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아이에게 존댓말 시키시나요?

조회수 : 1,612
작성일 : 2011-01-22 17:27:08
6세와 9세 딸들에게 새해부터 존댓말을 시키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어색해하며 반은 반말, 반은 존댓말 섞어서 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왈 보기는 좋아도 친근감이며 아이의 표현상 반말이 괜찮지 않을까?라고 하네요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댁의 자녀들은 존댓말을 하나요? 그냥 반말을 하나요?

IP : 58.141.xxx.8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댓말
    '11.1.22 5:30 PM (121.138.xxx.123)

    존댓말 합니다...저도 남들 안볼때 집에서는 가끔 아이들에게 존대말 쓰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아이들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존댓말 쓰니까, 오히려 반말을 하면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친근하지 않고 예의 왕창 지키고 그렇진 않아요, 떼부릴거 다 부리고 그래도 말만 존댓말 쓸뿐이지...^^

    놀이터에 나가면 가끔 이웃들이 놀라기는 합니다. 존대말 쓰는 애들 잘 못봤다면서..

    그런데...정작 저는 제 친정엄마께 존댓말을 안쓰네요...-.-

  • 2. .
    '11.1.22 5:30 PM (125.139.xxx.209)

    저희 아이들은 존댓말 사용해요
    특별히 가르친것은 아닌데도~
    그런데 아이들이 자랄수록 존댓말을 사용하니 좋더군요

  • 3. ..
    '11.1.22 5:30 PM (175.193.xxx.221)

    저희애들 반말쓰고 저또한 친정엄마한테도 반말쓰는데 사람마다 틀리지만 반말이 친근감있지 않나요?

  • 4. ^^
    '11.1.22 5:35 PM (58.237.xxx.175)

    저도 윗님과 같아요.
    저희 고향에서도 반말이 친근감있게 사용되고 있어서 한번도 성장과정에서 존대말 강요받은적 없고 제 아이도 반말 쓰지만 그냥 둡니다. 가정마다 교육관이 다르니 어느게 더 낫다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 5. 존댓말
    '11.1.22 5:37 PM (110.12.xxx.35)

    존댓말을 쓴다고 거리감이 있는 부모가 되는 것도 반말을 쓴다고 친구같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말보다는 대화의 질, 양, 아이의 행동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 이런것들이
    더 중요한 것 같구요 반말을 쓰게 놔두면 존댓말을 쓸 때는 부모에게 할 수 없는
    말들을 쉽게 하게 된다네요 그래서 사춘기가 되었을때 더 거칠고 자극적으로 부모와
    싸우기 쉽구요 예를 들면 엄마때문이야 진짜 짜증나 뭐 이런 감정 폭발적인 말을
    존댓말을 계속 사용하던 아이는 하기 쉽지 않아서 부모, 자식 간의 감정 다툼이
    적을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 6. 저희는..
    '11.1.22 5:41 PM (180.68.xxx.210)

    이제 6세, 4세 되었는데요...존대말써요..
    제가 직장다녀서 시어머니께서 아이들 봐주시다가...넘 힘들어하셔서 둘 다 25개월즈음부터 어린이집 다녔어요...말이 늦어 어린이집 다니면서 언어폭팔 겪었구요...
    집에서 따로 하라고 시키거나 집 어른들이 존댓말로 아이에게 말을 한 적은 없어요...
    그저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을(높임말 쓰시니까..) 그대로 따라하면서 배웠다고 생각되는데요...
    저흰 반말..아이들은 높임말...그냥 그렇게 계속 쭉~ 쓰고 있어요...

  • 7. 존댓말
    '11.1.22 5:44 PM (110.12.xxx.35)

    저흰 부부끼리도 서로 존댓말을 종종 쓰거든요 늘상은 아니지만 부탁할때를 비롯해서
    연애할때부터 그랬는데 그게 참 좋더라구요 싸움도 덜 하게 되고 부탁할때 존댓말을
    하게 되면 정말 부탁한다는 느낌이 들고 고맙다는 표현도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래서
    가족간에 존댓말 쓰는게 괜찮다고 생각해서 억지로 가르쳤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것 같아요

  • 8. 저희애
    '11.1.22 5:49 PM (125.177.xxx.193)

    이제 중학생되는 아들 계속 존댓말 씁니다.
    거리감 하나도 없고 저랑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런건 걱정하지 마세요.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대화라고 생각해요.

  • 9. 근데
    '11.1.22 5:50 PM (218.238.xxx.226)

    제 느낌이지만,제 주위에 존댓말 쓰게하는 부모들 은근히 자부심같은거 있더라구요.
    나 이렇게 내 아이 번듯하게 잘 키웠어하는..ㅋㅋ(대화를 해보면 여러가지로 자부심이 한 가득. 아이교육이나 아이와의 유대관계등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는 식..)
    물론 부모가 존댓말써라 교육시킨 케이스들이긴 해요.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알아서 존댓말을 쓰기시작했다는 경우는 제 주위에선 못봤네요.
    그런 경우라면 다르겠지만요..

  • 10. 저는
    '11.1.22 6:21 PM (221.145.xxx.66)

    아이 말 배울 때부터 존대말 가르쳤어요. 제가 반말하다 존대말하려니 많이 힘들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대부분 하나 둘이라 많이 받아주고 위해주고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키즈카페에서 대여섯 살 된 애들이 반말로 악을 쓰면서 부모에게 요구하고 하는 것 보면 보기 싫어서요. 식당에서 덩치 커다란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반말 하는 것도 보기 싫구요.

    존대말 쓴다고 다 부모를 존경하는 것도 아니고 반말 쓴다고 꼭 친구 같은 관계가 되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잘라서 말하기 힘들지만 다른 부분에서 비슷하게 교육한다면 말이라도 존대말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11. /
    '11.1.22 6:34 PM (119.70.xxx.86)

    존대말 쓰게해요.
    애들하고 친밀도 높구요.
    사춘기가 되면 특히 좋은거 같애요.
    부모한테 함부로 말하는경우가 없어서 좋은거 같아요

  • 12.
    '11.1.22 6:44 PM (211.207.xxx.222)

    어릴 때 아빠가 존댓말 쓰면 이상하다고 하셔서 돌아가실 때 까지 반말을 했네요..
    (예의, 법도 엄청 따지시는 분이셨는데 저한테만 그러셨어요..)
    남동생은 그냥 자연히 존댓말 썼구요..
    아들은 아빠한테는 존댓말 저한테는 반말 하구요..
    시키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그렇게 하더군요..
    딸은 저나 남편한테 다 반말써요..
    전 이대로가 좋아요..
    둘 다 사춘기인데 댓글에 나타난 그런 일도 겪은 적 없구요..

  • 13. 불만
    '11.1.22 6:50 PM (61.79.xxx.71)

    조카라도 다 큰 애가 반말 쓰는게 걸리더군요.
    나이가 들면 이모든 먼 친척이든 존대말은 기본이죠.
    엄마가 가깝다고 어색하다고 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저도 어릴때부터 교육시켰는데..우리 애들이 안 되네요..

  • 14. .
    '11.1.22 8:23 PM (124.111.xxx.19)

    저희는 모두 반말입니다. 부부도 반말 아이도 반말. 친정 부모님께도 저는 반말합니다.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리 키웠어요.
    부모랑 반말한다고 주변 어른 만나면 반말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 잘 키웠다는 소리는 항상 듣고 살구요, 새로 이사를 왔는데 옆집 아저씨는 이렇게 인사성 바른 아이 처음 봤다고 고놈 참 잘컸네라며 용돈도 주세요. 사춘기 올 나이 지났지만 너무 잘 크고있어 고맙구요 성적 아주아주 좋습니다.
    자랑질 같이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반말과 인성과 관계는 없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알려드리려구요.ㅎㅎ
    말은 도구에 불과하구요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가와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그 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달라지지요. 존댓말이 어떻게의 역할에 들어간다고는 생각지않네요.
    가끔 존댓말 하는 가족들은 그런가보다하는데 손꾸락이 오그라드는 느낌은 있어요.ㅎㅎ
    그래도 그분들은 나와 다른 환경과 생각이기에 그건 존중합니다.

  • 15. 원글
    '11.1.22 9:21 PM (58.141.xxx.88)

    그렇군요 모두 감사합니다. 남편과 다시 대화하며 좋은 결론을 맺겠습니다. ^^

  • 16. 울아들
    '11.1.22 9:58 PM (220.92.xxx.97)

    어릴때부터 별 교육없이 존댓말을 하더군요. 3살 아래 딸은 절로 따라하구요.
    어릴때는 존대든 반말이든 별 상관이 없는데 커갈수록 반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엄마, 아빠를 떠나, 조부, 조모에게까지 반말하는 예닐곱살도 봤구요.
    존대한다고 사이 멀어지는 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사춘기를 쉽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어요.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는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7. 우리집도
    '11.1.22 11:03 PM (175.117.xxx.63)

    존대말 씁니다.
    어렸을 때 나가서 애들과 얘기하는 거 보고 사람들이 애가 존댓말 쓴다고
    신기해 했었어요.
    한살 차이 남편과 저도 존댓말 쓰는데 그렇다고 서로 친밀감이 덜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존댓말이 더 익숙한데 점하나님은
    손가락이 오그라드시는군요.

  • 18. 로이체
    '11.1.23 12:22 AM (218.53.xxx.28)

    위에 어떤 분, 말은 도구에 불과하다고 하셨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는 겁니다.

    부모한테 반말한다고 다 나쁜 건 확실히 아니지만,
    막돼먹은 인간치고 자기 부모한테 존댓말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 19. 윗분아닌데
    '11.1.23 10:23 AM (121.189.xxx.168)

    자기야에서도 나왔죠...호칭 중요하다...호칭이 중요하듯.......언어도 중요하죠.........마음가짐이 달라지니까요

  • 20. ^^
    '11.1.23 1:54 PM (58.141.xxx.88)

    원글이예요 혹시나 댓글 더 있을까해서 들어왔는데 감사합니다. 잘 새길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204 캐나다 토론토에 택배보낼때 취급제한 물품 어떤게있나요?? 4 질문 2011/01/22 1,067
613203 초등학생 조카에게는 무슨선물이 좋을까요? 3 ㅇㅇ 2011/01/22 365
613202 코스트코에 믹스베리 있을까요?(급급급) 1 ... 2011/01/22 394
613201 코스트코 냉동척롤 샤브샤브 먹을만하나요? 4 .. 2011/01/22 1,228
613200 기침 2 기침 2011/01/22 301
613199 기독교인들의 전도를..거절하려면... 28 어떻게..... 2011/01/22 2,024
613198 회식후 택시비 준 상사에게 돈을 갚아야할까요? 13 .. 2011/01/22 1,989
613197 요즘 양재 코스코 개장시간 아시는분... 3 양재코스코 2011/01/22 540
613196 월세 어느정도 밀리실때 말씀하시는지.. 9 궁금이 2011/01/22 1,426
613195 규동 한국식으로 맛있게 하는 법요.. 2 규동 2011/01/22 428
613194 데스크탑 없는데 무선 공유기사용방법 5 무선공유기 2011/01/22 632
613193 중국어(한자) 해석 부탁드립니다. 4 에고에고 2011/01/22 304
613192 연말정산... 1 부모님 2011/01/22 246
613191 혹시..재수하며 문과에서 이과로 전과한 자녀분있으신지요? 14 고민맘 2011/01/22 1,589
613190 결혼 8년차...남편이 싫어질때가 된건가요? 36 혼자가 좋아.. 2011/01/22 8,481
613189 고딩 패딩인데요? 3 ? 2011/01/22 521
613188 8개월 아기 수두,,급 5 수두 2011/01/22 1,146
613187 [태국교복] 태국의 섹시 교복이랑 세계 여고생 교복 비교 1 태국인 2011/01/22 1,396
613186 동사무소에서요. 2 전학 할때 2011/01/22 258
613185 낙동강 15공구 사업현장 준설선 침몰 7 verite.. 2011/01/22 440
613184 코스트코 이번주 할인품목 아시는분...! (오늘 가려구요) 5 코스트코 2011/01/22 1,359
613183 중학생 빠순이와 사십대 후반 빠순이는 달라야 한다!? 10 네가 좋다... 2011/01/22 1,328
613182 연대 공대 vs 지방한의대 전망 45 비교해주세요.. 2011/01/22 7,879
613181 전 제가 인덕이 정말 없는거 같아요.. 4 인덕 2011/01/22 1,367
613180 미국에없는 한국과자 뭐가 있나여? 8 소포에 함께.. 2011/01/22 1,760
613179 학습지 선생님이 불성실해서 불만인데요... 10 학습지 2011/01/22 1,340
613178 엑셀2007에서 2 엑셀 2011/01/22 277
613177 초등학생이랑 같이볼 주말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2 영화 2011/01/22 663
613176 아랫글보고... 9 시부모님 연.. 2011/01/22 574
613175 德不孤 4 무명씨 2011/01/22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