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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가 다단계하시는거 같아요. 어쩌죠?

고민 조회수 : 3,135
작성일 : 2011-01-01 18:23:45
이제 정년퇴직하시고, 매달 연금 나오는걸로 충분히 사실수 있는데, 엄마가 얼마전에 아버지 마이너스 통장을 찾으셨대요. 거의 천만원 가까운 빚이 생긴 상태구요.
아토미라는 제품인데, 꽤 비싼 약이며, 치약을 당신돈으로 구입해서 주변에 공짜로 막 드린대요.  빚은 그 과정에서
생긴것 같구요.
이제 그냥 편하게 어머니랑 취미활동하고 여행이나 다니시면서 살면 될걸 그런 쪽엔 왜 빠지게 된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구요.
친정엄마도, "니 아버지가 언제 내 말 들었나. 나도 이젠 모르겠다"시며 포기상태에요.
퇴직후 매일 몇시간씩 소일거리로 나가던 사무실에도 12월부턴 안나가겠다고 한걸로 보아, 본격적으로 활동이란걸 해보겠다는 작정이신거 같구요.

.... 저희 아버지, 평생을 이런식으로 엄마 속썪이며 돈 사고 치고... 진절머리가 나요...

말릴수 있을까요? 옆에서 뭐라고 하면, "니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다 시끄럽다" 이런식으로 대화 종결이에요.
아니면 "아빠도 다 생각이 있다" 이 한마디로 끝.

최악의 경우, 아버지가 감당못할 빚을 질 경우, 그냥 아버지는 개인파산신청하고 혼자 사시라고 하고, 친정엄마는 제가 모시고 살려구요. ㅜㅜ 어차피 연금의 50%는 어떤 경우에도 차압할수 없는 부분이라고 알고 있으니, 한달에 150만원 정도면 혼자 사실수 있으시겠죠. 집이야 날라가겠지만요. ㅜㅜㅜㅜㅜㅜ

아토미... 암웨이랑 다를바가 없는거죠?

아버지가 평생 교사를 하셔서 어수룩한 구석이 있으신건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년에 화를 자초하시는거 같아 너무 불안하네요....
IP : 58.143.xxx.2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 6:27 PM (110.14.xxx.164)

    암웨이보다 더 심해보여요
    다단계 엄청나게 많고요 암웨이는 그중 양반이지요
    몇천만 잃고 끝나시면 다행인데
    주변에 몇억 잃은분도 많아요 집은 살살 꼬셔서 공동 등기 하시면 안전하니 빨리 하세요
    왜 손놓고 계세요 세금이 많이 나가니 반 말고 일부분만 공동으로 해놔도 혼자 대출 못받아요

  • 2. ...
    '11.1.1 6:32 PM (119.64.xxx.151)

    다단계에 한 번 빠지면 답이 없어요.
    본인이 문제를 뼈저리게 느끼고 빠져나오기 전까지는요...

    지금은 어떤 조언이나 충고도 귀에 들리지 않아요.
    일확천금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니까요.
    게다가 다단계에서도 맨날 세뇌해요.
    그런 걱정이나 조언은 이 위대한 사업을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들을 필요 없다고...

    그렇게 공짜로 물건 나눠주는 것도 다 그 사업의 방법이예요.
    자기가 직접 써봐야 남에게 권할 수 있다면서 오만가지 다 사게 하거든요.
    그렇게 하면 아버님같은 사람은 생돈 나가는 거지만
    업체에서야 돈이 들어오는 거니까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버지 물건 팔아주지 마세요.
    그럴 수록 거기서 못 빠져 나오세요.
    지금은 인연 끊을 것처럼 나오겠지만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나 둘 팔아주다 보면
    거기서 나오는 것만 늦어질 뿐이예요.

    저도 시댁에 다단계로 어지간히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서
    안티다단계 카페에 가입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겨우 막아냈답니다.

  • 3. ,,
    '11.1.1 6:50 PM (121.161.xxx.40)

    다단계 이거 아주 문제여요
    다단계에서 돈버는이 별로 주위에 못봣어요,,회사만 좋은일 시켜주는거 맞습니다,,
    잘 설득해보세요,,,근데 누구나 한번빠지면 헤어나어지못하는지라,,,,,문제입니다

  • 4. 경험자
    '11.1.1 7:25 PM (80.6.xxx.33)

    누가 그랬다죠. 정년퇴직한 교사 돈 갉아먹기가 가장 쉽다고요.
    평생 순진하게 사셔서 누가 혹 하면 그대로 넘어가기 쉽상이예요.
    저희 아버지도 교직에서 정년퇴직하신 다음 날부터 꼬임에 넘어가서 다단계 다니시다가
    몇 년 후 알고보니 밪만 4천 만원.
    답이 없습니다.
    꼬옥 말리셔야 되요

  • 5. ..
    '11.1.1 7:45 PM (58.237.xxx.22)

    아토미가 확실한 다단계 맞습니까?
    아는 분이 답변 달아주셨음 좋겠네요. 저도 궁금하거든요.

  • 6. ...
    '11.1.1 7:56 PM (211.48.xxx.237)

    누스킨도 다단계죠? 신랑 아는 선배가 여기것 좋다고 매일 얘기하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월급보다 이 수익이 더 많다고하더라고요.
    진짜로 많긴 많아서 하는 소리인지...

  • 7. 에효
    '11.1.1 8:25 PM (218.158.xxx.200)

    암웨이 하는 남편친구가,,직장잘~다니는 남편에게 같이 하자며 꼬드겨
    울남편 고민했는데,,실직하고 큰일날뻔 했네요
    하여간 말빨은 좋아서 사람 훅~가게 만든다니까요

  • 8. 아토미
    '11.1.1 8:39 PM (115.140.xxx.59)

    다단계예요...제 아는 지인도 저보고 지금하면 윗단계에 있을 수 있다면서 가입하라고 난리치더라구요...아무리 돈이 좋아도 다단계로 돈벌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고 딱 잘라 얘기했죠

  • 9. ...
    '11.1.2 7:54 AM (221.138.xxx.206)

    집만 날리면 괜찮게요. 제 친구 아버님 알만한 직업에 평생 일하실 때 별사람 다 보고
    겪은 분인데 말년에 다단계에 빠져 바지사장까지 하시다가
    실형살고 나오셨습니다. 전재산 잃은건 물론이구요.
    포기하지 마시고 사례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말리세요..

  • 10. 에효..약도 없어.
    '11.1.2 2:00 PM (112.150.xxx.233)

    저희 친정 아빠도 퇴직금 야금야금 날리시고....가족들 속 태우고 그랬는데...
    저흰 1억 몇천정도 까드시고 손 털으셨습니다.
    정말 옆에서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더라구요.
    한동안은 다단계 업장으로 매일 출퇴근하시고... 한 2~3년 정도 온 가족이 힘들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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