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에도 교수 평가제 제대로 안되고있죠?

조회수 : 565
작성일 : 2011-02-20 16:07:01
저희때(94학번..)
학기말치고 평가제라면서 시험지 한장을 줘요..수업내용에 대해서, 그리고 교수평가등  몇가지 문항이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 아닌지라 ㅡㅡ;
뭐 대충 체크하고 나온 기억이 나네요.

근데 어느날 들리는 얘기가
모 성악과 교수가 자기 평가제가  너무 안좋게 나왔다나? 문항이 어떻다 그랬나?
(자세한 스토리는 오래되서 가물가물~)
학과 사무실와서 고함을 지르고 조교들 불러놓고 난리난리를 쳤다는 얘기가 ㅎㅎㅎㅎ
졸업하고 계모임갔더니 학교에 적을두고 있던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 교수 여전하구나,,,
평가제라 해봐야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형식상으로 하는건데
자기가 좋은 평점을 받으려면 훌륭하게 수업을 하면 되는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자기가 져야하는데 왜 학과 사무실 와서 화풀이인지...

아직까지 우리 음대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교수사회는 자체 정화가 전혀되지 않고있는듯 싶고,
일단 교수한번 됐다하면 정년까지 보장되다보니 (요즘은 좀 바뀌고 있다는 소리도 들리긴해요.)
수업일수 안채우는 건 보통이고, 엠티며 축제때 수업하러 가면 이상하게 쳐다보고 ㅎㅎㅎ
자기 세미나 간다.무슨 일있다. 한한기 3개월 좀 넘는거 보충 열심히 해가면서 수업시간 채우는
교수 몇명 보질 못했네요.
대학원 수업이요?? 날씨좋네~ 몸이 좀 안좋네~ 학교앞 커피숍가서 수업때우기를 밥먹듯이 하고
어느 교수는 노골적으로 수업하기 싫다고  자기 옛날 학창시절 얘기에..첫사랑 얘기에.. 시계만
쳐다보다 1시간 40분 수업을 1시간만에 후다닥 끝내고 나가버리시기도 하고,,
어휴..
모르겠어요.다른 학교는 어떤지,,그리고 요즘은 어떤지,,
물론 정말 열심히 하는 교수님들 계시죠..방학때도 늘 항상 학교 나오셔서 연구하고 공부하시는
교수님들도 계시는 반면 방학만 시작하면 해외여행 무슨 여행.. 개학했는데도 안들어오고 1주나 지나서
수업시작하는 분들도 계시고..ㅡㅡ;
우리나라 어느 분야가 이렇게 편하게 일하고 돈버는 직종이 있을까요?
김인혜교수 기사를 봐도 앞으로 어떤 제대로된 평가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음대뿐 아니라 다른과도 마찬가지로 교수가 학생을 쥐고흔들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건
계속될거라고 봐요.

IP : 114.201.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11.2.20 4:36 PM (110.12.xxx.25)

    인트라넷에서 학생들이 익명으로 평가항목별 점수 매기고 주관식 평가도 쓸 수 있게
    되어있고 어떤 학교의 경우는 교수별 평가 결과(평점)도 공개되고 그래요
    30대 넘어서 학부 다시 다니고 있는데 요즘 교수님들은 수업 진도 못나가면 보충도
    해주시고 수업과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있는 정규시간도 마련해주시고 사이버캠퍼스에
    수업 전에 수업 자료, 보충 자료 다 올려주시고 과제는 피드백 해서 돌려주시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랑 나이 비슷한 30대 교수님들도 많이 계시는데 3~40대 젊은 교수님들은
    정말 열심히 하셔서 감동받으면서 수업 듣고 있어요

  • 2. ..
    '11.2.20 4:49 PM (116.37.xxx.12)

    요즘익명으로 평가하기는하는데

    이미 정교수인분들은 별 상관없으신것 같구요

    젊은 교수님들은 학생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잘 평가해야겠더라구요.

  • 3. ^^
    '11.2.20 6:56 PM (2.122.xxx.130)

    요즘 그런 식으로 강의했다가는 정말 끝짱납니다 22

  • 4. .
    '11.2.20 9:05 PM (125.143.xxx.83)

    몇점이하는 강의를 안준다던데요

  • 5. 정교수
    '11.2.20 9:38 PM (183.98.xxx.192)

    정교수는 교수평가에서 안전지대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 가운데는 교수평가 결과 자체를 안보는 이도 많아요. 워낙 점수가 안나와서.^^
    평가제 실시 된 지 꽤 되었는데, 제 생각으론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제도 같아요. 저 같아도 시간 엄수하고, 학생들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게 되더라고요.

  • 6.
    '11.2.21 12:10 AM (211.41.xxx.122)

    교수평가제는 정작 교수들보다는 강사들에게만 엄격한 듯. 싫어하는 강사 자를때 악용되기도

  • 7. 통통곰
    '11.2.22 12:50 AM (112.144.xxx.92)

    흠님 말씀대로 강사분들이면 모를까, 정교수 정도 되면 뭐가 무섭습니까.
    한 집단 전체의 평가가 안 좋은 경우, 그 학번 전체의 다음 전공 필수에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는 막강한 권한도 갖고 있는 게 정교수죠. 제가 아는 분이 실제로 그러셨거든요. 평가가 안 좋자 다음 해 그 학번의 전공 필수 과목을 완전히 C,D,F를 도배하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001 화장실 물이 새서 5 관리비가 많.. 2010/10/15 538
585000 갑상선수술하러 갑니다. 뭘 준비해야 할까요? 13 디데이 2010/10/15 1,124
584999 내일 과탄산이 와요 4 세탁조 2010/10/15 615
584998 제주절물휴양림 다녀오신 분들 가르쳐주세요 5 제주 2010/10/15 701
584997 10월 15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10/15 150
584996 장애학교에 보내야할찌... 15 장애환우맘 2010/10/15 1,283
584995 얼마전에 올라온 글 좀 찾아주세요~ (마늘 사오라 했는데 대파를 사왔나 하는..) ㅜㅜ 2010/10/15 314
584994 용인죽전분당지역에서 믿을만한 동물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3 ㅠㅠㅠ 2010/10/15 520
584993 양준혁 덕아웃 문제로 김성근 감독님이 욕을 많이 먹고 계시네요 20 sk팬 2010/10/15 1,368
584992 슬립좀 골라주세요. 1 와코루 2010/10/15 228
584991 중국 민속옷이 필요해요 2 만나 2010/10/15 341
584990 답답해서요.조언좀... 5 친구 2010/10/15 429
584989 야구가 웬수예요~ 3 고3맘 2010/10/15 564
584988 체크카드 사용하면.. 5 체크카드 2010/10/15 904
584987 남편 1박2일 워크샵을 월.화로 종용했어요... 5 남편쏴뤼 2010/10/15 614
584986 초5 아이가 5 비문증 2010/10/15 647
584985 사회적 배려 대상자 4 여쭤요 2010/10/15 643
584984 ㄲ,ㄸ,ㅆ,ㅃ,ㅉ이 들어간 단어 5개 부탁해요 26 숙제 2010/10/15 3,309
584983 (지나치지 마시고)패딩조끼 좀 봐주세요 8 옷사본지 오.. 2010/10/15 883
584982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더니.... 7 선준폐인 2010/10/15 1,979
584981 공부 잘하자님께 1 동생같아서 2010/10/15 404
584980 책을 해외배송할때요~ 1 EMS 2010/10/15 266
584979 기륭전자 브리핑하다 울어버린 대변인 2 봄비 2010/10/15 995
584978 옷을 안사니 불편하네요 15 폼두 안나요.. 2010/10/15 5,142
584977 워터픽 쓰면 치간칫솔 안써도 되나요? 3 .. 2010/10/15 1,011
584976 이상해진 나 1 성스 2010/10/15 396
584975 바나나 튀긴 스낵 어떻게 만드나요?-아고라 '아빠는 왜있는거지' 읽다가 갑자기 4 수원댁 2010/10/15 590
584974 핸드폰 스팸 신고하는 법 어찌하나요? 스팸문자싫다.. 2010/10/15 441
584973 친구가 장터에서 루이스피디를 구입했는데요 6 우리도 몰라.. 2010/10/15 1,455
584972 음료배달해먹으려는데 추천좀요. 4 배달 2010/10/15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