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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타타.... 한끼 식사로 정말 괜찮은 듯 싶어요

ET 조회수 : 815
작성일 : 2010-09-02 07:29:14
우리나라에 계란찜이 있다면...
서양에는 계란과 생크림(또는 우유)를 거품기로 푼 것을
베이컨, 각종 야채 볶은 것에 들이부어
오븐에 구워내는 프리타타가 있죠?

처치곤란 이었던 몇 줄의 베이컨을 새로운 방식으로 먹고 싶어
인터넷을 뒤지다가 올해 초 알게 된 메뉴인데요..
베이컨이나 햄이 필수적으로 들어가고
그 외 양배추 채 썬 것, 감자 삶은 것이나
시금치를 살짝 볶아낸 것을 많이들 넣는거 같더라구요..

양배추가 몸에 좋은 야채인 것을 알고 있지만, 또 싫어하지는 않지만...
다양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그런 식재료는 아닌 듯 해서..
손은 선뜻 잘 안가는데요..

이틀전에 1/4통짜리 샀었던 양배추를
가지랑 같이 뭔가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에 어제밤...
내 멋대로 프리타타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ㅋㅋ

기름 둘러 구워낸 가지와 소금에 절여
물기를 쫙 뺀 양배추를 정사각형틀에 교대로 얹혀놓고..
거기다 볶은 양파 를 추가한다음...
달걀물을 쓱 부어주고...
오븐에서 30분 샤워..

오늘 일어나자마자..
어제 만든 프리타타 1/4조각을...
감자샐러드 넣은 모닝빵 1개, 방울토마토 한 줌 및 우유 반컵과 같이 먹었는데... 괜찮던데요..
가지와 소금에 기본간이 되어 있어, 딱 좋은 맛이더라구요...
(원래 아침은 푸짐하게 먹어요.. 그것도 일어나자마자...^^
워낙에 몸에 배이다보니, 아무 문제 없네요 ㅎㅎ)

독립 초기에는
레시피대로 재료 준비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더랬어요..
요리책에서 보장하는 맛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불안감?? ^^;;
근데 이제는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는 재료 처리차원에서...
내 멋대로...XX을 만드는 요령도 익히고....
별 것 아니지만...
괜시리 스스로 대견하고...
그래서 일상이 즐거워지네요...

참, 지금껏 프리타타는
오븐사용 가능한 락앤락 내열용기 이용해 만들어 먹었었는데,
항상 달걀물이 덜 익어서..
추가로 몇분씩 오븐을 더 가동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딱 레시피에서 알려주는 시간만큼 돌렸더니...
다 익었더군요.. .
아무래도 일반내열용기보다는 베이킹용 틀이 열 전도율이 높은가보네요..

그럼 여기서 궁금증 하나..
그라탕기 같은 것 또한 일반내열용기처럼
오븐 이용시 시간을 좀 더 잡아줘야할까요?  
IP : 211.241.xxx.2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9.2 8:45 AM (111.118.xxx.102)

    그런 요리 정말 좋아하는데, 식구들이 토종 입맛이라 싫어해서 시도도 못 해 봅니다.
    해 줘도 안 먹을 거 뻔하거든요.ㅠ.ㅠ

    그런데, 오븐 온도를 얼마에, 예열은 어느 정도 시간으로 해야 하나요?
    저 혼자라도 만들어 먹고 싶어요.

  • 2. ET
    '10.9.2 8:54 AM (211.241.xxx.242)

    혼자 먹으셔도 될 듯 싶은데요...
    근데, 전반적으로 토종을 즐겨먹는 저도 잘 먹는 만큼,
    일반계란찜보다 더 부드러워 가족들도 좋아하실 거 같아요..

    오븐 180도로 예열하고 시간은 25-30분 정도...
    오븐에 따라 시간은 가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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