.2.22 12:36 AM (175.115.xxx.129)

    따로 사시는게 어머님과 남편분에게 서로 이로운듯해요..
    어머님도 정말 안되셨지만.. 졸지에.. 남편분. 정말 힘드실듯해요..
    시어머님과 며느리의 관계로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남편 분 입장 좀 아실 듯해요.
    아는 엄마도 시어머니랑 몇 달 살다 넘 안 맞아 빚 내어 반지하방 얻어 드리고
    사이 그나마 괘안아졌네여..

  • 7. 염려되어요..
    '11.2.22 12:38 AM (175.115.xxx.129)

    아는 엄마.. 이혼결심까정 했었어요... 너무 시어머님이랑 안맞아져서리..
    딱.. 얘길 들어보니.. 죄송하지만,,, 님 친정어머님 성격이랑 너무 유사하신듯..
    조만간 결심을 빨리 하셔야할 듯해요.. 완전 합가하심 보기에도 딱.. 분란이 염려되어요.

  • 8. 저라면
    '11.2.22 12:43 AM (180.69.xxx.194)

    어머니 가까운 곳에 집 얻어드립니다. 전 효도보다도 가정의 평화가 최우선이라 생각해요. 요즘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 많습니다. 남편분이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따로 사는게 상책이네요. 어머니 성격 안 변합니다. 아기는 출근하면서 맡기던가 아님 베이비시터도 좋은 분 많습니다.
    남편이 시어머니 절대 혼자 사시게 할 수 없다고 아내가 괴로워서 술까지 마시고 하는데도 고집한다면 여기서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 9. 통통곰
    '11.2.22 12:57 AM (112.144.xxx.92)

    제 시어머니 유사 유형이신 듯 한데 저도 이 분과 같이 사니 이혼 이야기 절로 나오더군요.
    시어머니 뿐 아니라 우유뷰단 중심 못 잡는 남편에 대한 애정도 식었죠.

    지금은 어느 정도 상황이 수습되었는데도, 지금도 남편에 대한 애정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남편이기 때문에 함께 사는 것보다 애들 아빠기 때문에 함께 산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부부 사이 완전 갈라지시기 전에 부디 현명한 결정 하시길.

  • 10. 맘 굳게
    '11.2.22 1:40 AM (220.127.xxx.229)

    맘 굳게 잡수세요.

    아무한테도 싫은 소리 안하고,
    아무도 싫은 소리 안 듣고 해결될 상황이 아닙니다.

    서로 조금씩 얼굴 안 붉히고 양보하던가,
    아니면 결국 크게 충돌이 나서, 파워가 열위인 쪽이-이 경우 어느쪽일까요 과연?-
    뼈도 못 추리게 얻어터진 뒤 터지는 속을 눈물로 삭여야 합니다.

    전자로 만드시려면 님이 잘 하셔야 합니다, 잘 한다는게 꼭 좋은 소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 11. 친정 식구
    '11.2.22 3:38 AM (61.102.xxx.31)

    내 집에 들이는 건 남편더러 밖으로 돌라고 통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물며 성격이 그런 분이라면 남편 집 나가도 할 말 없을 듯 합니다. 친정 엄마 혼자 사시면 됩니다. 제 성질 못 죽이고 같이 사는 사람 비위 못 맞추면 혼자 성질대로 살면 되지요. 고민하는 따님, 나중에 남편 원망 마시고 제 가정 지키세요.

  • 12. 그냥..
    '11.2.22 9:09 AM (203.234.xxx.3)

    남편이 시댁 가서 살면 되겠네요..
    심지어 딸도 못견디는 엄마의 성격을 남편한테 견디라 할 건가요?

  • 13. ...
    '11.2.22 9:38 AM (123.109.xxx.203)

    어머니께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남편이 이러더라가 아니라 '내가 원한다' 이렇게요
    어머니도 새로운 가정에 맞춰살아야한다는걸 아셔야합니다
    남편분 입장 충분히 헤아리고 배려해주셔야하구요
    제일좋은건 어머니독립이에요 혼자 어떻게 사시나..지레 걱정하지마세요

  • 14. ,,,
    '11.2.22 10:34 AM (112.72.xxx.210)

    저같으면 친정엄마 가까운데로 방얻어드려서 살게하고 들여다볼거같네요
    왜 남편에게 고통을 주나요
    내가정에 평화를--친정엄마에겐 자유와 독립을 드리겠어요

  • 15. 남편이 먼저
    '11.2.22 8:20 PM (112.150.xxx.121)

    여러 상황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같이 산다면 원글님네 부부생활 및 가정생활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될 거에요. 절대 합가 하지 마세요.
    경제적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어머니 방을 따로 얻도록 하고, 남편 없는 시간에만 집에 와서 아이봐주시도록 하세요.
    결혼했으면 친정엄마보다 배우자가 먼저입니다.
    소속을 분명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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