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깨 사서 볶아 보신분 있나요?

아 힘들다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1-01-23 14:57:08
햇참깨를 샀습니다.
볶은깨보다 싸길래 대충 씻어서 내가 볶으면 되지! 라고 생각했어요.
씻는것까진 괜찮은데 볶고 나니 웬 돌덩이와 잡티가 많은지 못먹겠어요 ㅠㅠ
골라내려고 체쳐봤는데 체의 구멍보다 크고 깨만한 크기의 돌덩이가 많아서 해결이 안되네요.
결국 더 큰 체를 치면 돌멩이는 걸러질지 몰라도 깨가 같이 나와요.

아... 결국 수작업으로 깨를 대충 골라내다가 30분쯤 지나서 이건 도저히 인간이 할짓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 방치되있는 이 깨 1kg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집에서 깨 볶아보신분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182.172.xxx.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 3:00 PM (211.207.xxx.10)

    잘 씻어서 조리로 일었던 기억나요.
    그랬더니 밑에 모래 돌이 가득이어서
    물기 말리느라 어차피 볶아야했었어요.
    한번해보고는 안하죠.

  • 2. ...
    '11.1.23 3:00 PM (125.180.xxx.16)

    깨 씻을때 구멍 아주 쫌쫌한 채반에 여러번 흔들어 걸러야해요
    깨에 잡티 엄청많아요
    잘만 씻으면 볶는건 쉽잖아요^^

  • 3.
    '11.1.23 3:02 PM (175.194.xxx.145)

    헉 수작업으로 깨를 고르시다니 전 상상도 못할일 ㄷㄷ

  • 4. 무명씨
    '11.1.23 3:08 PM (70.68.xxx.12)

    쌀 씻을 때 바가지를 살살 흔들면서 쌀을 물에 흘려 다른 그릇으로 옮기잖아요? '쌀 일어낸다.'고 하죠? 그 작업을 여러번 흙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해주면 괜찮던데요.

  • 5. ..
    '11.1.23 3:10 PM (110.14.xxx.164)

    우선 씻어서 헹구며 걸러내고요 위 설명처럼요 그리고 흙은 아래 가라앉으니 버리면 되고요
    일일이 하나씩 골라내진못해요
    사실 파는건 제대로 씻지도 않고 볶거나 짠대요
    엄마가 깨 가져가서 씻어서 볶아달라 하니까 방아간 아저씨 내 평생 깨 씻는단 말은 첨 들었다 하더래요

  • 6. 아이고 ~
    '11.1.23 3:13 PM (112.133.xxx.80)

    천원짜리 플라스틱소쿠리에 깨를 붓고
    큰 양푼에 물 받아서 몇번 담갔다 건졌다 하면
    모래는 다 빠지는데..
    물기 쭉 빼고 바로 궁중팬에 볶으면 마르면서 볶여요.^^
    초간단으로 할수 있는데 어짜스까?^^

  • 7. 아 힘들다
    '11.1.23 3:15 PM (182.172.xxx.19)

    지금 씻어서 일단 완전히 말려놓은 상태에요.
    역시 다시 쌀씻듯이 바가지 흔들면서 다른그릇으로 옮기는것 몇번하고 맨 나중에 모인것은 버리는수밖에 없을까요?
    아... 손에 하나씩 붙는 깨이 느낌에 진저리 치면서 씻었는데..
    다시 또 씻어야 하나요 ㅜㅜㅜ
    잉잉 살려쥉

  • 8. 아 힘들다
    '11.1.23 3:18 PM (182.172.xxx.19)

    참, 그 깨의 가지? 같은 검은색 푸성귀같은건 또 어떻게 제거하나요?
    이게 꽤 많이 섞여있던데 ㅜ
    아.... 이제 깨는 보기도 먹기도 싫어요
    그냥 방앗간가서 볶아달라고 해봐야겠어요..

  • 9.
    '11.1.23 3:36 PM (203.223.xxx.20)

    깨에 물순불이 많으면 씻기 힘들죠
    깨가 많이 떠내려 가기도 하고요

    먼저 물에 넣기전에 큰것은 대충 집어 내세요
    그다음 물에 불리세요
    그래야 깨가 많이 안떠내려 갑니다
    구멍이 아주작은 소쿠리에 받쳐야 하는데 처음 한 두번은 불순물이 많이 나오니 위에물은 버리시고 바가지를 흔들며 소쿠리에 받치세요
    예전에 시골에서 쌀을 씻어 돌걸러낼때 이른다는 표현을 하는데 그렇게요
    그러면 밑에 돌이나 모래가 나와요
    그거 버리고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돌이 다 걸러 집니다
    소쿠리에 받쳐 좀 두면 물이 거의 빠집니다
    그때 웍같은데에 볶으세요
    깨의 검은색 푸성귀같은거 큰거는 집어 내시고 작은것은 타서 없어집니다
    처음에는 센불로 볶다가 깨가 튀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볶으세요
    깨의 색이 약간 변하면 손으로 깨를 비벼보세요
    반이상 비벼지면 볶아진거에요
    불을 끈뒤에도 깨 저어주던지 흔들어 주던지 해서 밑에깨가 타지않게 해 주세요
    아니면 신문지 넓게 펴 놓았다 거기네 부어 식히던지 하세요
    전 시골에서 깨 가져다가 꼭 볶아서 먹어요
    사는거보다 훨씬 고소합니다

  • 10. 씻는게 관건
    '11.1.23 3:56 PM (211.176.xxx.112)

    친정어머니랑 시어머니랑 두분다 제게 깨를 주실때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런 깨가 있었더랬는데 두분다 입을 맞춘듯 말씀하시더군요.
    너 그거 못 씼는다....
    그만큼 씻고 골라내기 어렵다고요. 제 생각엔 어른들 고생시키느니 제가 살금살금 씻으면 되지 않겠느냐 싶었는데....
    옆에서 씻는 거 한번 구경하고서는 절대 그거 얻어온단 소리 안해요.
    그게 요령이 필요하더구만요...ㅠ.ㅠ

  • 11. ..
    '11.1.23 3:56 PM (175.112.xxx.214)

    언능 볶으셔요.
    조금 지나면 싹납니다. (경험자)
    저는 멸치 육수내고 건지개로 깨를 일어요.
    여러번 합니다.
    슬쩍 물기 뺀다음 (물기가 많이 있어도 괜찮아요) 강한 불에 달군 후라이팬에 넣고 볶아요.
    그럼 쉽게 할 수 있어요. 틈틈히 잡티 집어내구요.

  • 12. 이렇게
    '11.1.23 3:58 PM (61.79.xxx.71)

    그럼 조금씩 하시면 되요.
    보니 유난히 돌이나 잡티가 많이 들어간 지저분한 걸 구입하신거 같네요.
    한병 정도만 해서 드시면 될테니까 한번에 조금씩만 씻으셔서 볶으세요.
    가는 체로 뜨면서 실한 참깨 떠놓고 바닥에 잡티랑 남은건 버리시구요.
    몇번 헹구시면 깨끗한 것만 남으니까 깊은 냄비에 볶아서 드시면 되겠어요.
    나머진 냉동실에 넣어 두셨다 또 같은 방식으로 조금씩 씻어서 하시면 되죠.

  • 13. ..
    '11.1.23 3:58 PM (175.112.xxx.214)

    육수내고--> 육수낼때 멸치 건저내는

  • 14. 풍경
    '11.1.23 5:39 PM (112.150.xxx.142)

    어머님이 딱 한 해 깨 키우시더니 설레설레 흔드셨던 기억 나네요
    키워서 수확하기도, 손질해 볶기도 만만찮은게 깬가봐요
    저는 적당히 버려지는 것 감안해서 물에 20분 정도 불렸다가
    쌀 일어내듯이 그릇 두개에 옮겨가며 가라앉는 흙은 버리고 (물론 깨도 좀 버려지죠)
    위에 뜬 잎파리, 가지도 골라내구요
    그리고 가느다란 체에 받쳐서 물기 좀 빼고선 스텐웍에 볶아요
    그럼 작은 티끌은 진짜 볶으면서 타버리기도하고, 볶으면서 눈에 띄는건 또 골라내구요
    한꺼번에 하기 힘드니까 냉동실 보관하면서 필요할때마다 한번씩 볶아서 유리병에 넣고 쓰구요
    기름도 깨도 정말 손 많이 가는걸 알고나니 더 귀하다 생각됨다요

  • 15. .
    '11.1.23 7:06 PM (222.106.xxx.42)

    방아간 가면 볶아줘요.볶는과정도 중요하니 모두 씻어서 방아간가서 볶은뒤 냉동보관해서 그때그때 꺼내드세요,전 저번에 볶은깨 보관잘못해서 곰팡이 스렀어요, 파는깨는 대 그런거 안생기는대...

  • 16. 참깨
    '11.1.23 7:17 PM (218.238.xxx.251)

    갓볶은 깨가 고소해서 시골에서 깨 보내주면
    조금씩 볶아먹고 있어요
    아무리 체에쳤다고 해도 돌이랑 깨잎부산물드이 들어가 있거든요
    쌀대야에 씻어서
    고운채로 옛날 돌있는 쌀 씻듯이 조리로 떠준답니다.
    한번으론 안되고 몇번해야되요
    놀래죠...돌이랑 엄청 많이 나와요
    소쿠리에 물빠지고나면 다 마르기전에 볶아주면 되요
    볶을때 뜨거우니깐 장갑끼고 긴 나무주걱으로 ㅎㅎ

  • 17. 어려워요
    '11.1.23 10:27 PM (58.120.xxx.11)

    맞아요. 퇴직하시고 여러가지 농사를 지으셨는데 ..옆에서 보니 참깨가 쉬운게 아닙니다. 제일 더운때 수확하고 털기도 몇번씩 ..여름에 비도 많이 와서 날잡기도 어렵고... 옆에서 도와보니 비싼이유 있다고 수긍됩니다.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가 조금씩 볶아먹고 잇죠

  • 18. 한번에
    '11.1.24 2:57 PM (222.237.xxx.83)

    다하다 보면 1킬로,,, 눈돌아가요. 저도 매번 시골서 가져다 볶아 먹는데 많이 볶아 오래두면 산패되요. 한번에 양념통 1개 정도 볶으시면 돌 골라내기도 쉽고요. 후라이팬에 볶기도 귀찮으시면 오븐팬에 평평하게 편후 구우세요. 골고루 잘 구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404 혹시 케라스타즈 헤어브랜드 .. 원산지에서 사면 가격이 어때요? 케라스타즈 2011/01/23 247
613403 눈 엄청 오네요.. 9 눈이와.. 2011/01/23 1,102
613402 초3 수학 분수 문제 2 .. 2011/01/23 747
613401 으~~~드라마 싸인 너무 무섭네요. 6 방금 재방보.. 2011/01/23 1,586
613400 영어공부할 때 부사표시는 약자로 뭐인가요? 3 부사 2011/01/23 1,776
613399 장기 수선 충당금 6 관리비 내역.. 2011/01/23 625
613398 추억의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EBS 주말의 명화) 1 50대 2011/01/23 880
613397 컴퓨터 화면에 메신저 안보이게 할수 있는방법 없을가여 1 고추다마 2011/01/23 120
613396 에스론플레티넘...드셔보신분 갱년기 2011/01/23 216
613395 울컥했어요ㅠㅠ(병실매너) 8 많이읽은글을.. 2011/01/23 2,806
613394 레스포삭 기저귀 가방 사려고 하는데,,추천좀.. 1 부탁해용~ 2011/01/23 603
613393 내일 스케쥴 걱정...어떻게 나가나요?? 허걱눈이눈이.. 2011/01/23 249
613392 졸업증명서에 아이큐도 나오나요 2 행복 2011/01/23 482
613391 [이슈]구하라 닮은꼴 박은지 프로필 동영상 입니다.ㅋ 1 은지오빠 2011/01/23 282
613390 남편한테 온 회사 후배남직원의 문자가 좀 이상해요. 42 ኽ.. 2011/01/23 14,557
613389 휴대폰 통화중 멘트 궁금 ... 2011/01/23 381
613388 3층 아저씨...... 7 눈이 오네요.. 2011/01/23 1,675
613387 (급질) 마요네즈 실패 4 ... 2011/01/23 877
613386 이번주 라디오스타 보신 분께 질문요..(패션) 질문 2011/01/23 323
613385 냉담 후 다시 성당에 나가고 싶은데요. 4 성당가고픈... 2011/01/23 866
613384 박지성, 어제 경기서 광대뼈가 부을 정도로 차였다네요. 3 참맛 2011/01/23 1,094
613383 대전에 눈 내리나요? 5 지금 2011/01/23 460
613382 깨 사서 볶아 보신분 있나요? 18 아 힘들다 2011/01/23 1,257
613381 충고가 절실 합니다. 3 무력증 2011/01/23 613
613380 부탁드려요. 꿈 해몽 2011/01/23 101
613379 진남색롱패딩vs.연회색롱패딩 4 나도패션리더.. 2011/01/23 752
613378 오늘이 최고로 많이 내리는듯... 12 눈의 나라 2011/01/23 1,909
613377 조상의 수호령이 무슨뜻인가요? 조상 2011/01/23 341
613376 다이어터를 위한 칼로리표입니다 ! 6 Anonym.. 2011/01/23 2,419
613375 다단계 시작이 어떤가요? 9 의심녀 2011/01/23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