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만약 돌아간다면...

남편좋아(정말?) 조회수 : 379
작성일 : 2011-01-23 18:48:19
제 유일한 취미가 82에 들어오는 것과, 아이들과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니는 것, 남편과 술마시기 입니다
훗.. 그러고 보니 유일한게 아니네요^^;
언젠가 남편과 술한잔(이라 쓰고 소주 각 2병이라 읽는다)하면서
서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냐 물었더니
남편은 지금이 가장 좋다네요
그 의중에는 저와 함께 있는 지금이 좋다는 것 보단
예전의 힘들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게 많이 느껴졌어요

저도 늘 지금이 좋고 행복하다고 해요
어렸을 때의 상처때문에, 젊었을 때의 힘들었던 때 또는 시행착오때문에 실수투성이였던 때로 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耳順이 되니 말뜻을 새삼 느끼고 새기게 되네요

IP : 113.10.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3 7:00 PM (114.201.xxx.75)

    넘 부럽네요. 전 결혼전으로 돌아가라면 신랑이랑 결혼안했을꺼에요..울신랑 넘 착하고 좋은사람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못되는거 같아요. (꼭 경제적인 것 뿐만이 아님) 혼자 울기도 많이울고 고통스러웠지만 이젠 포기하고 살아가네요. 사람하나 좋은거 보고,

  • 2. 포기
    '11.1.23 8:42 PM (61.98.xxx.12)

    요즘 결혼생활에 대해서 진지하게 되돌려보고 있어요...결혼 12년차 들어가는데 남편이 저에겐 너무 벅찬 사람이란걸 뼈져리게 느낍니다...감성적인 저에비해 냉철하리만큼 이성적인 남편...12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성격 둥글둥글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이혼할 처지도 못되고 그냥 평소 내가 그려왔던 결혼생활은 포기하고 되도록이면 남편에 맞추고 살아야 될것 같네요...슬프고 우울합니다...

  • 3. 정말
    '11.1.23 10:31 PM (118.176.xxx.32)

    되돌아갈수만 있다면 절대로 다른 삶을 살고 싶네요ㅗ

  • 4. 쉰훌쩍
    '11.1.24 10:21 AM (118.34.xxx.149)

    빙고 몇가지가 똑 같아요
    지금이 행복하다. 남편과 술마시기
    다음날 죽도록 운동하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464 남자의 자격...김태원 말한마디 한마디가 주옥이네요.. 22 d 2011/01/23 14,783
613463 용인인데 눈이 너무 많이와요 2 왠일이얌 2011/01/23 549
613462 82추천 영화 3Idiots 정말 재밌네요... ㅎㅎ 7 영화 2011/01/23 1,301
613461 상황버섯 보관요령 좀 가르쳐주세요 1 알려주세요 2011/01/23 261
613460 이거 어떻게 해먹음 될까요? 4 아우. 2011/01/23 427
613459 안양에 관양역이라고 지하철역이 있나요? 4 지하철역이요.. 2011/01/23 586
613458 다들 설날선물 뭐 준비하시나요? 5 gusl 2011/01/23 986
613457 귀뒤 임파선이 심하게 부었는데요~ 냉찜질?? 온찜질?? 6 질문 2011/01/23 5,520
613456 회계 배워야하는데요,,, 3 회계 2011/01/23 491
613455 지시장에서 의류구입할 때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가요? 1 인터넷 2011/01/23 278
613454 트뤼플 초콜릿, 망고스틴...임산부가 먹어도 될까요? 1 먹는거ㅠ 2011/01/23 1,130
613453 아벤트 유아로션(분홍뚜껑) 단종되었나요? 아벤트 2011/01/23 117
613452 이쯤되면 병이라 봐야겠죠? 11 치매 2011/01/23 926
613451 영어공부 하고 싶은 밤,, 10 오늘 울컥 2011/01/23 1,447
613450 일리커피머신을 구입하려는데요. 3 캡슐은 어디.. 2011/01/23 1,102
613449 82를 끊어야만 합니다... 21 이젠 나를 .. 2011/01/23 2,582
613448 ^^우리 아파트..정말 괜찮은 아파트인듯.. 40 마중물 2011/01/23 14,632
613447 이마트에 극세사 이불 어떤가요? 궁금 2011/01/23 265
613446 저 정말 문제죠?? 8 오스카 2011/01/23 1,647
613445 나잇살 자기관리 평생 다이어트? 4 나이든사람 2011/01/23 1,956
613444 1년치 월세를 선불로 내고 중간에 나가는 경우.. 월세 계산 어찌하는건가요?? 3 월세 2011/01/23 763
613443 8살 남아 고추^^가 작아요 23 .. 2011/01/23 4,836
613442 아이와 함께 듣는 락음반, Camel <The Snow Goose> 14 깍뚜기 2011/01/23 355
613441 김해 낙동강 공사현장서 준설선 침몰 3 부산일보 2011/01/23 225
613440 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 가보신분들,,어떤가요? 1 겨울인데,,.. 2011/01/23 388
613439 토렌트 하시는 분 계신가요? 2 굽신 2011/01/23 695
613438 삼성동서 3억미만전세구하기 2 빌라vs복층.. 2011/01/23 1,131
613437 카멜색 가방 어느 옷이나 잘 어울릴까요? 6 모처럼 2011/01/23 1,507
613436 강아지가 두 살 정도 되면 장난을 잘 안치나요? 2 아롱 2011/01/23 666
613435 구정에 시대게 갈 생각하니ㅠ.ㅠ 2 저 같은 신.. 2011/01/23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