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사과쨈을 조청인 줄 알고 가래떡을 사러 갔는데
작성일 : 2009-11-29 10:54:40
797805
어제 부부싸움 했어요. --;;
밤에 남편은 들어가서 자고
저는 사과쨈을 하다 82하다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바닥이 조금 타버린거에요.
3킬로나 했는데 아까워서 ~~ 뜨거운 상태라 바로 버리기도 힘들고 해서 냄비채 그대로 뒀거든요.
아침에 운동하다 들어온 남편이 나보고 어제 조정했냐고 미리 말을 했으면 내가 가래떡 사왔을 건데 하더니
맛을 보고는 흠~~ 너무 맛있다, 아이들한테는 너희들 이게 뭔지 아냐, 조청이다, 조청 이거 엄청 맛있는 거야 하더니 가래떡 사러 나갔어요. --;;
미워서 암말 안하고 있다
나와서보니 정말 색이 엿처럼 변해 있더라구요.
그리고 맛을 보니 정말 엿맛이 나네요.
그리고 진짜 맛있네요--;; 정말 조청같애요~
이거 그냥 먹어도 되는거에요?
조청이라고 믿게하고 미운 남편만 먹일까요?
아님 아이들도 먹여도 되나요?
많이 타지는 않고 막 타기 시작할때 불을 끄긴 했어요.
IP : 121.136.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맛있게 드세요
'09.11.29 10:58 AM
(221.138.xxx.47)
막 타기 시작했을 뿐..당분이 많아서 그런 건데..
휴일인데 화해도 하고 맛있게 했다고 생색도 내시고 ㅎㅎㅎ..
재료도 많이 들고 ..공임이 어딘데요
2. 미운남편이
'09.11.29 10:59 AM
(121.136.xxx.132)
답변 감사드려요.
그냥 조청이라고 뻥칠까요? --;;
정말 너무 코메디같은 상황이라 잔뜩 삐져잇는데도 지금 웃음이 나올라그래요.
아구~~
3. ..
'09.11.29 11:00 AM
(114.207.xxx.211)
조청인줄 알고 가래떡 사러 가셨다는거보면
아주 미운놈(?) 은 아닌데요.
보통 그러면 "마누라! 가래떡 사와라. 이 조청에 찍어먹게." 하고 떡 사는것도 아내에게 시키잖아요. 애들 먹일까말까는 잘 모르겠고 ^^ 남편분 고만 미워하이소.
4. ㅎㅎ
'09.11.29 11:19 AM
(61.105.xxx.190)
조청맛이 나고 너무 맛있다고 하면 많이 탄것은 아닌가봐요. 바닥에 탄 부분은 긁어서 섞지말고 냄비 위에서 조심스레 떠서 먹으세요.
가래떡에 사과쨈 찍어서 조청인줄 알고 먹는거 보시면서 속으로 웃으시고요. 나중에 나중에 골려주세요.
부부싸움을 했는데도 조청을 만든 부인에게 남편분은 화가 이미 풀렸나 보네요.
5. ㅎㅎ
'09.11.29 11:26 AM
(59.18.xxx.124)
난 조청까지 만들어 먹는 부지런한 뇨자야~~라고 큰소리 치시고 화해하세요. ㅋㅋㅋ
로즈란 선수 세계신기록 세운 기념으루다가(아무 상관없지만 ㅋㅋㅋㅋ걍 즐기시라는 말씀)
6. 원글
'09.11.29 11:43 AM
(121.136.xxx.132)
하하하ㅏ
남편이 벌써 가래떡 찍어서 포식했어요.ㅎㅎ
웃음이 나와서 견딜수가 없는거에요. 왜웃냐고 그래서 맛있어? 저 한솥 다 먹어 그랬어요.
옆에 작은 아이도 찍어 먹으려고 해서 넌 안돼 그랬거든요.
남편이 모냐고? 먹으면 안되는거냐고 해서 그냥 말했어요. 사과쨈 탄거라고~~
그래도 맛있다고 잘 먹는데요.
이걸 버리긴 왜 버리냐고 너무 맛있다고, 사람들한테도 조청이라고 나눠주래요~~
좀전에 저도 한번 더 찍어 먹어봤는데 정말 조청맛이에요.
정말 맛있어요 --;;
사과쨈은 상큼하고 달달한 맛이 나는데
탄 사과쨈은 진짜 딱 조청맛, 엿맛이 나요~~
아~~ 정말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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