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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도움없이 아이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외동맘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1-02-21 18:59:15
전업이고 이제 18개월된 아기하나에요.
양가부모님이 아주 멀리계셔서 애낳고 전혀 도움못받고 이제껏 키웠는데..
그래도 지금까진 힘들어도 그럭저럭 버텨왔는데....
애기가 지난주에 폐렴으로 일주일 병원입원을 했었거든요.

남편이 그나마 휴가를 쓸수 있어서 같이 병원에 있었는데...이번주엔 더이상 휴가내기가 힘들다더라구요.
병원에선 이번주중에나 퇴원할수있을것 같다하고...
아이가 못움직일정도로 아주 어리거나 아님 말귀알아들을정도로 크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니까 링겔달고 있는 아이두고 혼자서는 잠시 화장실도 못가겠더라구요.
또 저도 며칠밤을 밤잠못자고 하루종일 보채는아기 돌보려니 몸살나기직전인지라...혼자서는 너무 힘들기도하구요.
그래서 이번주에 부랴부랴 같이아이봐줄 간병인도 알아보고 아이돌보미서비스도 알아봤는데...
간병인업체에서는 아기는 안한다고하고...아이돌보미서비스도 맞벌이만 대상이라면서요.?
아 진짜 너무 답이안나오고...이런일이 이번뿐만도 아닐테고...반대로 내가 어디아파 입원이라도하게되면 그땐또 어쩌나싶고....
다행히 아기가 주말에 퇴원을 하게되서 급한불은 껐는데...너무 힘든 일주일이었어요.ㅠㅠㅠ

같은병실에 다른애기 환자는 친할머니가 같이 계셔주는데..어찌나 부럽던지요.
평소에 애기 같이봐주는건 꿈도 안꾸는데...이렇게 비상상황일때 잠깐이라도 도움받을곳이 없다는게...너무 힘드네요.
휴...안그래도 둘째생각 회의적이었는데...저도 남편도 이번에 둘째생각 완전히 접었네요.ㅠㅠㅠ
IP : 118.91.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살나지요..
    '11.2.21 7:11 PM (110.8.xxx.128)

    근데 상황에 맞추어 만족해야..다른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행복해 져요..맞벌이 하면서 아이들 아플때 반반씩 교대해 가며 애 병원에서 새우잠 자고 출근하는 부부도 있구요.. 남편이 멀리 출장가서 정말 혼자서 다하는 경우도 있구.. 저 같은 경우에는 큰아이 수술했는데 둘째아이를 병실에 데리고 있었네요.. 근데 더 심한 경우를 비교하면서 감사하며 지내면 그냥 잘견뎌지는것 같아요.
    내가 넘 힘이 드니까.. 남이 부러워 보이지요.. 정말 복을 타고난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드라고요 ^^ 힘내세요..
    첫아이 아픈거 보고 감당 안될거 같다가도.. 둘째아이가 잔병치례한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경우를 확대해서 둘째를 안가질 생각은 .. 일시적인 현상이었음해요^^
    엄마의 정신적 육체적피로를 남편과의 사랑으로 잘 푸시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답니다

  • 2. 저는
    '11.2.21 7:11 PM (116.37.xxx.217)

    저는 양가도움없이 어린이집 맡기며 맞벌이 했었어요. 정말이지 죽을거 같이 힘들어서 다시는 아기 안낳겠다 선언했었더랬죠. 결국은 하나 더 낳았구요 둘째는 복이 있는가 은퇴하신 친정부모님이 봐주셨어요. 만일 그때처럼 키울상황이었으면 저도 꿈도 못꾸네요

  • 3. 저도 그랬어요
    '11.2.21 7:12 PM (124.50.xxx.22)

    그래서 둘째는 꿈도 못꿔요. 남편도 저도 의견 일치 봤어요. 주변 도움 없이 아이 둘 이상 키우시는 분들 대단해 보이네요.

  • 4. .
    '11.2.21 7:13 PM (221.158.xxx.244)

    간병인 업체에서 아기는 안 돌보는 거 이제 알았어요... 원글님 많이 힘드셨겠어요...

  • 5. d
    '11.2.21 7:42 PM (112.154.xxx.92)

    저도 돌지난 아기 키우는데 둘째 임신까지해서 너무 힘들거든요.
    이번에 베이비시터겸 입주도우미 구했어요.
    큰돈이긴 하지만 몸과 마음이 편하니 너무 행복하네요.

  • 6. 그쵸
    '11.2.21 9:34 PM (114.205.xxx.18)

    힘내세요.. 그래두 저희때는 애둘 데리고 병원에 있기도 했답니다... 그냥 혼자해야 하는 일이려니.. 하세요.. 그게 마음이 편하실거예요..

  • 7. 힘드시죠
    '11.2.21 9:50 PM (222.235.xxx.47)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그냥 내 몫이려니 하셔야지요....뭐...
    혼자 아무 도움없이 남편도 바쁘고 그렇게 애 둘 키우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 8. 전..
    '11.2.21 11:27 PM (58.229.xxx.113)

    직장맘인줄알았네요..
    전업엄마에 아이 하나인데 뭘..

    아마 병원입원중이라 힘드신 거겠죠.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 정도는 합니다. 애가 둘, 셋있어도 키우고요.
    엄마있는데 남편분이 휴가까지?

    저두 애 어릴때 애랑 같이 입원해본적도 있지만,,(그땐 물론 힘들었죠.. 일주일휴가썼구요)
    지금만 힘드신거니까 참고 견디세요!

  • 9. 힘드셨겠
    '11.2.22 7:36 AM (58.124.xxx.211)

    어요...
    원래 첫아이를 키우면서는 뭐든지 힘들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다른것보다 아이가 아프면 진짜 꼼짝을 못하지요...

    저는 작은녀석이 자꾸 아파서 응급실도 몇번 들락거렸는데요...
    2살차이나는 큰애가 잘 자고 있는데도 남편은 출장중어서요.....
    한밤중에 잘 자고있는큰아이 깨워서 옷 입혀서 작은녀석때문에 응급실 간적도 있답니다.

    아이 퇴원하면 보양식 챙겨 먹이실때 꼭 엄마도 챙겨드세요...
    아이가 하나던 둘이던 아프면 모두다 힘들고 진빠집니다.,

  • 10. ..
    '11.2.22 10:00 AM (61.78.xxx.173)

    아이 때문에 이래저래 맘고생에 몸 고생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뭐 주변에서 양가 도움 받으면서 키우는 사람이 부럽기는 하겠지만
    저처럼 아이 어린이집에 맡기면서 양가 도움 전혀 없이 맞벌이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넘 힘들어 하시 마세요.
    저희 아이도 일주일 정도 2번 입원했는데 저랑 신랑 번갈아 가면서 휴가 내면서
    병원에서 새우잠 자고 출근하고 그랬네요.
    그때 참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하고 속상해서 많이 울기도
    한거 같아요. 아마 그때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둘째 생각도 아예 접은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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