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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로살아지는게참....

부부란무엇인가요?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0-10-25 13:23:30
15년 살면서  키는 아주작아도 착한줄알았습니다.

성실한줄알았구  사회적으로 바른 사람인줄알았지요.

그속을 15년을 살고도몰랐으니 비겁함을 가리기위해 착한척했구

가진게 없으니  돈열심히 버는게 성실해서 그런줄알았습니다.

벌어서 남에게 쓸때도 남을 잘배려하는줄알았지요.

내생일 결혼기념일 아이들과의 외식도 5000에서7000원이넘지않는

짜장면이나 설렁탕만 사줘도 이해했고 지옷이나 신발은 백화점에서

좋은것 사면서 나나아이들이 이마트에서 물건을 살때도 눈치를보게했던사람이

사무실여직원한테는 주에한번은 꼭 커피랑 먹으라며 리치몬드에서

케잌이나 빵을 사다 나르는것을 알게되었고  왕갈비집에서120000원씩 카드를 써도

의심한번못했더랬습니다.

알고보니 시골촌놈이 서울에서 직장생활열심히한게아니라

찬란하고 화려한 서울의문화(밤문화도포함) 를 즐길만큼 즐기는놈이더군요.

그러면서 아이들과 제게는 끝없는 희생을 요구했던거지요.

눈에는눈이에는이라생각했고 철저히 무시하고 지난1년동안

완전히 뒤바뀐 생활을 했습니다.

외식도 아이들과 주중에  문화생활도 주중이거나 아이들놀토에하고

하물며 집에서 고기반찬을 먹을 때도 주중 회식때문에 늦는다고 했을때만

먹었을정도로요.

어제아침7시에 할말 있다며 저는 관악산으로 이끌더군요.

중간정도 다다랐을때쯤 그러더라구요

회사에서 너무도 힘든데  그거보다도 가정에서 예전처럼 지가 편하질 않다네요.

퇴근하면 저는 tv보다 혼자 잠들어버리고 아이들은 지들방에서 나오질않구

말할사람이 없구  왜 근래에는 영화 예매도 안하냐구요.

그걸몰라서 그러냐니깐 모른데요.
미.친.놈.

할말이없더라구요. 정상에서 제가 그랬지요. 알고 싶으면  여기서 떨어져

죽으라고 했지요. 니가지난15년동안 우리 가족을 특히 저를 철저히 이용하고 기만했다하니

저보고 죽으라 하더라구요.  지 사별했다구하고 채혼하게...헐~~~~~

건강해져야겠더라구요 .저

근데요.몰랐던것도아닌데  왜이리도 제맘이 아프고 혼자 갈길이 아니 혼자 늙어가야할길이 서러운지요?
IP : 118.36.xxx.1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
    '10.10.25 1:25 PM (180.231.xxx.49)

    애정은 한조각도 남지 않고 자기만 희생했다고 생각하는 상황인가봐요.
    아직도 반생 남았으니 지금이라도 이혼하시고 리스타트 하시는게 어떨까요?
    80년 삶이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들 보니까요.

  • 2. ...
    '10.10.25 1:36 PM (121.153.xxx.35)

    전 그냥 포기하고삽니다..남자들 믿진안아요
    님같은 남자 세상에반은 그래요.
    그런대 잘하는것도 있으니 그냥 위안삼고 내가손해봐야지하고
    안그럼 분해서 못 살어요
    재혼할년은있나보네요...그럼 불륜..

  • 3. 에효
    '10.10.25 1:41 PM (121.151.xxx.155)

    아직은 님을 만만하게 보네요
    님이 이야기하는것이 우스개 소리라고 생각하고있구요
    아직도 자기가한짓이 뭔지 모르는거죠
    이야기 해줄필요도없고 함께 할필요도없는거죠
    아이들과 행복하게 보내세요

  • 4. ...
    '10.10.25 2:07 PM (222.96.xxx.3)

    말해도 안통할때
    은따 시켜요...
    나중에 식구들 모두 슬슬 피할때 쯤 알긴 하는데
    변하는것은 별로 없어요.

  • 5. 음,
    '10.10.25 2:37 PM (121.124.xxx.219)

    남편분이 잘못하셨네요,
    그런데, 이혼하실건 아니잖아요,
    그냥 왕따 시키시다보면 남편도 내 가족에게 잘해야겠다 생각하고
    좀 바뀌지않을까요,

    그동안은 가족이 좀 만만했겠죠,
    사회에 나가선 잘해주지않으면 누가 날 인정해주나요,
    내가 한만큼 돌아오는것이 사회생활이다보니 좀 오버한 면도 있었겠지만
    가족은 이해해주고 희생해주니 함부로 했을수도 있었겠다 싶네요,

    부부도 싸울땐 남만도 못하고 원수도 그런 원수가 없는듯 싸우기도 하는데,
    참 사는게 고통이예요, 그죠....

  • 6. 글쓴이
    '10.10.25 2:40 PM (118.36.xxx.163)

    에효님 말씀이 맞아요.

    제가 가장미칠거 같은이유가 지가 뭘잘못했는지 말해줘도

    참으로 제앞에서 떳떳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이지요.

    사람이면 적어도 잘못앞에서 파렴치한 행동앞에서

    미안해하고 아니면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껴야하는데도

    오히려 지가 밖에서 자식을 본것도아닌데 뭘그러냐구 하니

    저런 인간 쓰레기하고 말하고 대꾸하는 제가 더럽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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