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글 읽고 정말 많이 놀랐어요. 군중심리 이야기하신 분도 있고 하지만 이건 정말 범죄 아닌가요?
사람이 두번이나 기절했는데 한 사람 빼고는 아는 척도 안하다니요.
저는 뉴욕에 사는데 한번은 저도 저혈압이라 지하철에서 산소 부족으로 속이 많이 안좋은 적이 있었어요. 가끔 그런 적이 있는데 아마도 많이 창백해졌을 거예요.
그런데 사람 많은 그 와중에 제 앞에 앉은 한 남자가 괜찮냐고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앉았어요. 참 인정있다 생각했고요.
한 번은 제 여동생이 생리통으로 지하철에서 엄청 힘들어서 휘청거리니까 한 아줌마가 지하철 내리도록 도와주고 의자에 앉혀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 무섭다는(?) 뉴욕 사람들도 이 정도는 하는데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이 정도로 각박한가요. 너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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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기절한 글 읽고
놀람 조회수 : 946
작성일 : 2011-02-19 05:14:11
IP : 108.27.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19 5:18 AM (112.159.xxx.178)그러게 말이예요... 솔직히 너무 놀랐어요 그글 읽고서요.
저 히드로 공항에서 안좋은 일이 있어 옆에 친구들도 있는데 막 울고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지나가던 사람들 셋이 와서는 의자에 앉히면서 괜찮냐고 무슨일이냐고... 그러면서 공항 경찰까지 불러주더라구요.
정말로 인정이 메말라가는걸 느끼네요.2. 맞습니다
'11.2.19 5:21 AM (175.28.xxx.14)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각박해졌나 소름끼치던데요.
3. ...
'11.2.19 6:48 AM (121.138.xxx.188)비행기는 좀 특수상황 아닌가요? 고도가 높잖아요. 그런데서 음주하면 일상적 음주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비행기 내에서 술 서비스 되는거 참 이해못하겠어요.
저분은 지상의 버스를 타셨잖아요. 그것도 500cc 맥주 한 잔 마시고요. 그리고 2번 쓰러졌다는게 멀미 증상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저혈압에 빈혈로 보는게 더 타당할 듯 해요.4. 글쎄요
'11.2.19 7:30 AM (96.3.xxx.146)몇년 전에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 생각안나세요?
뉴욕이었던거 같은데 장소는 확실이 기억못하겠지만 길에서 여자가 강간당하는데 주변에서 아무도 신고 안했던 사건이요. 그때 뉴스에서 한참 이슈화되었지요.
미국이고 한국이고 세상 다 삭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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