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 아일랜드(유럽) 사시는분계신가요? 주변분이나...

[gg..]

아일랜드 어떤지 좀 궁금하네요..

물가.. 치안.. 아이들학비.. 등등 이민갓을때의 전반적인 분위기같은거요..

아직 아무것도몰라서 무턱대고 검색만으론 알아보기도 쉽지않은편이네요..

사시는분이거나.. 갓다오신분.. 주변분들 얘기좀해주세요 ㅎㅎ

[bee]

물가- 유로화 쓰는 나라들은 비슷한 것 같은데, 제 느낌으로는 많이 시골이예요. 전 런던에 4 년있었고 아일랜드에 사촌언니의 시댁이 있어서 몇번 가봤는데- 갈때마다 서울에서 멀리 지방내려가는 느낌? 인구밀도 낮은걸로 유명하잖아요 더블린도 작은 도시느낌이고... 보면 아일랜드 사람들도 런던이나 미국으로 유학가요. 그리고 런던, 파리, 뉴욕은 말할 것도 없고 - 그런 도시에 비해 한국사람들 굉장히 적게 있어요. 일단 더블린만 가도 동양사람이 그렇게 눈에 막 밟히진 않아요. 런던, 파리에서 흔한 중국집도 더블린엔 많지 않고... 특별히 치안이 불안하거나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실수로 버스정류장 공중전화, 가게 아무것도 없는 말도 안되는 곳에 가게되었는데 아-무일도 없었어요 세시간 걷는동안 차들만 계속 지나가고 한명도 못만나서 무서웠는데-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 친절하게 인적있는 곳까지 데려다줬어요- 여튼! 시내 중심가 외엔 진짜 시골같아요~~~

[toscana]

문제는 아일랜드 영어가 완전 사투리 영어라는것이죠.

[어디인들]

자기가 터 잡고 살면서 정들이면 자기집이 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시골이어도 도시 나갔다가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

[bee]

아 윗분 말씀이 맞아요. thirty 같은거 발음할때 "터티" 비스무리하게 발음해요. 학교에 아이리쉬 몇명 있었는데, 사투리 쓰면 사람들이 웃었어요- 물론 비영어권 사람들의 발음은 논외지만서도.

[bee]

소심하게 다시 말씀드리면- 시골이어서 좋다-나쁘다- 의 의미는 없습니다- 분위기를 설명드린거예요. 전 아일랜드 가서 난생처음 길에서 슈렉에 나왔던 당나귀를 봤기땜에 ;; 더블린이랑 galway인가 하는 도시에는 유명한 대학교도 있다고 들었어요. 참,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아일랜드는 비내리고 습한 날씨로 유명해요. 여름엔 좀 괜찮은데- 아일랜드 관광 기념 티셔츠중에 봄-비맞는 양, 여름-비맞는 양, 가을-비맞는 양, 겨울-눈맞는 양 그림 그려진 티셔츠가 있어요. 물론 도시마다 다르겠죠

[^^]

제 동생이 아일랜드에서 공부하고 왔어요. 한국사람들 많지 않은 곳으로 가느라고요.(돌아온지 몇년 됐어요) 일부러 골라간 곳인데 제 동생 있는 동안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대폭 늘어나고 런던쪽으로 놀러갔다 오더니만 괜히 아일랜드로 왔다고 엄청 후회했어요. 더블린에 있었는데도 영국에 비교하면 시골이라던데.. 살기는 괜찮았고 물가는 좀 비싸다고 했던거 같아요.

[원글]

다들넘감사합니다..
이런 정보는 어디가서 알아보면되나요..ㅠ 제가 아애 상식이 전무해서 일이년 공부좀더하려고하는데.. 미리 갓다와보는것도 좋겟죠.. 아일랜드 국립대학때문에 아일랜드쪽으로 생각햇던이유가있어요.. 조용한곳이라니 벌써부터 평온해지는거같네요.. 국립대학.. 여기쪽은 어떤가요?

[아이리싀스프링]

너무 유명하잖아요. 5,6월은 정말 화상입니다. 집집마다 겹사꾸라가 찬란히 피고,잔디는 연두색이어요. 꽃들도 예쁘고... 그러나 일단 날씨가 사나워지면 정말 정내미 딱 떨어집니다. 트리니티칼리지가 유명하지요. 예전엔 it붐이 일어서 상당히 경제수준이 급작스럽게 올라간 곳이죠. 그런데
약간 인종차별도 남아있고 영국의 전통보수가 강하게 남아있어서 동양인이 살기엔 조금 억센감이 있다고합니다. 술들을 좋아해서 술취한 사람들 주말에 쉽게 봅니다. 또 정서는 사뭇 우리나라사람과 비슷하다고도 하던데요.

[이민]

은 모르겠고, 저는 기회 닿으면 더블린에 한 1년 꼭 살다오고 싶어요. 그 작은 나라가 거쳐온 역사를 생각하면 모든 게 다 멋스럽습니다. 대학, 전통적 레스토랑과 펍, 음악, 재래시장, 회색 하늘이며 날씨.. 다요. 동양인이 많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점점 수가 늘어나는 것 같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