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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에 많이 오는데 부작용도 있을까요?

82쿡 조회수 : 1,420
작성일 : 2010-09-24 13:12:58
명절때면 명절이야기, 시댁이야기로 가득
여름에는 휴가 이야기로 가득..

올때마다 얻는 정보도 많고 댓글들 읽으며 삶의 지혜도 많이 얻어갑니다.
그리고 장터에서 맛난 과일도 살 수 있고, 부모님과 주변분들께 나누어주면 어디서 이렇게 맛있는 과일 샀냐고 칭찬도 많이 받습니다. ^^

신혼초 시댁과의 갈등, 남편과의 갈등 등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는 82쿡에 안들어오던 시절이라 정말 힘들어하면서 지냈거든요. 아이낳고나서도 물론 많이 힘들었구요.
그러다가 여기 들어와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니 요즘에는 한발 물러서서 상대방을 보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니 신혼초 힘들어보이던 것들이 다 넘어갈 수 있게 되더라구요.

시어머니 제 월급 얼마냐 물어보시고 용돈 얼마까지 줄 수 있냐 이런거 물어보시고 하셔서 참 기함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물러서서 이해를 해보면 또 이해가 가고 그러더라구요. ^^

그나저나 명절때도 틈만나면 아이패드로 여기 들락날락..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 읽으면 모두 실제상황인지라.  
이제 tv 드라마도 거의 보지를 않습니다. tv 드라마가 더 시시하다고나 할까..

드라마 볼 시간도 아껴서 82를 들어오고 있습니다. ^^;;
정말 중독이라고 해야하는데, 맨날 남편에게 82에서 올라온 글 이야기하고 서로 의견주고 받다보면 대화가 되어서 서로 이해가 되어 사이가 더 좋아지네요.  시부모님도 이해가 가고 잘해드리고 싶어지고, 우리 부모님에게도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그런데 혹시 82의 부작용도 있을까요?
IP : 202.30.xxx.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숩니당
    '10.9.24 1:14 PM (203.247.xxx.210)

    책을 안 읽어요;;;;;;;;;;;;;;;;;;;;;;;;;;;;;;ㅋ

  • 2. ㅋㅋ
    '10.9.24 1:16 PM (119.64.xxx.152)

    맞아요. 책을 안 읽어요.2222 ㅋㅋ
    집안일 제때못해요2222..

  • 3. ㅎㅎ
    '10.9.24 1:28 PM (192.223.xxx.18)

    그리고.. 너무 82에 동화되서.. 슬프거나 화나는일 읽으면.. 내일 마냥 하루종일 우울하거랑.. 남편도 82를 보는데.. 남편이 계속.. 자기는 그래도 중간 이상이라고.. 자꾸 이상한 남편들 글 많이 올라오니까.. 자기는 그래도..집안일도 많이 돕고.. 바람도 안피고.. ㅎㅎ 이런말 을 하네요.. 또.. 예전엔 제가 뭐해주면 맛있다고 하고.. 잘한다는 말 많이 헀는데.. 너무 살림 잘 하시고.. 회사 다니시면서 집도 깨끗하고.. 애도 잘키우고.. 이런분들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절 너무 평가 절하 하더라구요.. ㅎㅎ

  • 4. 몇가지
    '10.9.24 1:31 PM (123.204.xxx.60)

    예전에는 무심하게 지나갔던 시댁식구들의 말들이 갑자기 비수가 숨겨져 있는건 아닐까 하고 의심하게 됨.
    마찬가지로 미혼의 경우 과도한 결혼 공포증에 걸리기 쉬움.

    의존성....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우선 82에 물어봐야지..하고 수동적으로 변함.

  • 5. 선무당
    '10.9.24 1:34 PM (218.53.xxx.129)

    82접하기 전엔 전혀 몰랐던 살림살이를 군중심리인지 뭣인지 주관 없이 좋더라~에 빠져서
    그만 질러버린게 이 얼마더냐~~~
    일단 웬만히 자신을 조절 할 자신이 없으면 재미 붙이면 안됩니다.
    저는 너무나도 나약한 인간이기에 여기에서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올해까지만 하고 내년 부터는 끊기로(마약 도박 끊듯이 ㅎㅎ)스스로 다짐합니다.

    일단82는 중독성이 엄청 강해서 끊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자칫 조절 하지 않으면 몸 버리고 돈 버리고 나아가서는 잘못 하다간 패가망신 합니다 큭~ㅎㅎ
    어때요 무섭지요?ㅎㅎ

    그런데 정치며 사회며 가사며 기타 여러~이런 저런 여러사람들의 별별 지식들을 다 줏어 들어서
    거의 다방면으로 모르는게 없습니다.
    거의 반절 박사 입니다.ㅎㅎ

  • 6. ..
    '10.9.24 1:37 PM (112.170.xxx.64)

    지름신 엄청 옵니다. 각종 물건들에...

    그리고 남의 집 산해진미 들여다보느라 우리집 저녁준비 못해서 짜장면 시켜먹어야 합니다...ㅠㅠ

    그러면서도 못 끊는 이유는 뭐냐...

  • 7. 시간이...
    '10.9.24 1:42 PM (113.60.xxx.125)

    엄청 빨리 지나가지요...ㅜ.ㅜ

  • 8. .
    '10.9.24 1:47 PM (58.143.xxx.22)

    가끔씩 잘 사시는 분들 얘기에 살짝 주눅이 들면서
    "아~ 도대체 나이는 먹어가는데 해놓은게 하나도 없구나." 하면서 순간 눈앞이 캄캄해질 때...
    그와 함께 엄습하는 불안감과 자괴감...

    비록 가난해도 남한테 빚 안지고 사지육신 멀쩡하고 정신 건강한게 행복한거다... 하고
    외치며 살았는데 어느 순간 무색해지면서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질 땐 거의 OTL -.-;;;

  • 9. 별헤는밤
    '10.9.24 1:49 PM (112.149.xxx.232)

    저두요!!!책을 안읽어요

  • 10. ....예전엔
    '10.9.24 1:50 PM (211.189.xxx.161)

    엄청 질렀었어요.. 집에 있는 이것저것. 82 아니었음 그런게 있는줄도 모르는 것이었을텐데. 주방용품 지르기ㅣ..

  • 11.
    '10.9.24 1:51 PM (152.99.xxx.38)

    남의집 힘든이야기 보면서 그게 나한테 빙의되어 나까지 불행하다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게 가장 큰 부작용인것 같아요.

  • 12. N.B
    '10.9.24 1:55 PM (122.35.xxx.89)

    부작용 (나의 경우)
    시간을 많이 뺏긴다.
    이 한달간 나도 중독이 됐는데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하는 중. 사실 내 레벨도 아닌데.
    조만간 자제하려고 함.

    나의 경우, 한국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또 반정도는 섬뜩하다. 악의에 찬 악플과 빈정거리는 댓글들 보면.

    내가 보는 82쿡 -
    많은 경우 군중심리가 여기 여론을 지배한다.(여기만 그런건 아니겠지)
    몇 몇 냄비가 끓으면 다수의 냄비가 들끓어대는 분위기가 있다.
    가끔 심심찮게 잘 알지도 못하는데 잘못된 정보를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어디나 있기 마련)
    2 더하기 2는 4라고 내가 우겨도 2 더하기 2는 5라고 주장하는 다수가 많아지면 5가 돼 버린다.

  • 13. D라인
    '10.9.24 2:11 PM (210.94.xxx.89)

    저 같은 경우는.. 미혼인데.. 결혼 공포감, -_-;; ,
    '시' 자에 다 싸잡아 도리질치는 사람들 때문에 '혹시 우리 올케도 속 마음은 다를지 몰라' 라는 생각.
    난 지금가지 끄트머리 중산층은 되는 줄 알았는데, 82 기준 극빈층이라는 박탈감(?)

    그래도 100가지 지저분한 이야기를 상쇄시켜줄 1가지 따뜻한 이야기와, 삶의 지혜들~

    But, 요즘 점점 후자가 줄어가는 느낌이에요..

  • 14. ...
    '10.9.24 2:23 PM (125.140.xxx.37)

    1. 시간을 많이 뺏긴다
    2. 남의집 남자 바람핀 얘기를 읽으면 자는 남편도 째려보게된다.
    3. 빵빵한 연봉얘기 읽다가 기죽고 우울해질때가 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독성때문에 못끊는다

  • 15. //
    '10.9.24 2:39 PM (183.99.xxx.4)

    중독성 엄청 강합니다.
    사무실 일이 잘 안돼요.
    괜시리 옆직원 눈치 보게 되고...

  • 16. 저는
    '10.9.24 2:50 PM (116.126.xxx.12)

    지레 겁먹고.. 결혼 못할거 같아요-_-;;

  • 17. ....
    '10.9.24 4:52 PM (175.114.xxx.194)

    전........솔직히.....정신건강에 별로 안 좋은것 같아요...........
    모처럼 한가한날 자유게시판 몇개 읽으면 기분이 나빠지는것 같아서...............요즘은 딱 필요한것만 검색해보고 그래요.

    갖가지 이유의 적개심으로 불타는 연예인 물어뜯기
    이율배반적인 시댁과의 관계,
    충고해봤자 안들을거 뻔(할것 같은)한 인간관계 조언.........
    이루 말할수 없이 쪼잔하고 치사스러운 남편얘기..
    못먹는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이유없는 비방....

    솔직히 자게 오래보고있는게 무슨 득이 있을까 싶네요.

  • 18. 저도
    '10.9.24 9:05 PM (121.166.xxx.155)

    예전보다 별로 좋은 곳이 아니란 생각들어 씁쓸해요...
    전엔 따뜻하고 경우바른 사람들이 많아 자게판도 참 따뜻했는데 점점 해*름같이 변해가네요..
    시자는 무조건 나쁘고 시댁은 뜯을 수 있을만큼 시부모 재산을 챙겨둬라...시댁일은 제사나 의무는 피할수 있을만큼 피해라...남편감은 무조건 경제력이 제일이다..사랑은 무슨 개뿔이냐...
    애들 공부는 무조건 돈과 비례다.,.고로 앞서 얘기한거 처럼 결혼은 무조건 남자가 경제력이 있냐 없냐로 결정한다....시누이 두명이상인 집에는 절대 결혼하면 안된다...
    개천의 용은 나와선 안된다...돈없는 것들이 무슨 신분상승이냐....우리 연아, 김연아는 여신이므로 절대 욕하거나 흉보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정치적으로도 어느날엔가 한쪽으로 확 치우치는 느낌오고 반대의견은 무조건 죽도록 몰아붙인다...등등
    여기가 어느샌가 부정적으로 변해가서.....여간 정신건강에 별로 안좋아요...

    요즘은 자게들어오는 시간은 줄이고 그냥 키톡만 열심히 들어가고 장터에서 물건 살거나 사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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