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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음식점에서 밥먹는거요
그러실테지만, 현실은 사람들 시선 느껴져요.
제가 함께 다닐 친구가 없어서 집에만 콕 박혀있거나,
갑갑할땐 혼자 다니곤 하는데요.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선 혼자 잘먹어요.
워낙 거긴 혼자 먹는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괜찮은데...
일반 음식점에선 못먹겠더라구요.
어색하고 시선 느껴져서요.
몇일전에 제 유일한 친구인 남편이랑 음식점에 갔는데,
옆옆 테이블에 여자분 혼자서 식사를 하고 계시던데..
그분, 식사를 하면서 자꾸 주위 시선을 의식하고,
애써 덤덤한척 할려는 게 제 눈엔 보이는거에요.
딱,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았네요..
이젠, 백화점식당가 말고 음식점에 혼자 당당하게
밥 먹을 수 있는 내공도 길러야 할텐데,
아직은 어렵네요.
밑에 여자 혼자 여행글 보니까 생각나서 적어요.
1. 전
'10.8.28 1:14 PM (211.207.xxx.222)옛날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잘 먹었어요..
워낙 주변을 의식 안합니다..2. ..
'10.8.28 1:15 PM (125.208.xxx.182)전 혼자 뷔페 먹으러도 갑니다. ㅎㅎ
3. 글쎄
'10.8.28 1:15 PM (123.142.xxx.197)고급 레스토랑은 못 가도 일반 밥집은 아무렇지 않던데...애써 덤덤한 척이 아니라 정말 아무 생각 안 하는데..
4. .
'10.8.28 1:16 PM (211.196.xxx.200)전 혼자 고깃집도 가요. 물론 불고기 2인분이나 삼겹 2인분 이상 시켜줘야 하지만.
5. ^^
'10.8.28 1:17 PM (221.143.xxx.94)혼자서 여행 잘 가고 혼자서 영화 잘 보고 혼자서 밥 잘 먹고...
학생시절 전라도로 여행 다닐 때......백반집에서 혼자 밥 먹는데...
쥔 할매가 아가??가 혼자서 밥도 잘 먹는다며 생선 발라주고 반찬을 수저에 얹져 주던 기억이 납니다. 십수년전인데... 그 할머니가 기억이 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서 또 언젠가 제가 여행길에 나섰을 때 꼭 한 번 더 만나 뵙기를 기도 합니다.6. ...
'10.8.28 1:19 PM (221.157.xxx.24)전 뷔페는 안 가봤지만..혼자서 밥먹고 차먹고 자주 하는데..전 괜찮던데요..
원래 여기 저기 잘 쳐다보는 사람인지라 밥먹으면서도 옆에 쳐도보긴 하지만..7. ..
'10.8.28 1:20 PM (121.143.xxx.195)저혼자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부페도 혼자 가서 먹어요
부페는 많이 뻘쭘하지만 당당ㅎ 먹고 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많이 보지는 않아요
요즘 일반 밥집에 가도 여자 혼자 냉면 국수 김밥 떡볶이 먹는
사람 많아요
혼자서 오물조물 거리면서 밥 먹는게 얼마나 맛있는데요
음식맛 제대로 느끼고옵니다;;8. ㄴㅁ
'10.8.28 1:28 PM (115.126.xxx.100)음식점 가서 밥 잘 먹는데 단 한번도 쑥스럽다거나 남의 시전 의식한 적 없어요
..
내가 의식하니까 남들도 의식하죠
밖에 나가서 밥 한까 먹는 게 뭐 그리 대수인가요,,,
왜 그렇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지...그렇다고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것도 아니면서9. 학교
'10.8.28 1:37 PM (125.143.xxx.83)학교에서는 식당에서 밥 혼자 먹기 좀 그렇죠?
대학교때 함께 먹을 사람 없으면 쫄쫄 굶을지언정...혼자 밥 타서 먹진 못하겠던데.
남녀공학은 더하죠. 여대는 오히려 혼자 밥먹는 사람 많다네요.
여대는 머 여자끼리 있으니깐..10. 혼자나 카페
'10.8.28 1:37 PM (124.54.xxx.17)우리나라도 점차 혼자 먹는 사람 많아져 갈 거예요.
그래도 혼자 먹기 영 불편하시면
음식 번개 많이 하는 미식카페있어요.
거기 가입하셔서 사람도 사귀고 맛있는 음식도 다양하게 드세요.
전 참석해보지 못했는데 후기 올라오는 거 보면
서로 모르던 분들끼리도 음식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며 편하게 식사 하시는 거 같더라고요.11. .
'10.8.28 1:43 PM (121.158.xxx.128)전 혼자 음식점 가서 밥 못 먹어요.
그럴 생각도 없고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그냥 굶거나 빵 같은 걸로 때울 것 같아요.
남의 눈 의식해서가 아니에요.
전 밥 먹는 것은 밥만 먹는 행위가 아니라서
혼자서 먹으라면 입맛도 없고 먹기도 싫어요.
그게 누구라도 함께 얼굴 보면서 밥 먹어야 밥이 넘어가요.
그렇다고 혼자 식사 하시는 분들 봐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관심도 없고요.
하지만 가끔 게시판에서
혼자 밥도 못 먹고 ..이런 글 보면 짜증나요.
사람은 다 다른 법인데, 그런 것 못 한다고 바보 취급하는 건 ..싫어요.12. ..
'10.8.28 1:44 PM (110.14.xxx.127)저도 남녀공학대학 다니던 30년전부터 혼자 밥먹는거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데요
제가 별종인가요?13. ..
'10.8.28 1:45 PM (110.14.xxx.110)요즘 누가 혼자 밥먹는거 남의식할까요 그냥 그렇게 보신거겠죠
전 혼자 영화 쇼핑 밥 다 해요 그게 더 편하고요
누가 있음 그 사람 취향 신경써야 해서 불편해요14. .
'10.8.28 1:50 PM (119.203.xxx.210)전 배고프면 못참기 때문에 남 시선 의식 안하고 먹어요.
내돈 주고 내가 사먹는데 누가 신경 쓰나요??15. ...
'10.8.28 1:55 PM (122.35.xxx.55)바쁜세상에 밥먹으면서 혼자온여자쳐다볼 할일없는 사람없습니다
16. 확실히
'10.8.28 1:56 PM (125.185.xxx.67)예전보다는 많이 늘었어요.
좋아하고 있는 아줌마 여기있네요.
저는 딸 없지만, 우리 딸들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살았으면 해요.17. ㄷㄷㄷ
'10.8.28 2:02 PM (58.235.xxx.125)제 생각에 원글님은 혼자 밥못먹는다고 스스로 느끼면서 혼자 밥먹는 사람을 역시나 똑같은 눈으로 불쌍하게 바라보고 계신듯하네요.
남의 시선때문에 불편한거 잘 아시면서.본인도 스스로 바꿔야 할듯하네요.
그리고 혼자 먹는게 불쌍하다거나 왕따라거나 외톨이는 아닙니다.
혼자서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 안에 혼자 밥먹기도 들어가죠.
그리고 혼자 밥먹는것도 상황상 어쩔수 없이 먹게 되는경우도 허다해요.
남들이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으면 아무 문제될거 없는 행위입니다.
밥먹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함을 안다면 부끄러운게 어디있나요?
자랑스럽기까지 한데요18. .
'10.8.28 2:14 PM (121.137.xxx.206)고급레스토랑 같은데 아니고서는 혼자서 잘 먹는데요. 별로 시선 신경을 안써서 그런가 혼자 먹어도 저 쳐다보는 사람 없던데...
그리고 학교 식당은 정말 혼자 많이 먹는 곳 아닌가요?
남녀공학이었지만 짬날때 다들 혼자 많이 먹잖아요. 지나가다 아는 사람 보이면 옆에 가서 먹기도 하고... 다른 곳에선 다 혼자 못먹어도 학교 식당은 혼자 먹을떄 가는 곳이었는데...?19. .
'10.8.28 2:18 PM (210.106.xxx.160)가장 먼저 원글님이 다른 사람을 그런시선으로 보지 말아야 할 듯.
본인이 그런 생각 갖고 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 시선으로부터 자유러워질 수 있을까요?
자기가 남을 그런 식으로 보면 자기가 혼자먹을때 그런 시선이 느껴지고,
자기가 남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 본인도 자유로워 질 수 있어요.20. 무심함
'10.8.28 2:43 PM (58.236.xxx.248)이런걸 관찰 카메라로 실험하면 실제 혼자 왔다고 이상하게 쳐다 보는 사람 없데요
본인이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이지...
확 튀는 외모나 옷차림, 이상한 행동 ..등 쳐다보게끔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번 쳐다보고 무심할뿐일껄요 ....
혼자 왔다고 쑥덕거리는 사람은 만에 하나고 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21. 저는
'10.8.28 2:44 PM (125.187.xxx.174)혼자서 먹는 사람들 보면 좀 불쌍한데.ㅋㅋ
전 친구 많은게 좋고 여럿이 어울려서 다양한 음식 시켜서 맛보는거 좋아해요.
혼자서 먹으면 괜히 주눅들고 체하는 듯.
여기 82님들은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좀 있는 듯..
내 주위 엄마들 혼자서 식당 밥 먹는 사람 하나도 못 봤는뎅.22. 나는
'10.8.28 3:04 PM (118.218.xxx.243)혼자 먹으면서 눈치 본다는 사람이 더 어이 없는데요.
혼자 먹으면 주눅들고 체하는 듯하다.. 자랑 아닙니다.
애도 아니고 왜 혼자서 밥 먹는 거 하나를 못 하나요? 남 신경은 왜 쓰고?
자랑할 게 따로 있지. 나 원...23. 누가
'10.8.28 3:32 PM (210.2.xxx.124)자랑을 했다고-_-;;;;
24. .
'10.8.28 3:51 PM (121.136.xxx.199)님이 혼자 먹을때 눈치를 살피게 되니까 그 여자분의 행동이 눈치 살피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요. 저도 남의식 않고 혼자 잘 다니는데 남의 눈 신경 안써요. 친구가 없거나 혼자 먹는 걸 좋아해서가 아니라 혼자 먹어야 할때가 생겼을때 곁에 누가 없다고 그냥 굶는게 아니란 뜻입니다. 근데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할 일이 없고 무료하니까 주변도 살펴보고 핸폰도 만지작 거리고 그렇게 되던데요? 멍..하니 앉아 있긴 그렇잖아요.
25. 음
'10.8.28 4:28 PM (118.36.xxx.222)저도 대학시절 구내식당에서 혼자 밥 먹기 시작했어요.
3,4학년이 되니 친구들과 강의시간이 다르니까 그냥 혼자 먹는 게 편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혼자 밥 잘 먹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그렇구요.
집에서도 그렇구요.
혼자 밥 먹는 것...남들이 볼 때 불쌍해 보이고
마치 친구가 없는 듯 보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가장 기본적인 것을 혼자 할 수 있어야만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저는.26. 제생각
'10.8.28 4:37 PM (211.41.xxx.208)전 혼자 쇼핑도 다니고 배고프면 밥도 먹고
커피는 당연히 잘마시지만
역시 한두명 어울려서 먹고 마시는것이 훨~~씩 즐겁더라구요.
식사하면서 즐거운 대화하고..그것이 또한 인생의 기쁨이 아닌지요.
요즘은 혼자서 밥먹는다고 이상하게 여기를 사람 별로 없고
그냥 혼자 있는것을 좋아하는구나...편해하는구나..이정도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혼자서 밥못먹는다고 독립적이지 않다..느니..현대여성은 그러면 안되다느니..
이런 소리도 안했으면해요..
밥혼자먹는다고 뭐라고 안하듯이 못먹는다고 뭐라고 안해야 할 듯합니다..27. 술도 먹습니다.
'10.8.28 5:32 PM (119.64.xxx.89)겨우 밥가지고 무신..
혼자 술도 마시러 갑니다ㅡ.ㅡ28. 난 모지?
'10.8.28 5:41 PM (120.142.xxx.194)전 삼겹살도 혼자 먹어봤는데요?^^
임신했을때 하루가 멀다하고 고기가 땡겨 또 사달라기 미안해서 점심에 혼자 삼겹살 2인분 먹고 당당하게 들어왔네요..ㅋㅋ
당당하게 드세요~ 모 어때요? 내돈내고 남들다 막는 밥 먹는건데?^^29. 가로수
'10.8.28 6:27 PM (221.148.xxx.240)혼자 밥을 먹지 못한다는건 의존적인 성격을 의미하는거 아닐까요?
혼자 쇼핑하다가 배고프면 혼자 밥먹어야 하고 혼자 일보다가 배고프면 먹어야 하는데
혼자 밥을 먹지 못한다면 항상 모든 일을 누군가와 함께 해야하잖아요
혼자서 밥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일도 쉬운일이 아닌가 보군요
중심을 타인에게 두지말고 자신에게 둘 필요가 있겠군요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혼자 먹던 함께 먹던 관심이 없어요30. 본인이
'10.8.28 7:53 PM (115.136.xxx.108)그렇게 신경써서 그렇죠. 저도 요즘 혼자 먹는데, 아무도 안 쳐다보는데요?
저도 다른 사람들 안 쳐다보고. 사실 밥먹을 때 쳐다보는건 시끄럽다던가 등으로 폐를 끼치는 사람들이나 쳐다보게 되죠. 그게 아니면 겁나게 이쁘던지 ㅋㅋ
한마디로 여자 혼자든 남자 혼자든 남들은 전혀 관심 없어요. 남들의 시선만 없으면 혼자서도 잘 드실테니까 (예를 들어 집에서는) 의존적이라기보다는 자기중심적인 지각 때문 아닐까요. 인간이 원래 그렇게 지각하는 특징이 있다고는 하는데, 본인이 불편하게 느껴지면 그런 생각 내려놓으세요.31. .
'10.8.28 9:25 PM (125.186.xxx.185)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홍일점이였는데 가끔 혼자 먹게 되면 완전 이상한 사람 취급 -_-;;;
그리고 꼭 묻죠... 왜 혼자 먹어요?
아니 가장 기본적인 '식'도 혼자 못하면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요?
친구 많은거, 여러게 시켜 같이 나눠 먹는거랑은 다른 문제에요.
배고픈데도 혼자 못먹어서 참는게 더 불쌍하죠.
근데 진짜 더 나쁜건요. 식당 주인들.
혼자 가면 완전 푸대접 하는곳 많더라구요. 구석에 화장실 옆자리 주거나 아예 안된다고 쫓아내거나 . -_-32. ..
'10.8.28 11:11 PM (222.237.xxx.198)ㅎㅎ
그냥 음식점은 그냥 저냥 먹을수있는데
저 큰아이 임신했을때 뭐 패밀리레스토랑의 닭고기로 만든 샐러드가 너무나 먹고싶었으나
같이 가줄 친구들도 없었고(죄다 어린아가들 기르고, 회사일로 바쁘고..... ㅠㅠ)
남편은 더더군다나 잠도 못 잘 정도로 바빴고
결정적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이 너무 멀었지요...
혼자가서 그 많은양의 샐러드 자~알 먹었습니다..
근데요 진짜 창피했어요...
다른곳은 안 그런데 거긴 혼자라는게 정말 창피했어요...
음식점 혼자가서 억울한건 2인분 이상인거 먹고싶을때...33. .
'10.8.28 11:49 PM (112.167.xxx.203)다른건 다먹어봤고 혼자 삼겹살은 못먹으로 가겠더라구요 ㅋ
34. ..
'10.8.28 11:56 PM (122.37.xxx.30)할 수 있는데 안하는거랑 못해서 못하는 거와는 천지차이 아닐까요
친구도 많고 약속 잡자면 잡을 수 있지만 귀찮고 바빠서 안하는 거랑
친구도 없고..잡을 약속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혼자먹는 거와는 정말 다를 것 같아요.
아는 여직원...맨날 혼자 먹어요. 왜냐하면..아무도 같이 먹기 싫어해서35. 올리버
'10.8.28 11:57 PM (125.143.xxx.160)사실 혼자 먹는게 이상한거는 아니지만
나 혼자 먹는다는 그 자체가 좀 불편하긴 하죠.
저두 임신해서 먹고 싶은게 있어 혼자 레스토랑 갔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안 쳐다 봐도
그냥 저 혼자서 먹는다는 그 자체가 좀 부끄럽긴 햇어요.
아직까지 식당이나 레스토랑 뭐든지 다 혼자서 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으니깐요.
고교시절에도 집에 혼자서 가게 되면 왠지 나는 친구가 단 한명도 없는 시선으로 봐질까봐
신경은 써 이더군요.
아직 울 나라는 외국처럼 되려면 아직 멀은것 같아요.36. ...
'10.8.29 12:10 AM (118.32.xxx.235)너무 바쁘게 공부 하느라, 정말 밥먹을 시간도 없을때,
후딱, 식당가서 티비 보면서 밥먹던 습관이 들어서,
별로 혼자 먹고 있다는 생각안하면서 밥 먹거든요.
머릿속엔, 밥외에, 다른 생각이 가득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 별로 밥 혼자 먹는것에 대해,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진것 같아요.
혼자 먹는 밥도, 맛있는 건 맛있고, 뭐 맛없는건 맛없고 그러네요.
여대 출신이라, 혼자 밥먹고 후딱 자기 할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지금도 별 생각 없네요. 혼자 차 마시고, 밥먹으러 잘 다녀요.37. 이상하다.
'10.8.29 12:16 AM (122.38.xxx.45)혼자 먹고 싶으면 혼자 먹고 여럿이서 먹고 싶으면 여럿이서 먹으면 되지..
혼자 먹는 사람보고 이상하다느니 불쌍하다느니 하는 사람이 제가 보기엔 더 이상하네요.
보통 전업 주부들은 혼자 먹을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일부러 자기가 혼자이고 싶어서라면 모르겠지만요..)
직장이 나홀로 출장이나 외근등이 잦은 경우라면 혼자먹을 기회 정말 많아요.
굳이 내 배고픈데 남 시선 의식하면서 굶을 필요까지야 없지요...38. 동감
'10.8.29 12:21 AM (218.158.xxx.88)맞아요,,혼자 식당에서 밥먹기 좀 뻘쭘하죠..
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일본인가,,
어느식당은 아예 1인 전용식당인데
기다랗게 주방쪽 보구 테이블이 있는데,
한사람씩 한방향만 보구 먹게 되어있더라구요,,
상반신 가리게끔 커텐같은것도 쳐주고.->누가 밥먹는지 안보여요
부디, 압도적인 댓글들처럼
혼자먹든 말든 아무도 관심갖지않고, 나도 아무렇지 않은세상?
그런 세상을 꿈꾸어봅니다 ㅎ39. ~
'10.8.29 12:25 AM (122.40.xxx.133)그전에 하루끼 수필읽었더니 그 부인이 라면을 좋아해서 혼자 라면먹으러 갔더니..옆자리 커플이 그부인을 보며 나이 40에 혼자 라면 먹으러 오지 않으려면 결혼해야 한다나 어쩐다나 수군수군..했대요...전 나이 40에 혼자 쫄면도 먹으러 가고...아예 커피숍엔 맨날 혼자다녀요. 밥도 가끔그러구요.
40. ㅊ
'10.8.29 12:55 AM (122.32.xxx.68)내가 식당하면 전 1인용 테이블만 놓을거라구요.
4인 테이블에 혼자 앉아 먹으면 주인은 3명 더 받을수있는데 못받는다 생각할지 몰라요.
난 꼭 1인용만 놓을거다.41. 11
'10.8.29 1:21 AM (124.49.xxx.30)남이 밥을 혼자 먹던 둘이 먹던 다른 사람들 별로 관심 없지 않나요
저도 남이 밥을 혼자 먹던 말던 관심 없는데
다른 사람 밥먹는거 보면서 왜라고 생각하는거야 말로 잉여네요
다만 우리나라음식점서 분위기상 그다지 1인 손님을 반기지 않는게 좀 그렇죠42. 11
'10.8.29 1:22 AM (124.49.xxx.30)근데 이 주제도 참 꾸준글이네요
그냥 남들한테 신경 좀 끄세요43. 본인만
'10.8.29 1:57 AM (128.205.xxx.178)본인만 못 하는 건데 왜 남들도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
저는 식사와 여행은 부모님이랑도 안 해요.
맛있는 거 먹는데 옆에 누구 있으면 진짜 싫어요.
그래서 여럿이 식사 모임 가지면 그냥 안 먹고 대화에만 집중하고요.
내가 안 이쁘다고 쟤까지 안 이쁜 건 아니에요.
내가 공부 못 해도 쟤는 잘 해요.44. 예전에
'10.8.29 2:36 AM (218.155.xxx.231)20살때 식당에 혼자가서 밥먹는데
저쪽에 남녀 커플이 저를 힐끔힐끔 처다보며 쑥떡쑥떡거리며 히죽히죽 대는거에요
밥먹는 내내 그러는데 기분 진짜 더러웠거든요
식당에는 저와 그정신병자 커플 뿐이였어요
그래도 지금도 저 혼자 잘 다녀요
근데, 부페나, 삼겹살은 혼자 먹기 힘들꺼 같애요
하지만 내 자식과 같이다니면 괜찬하요45. 세대
'10.8.29 3:24 AM (119.196.xxx.174)확실히 저희 윗세대(전 30대 초반) 분들만 해도 밥은 여럿이 같이 나누는것 이라는 의식이 강하신거 같아요.
저희 세대는 그 비율이 매우 적달까나...
전 직장다니는 기혼인데요. 외근 나갔다가 식당 들어가서 밥 잘먹거든요..
근데 확실히 패밀리레스토랑이나 부페, 호텔레스토랑 같은데는 혼자 들어가기 어려워요. 고깃집 같은 류도 그렇구요.
설렁탕, 냉면, 분식집, 아예 조용한 레스토랑, 이런데가 혼자 먹기 좋더군요
맛도 더 음미한다죠 ㅋㅋㅋ 노트북 들고 나갔을땐 와이브로 끼워놓고 노트북하면서....
그래도 물론 여럿이 같이 맛보는 음식 맛도 뺄수야 없지만요
굳이 혼자 먹는게 궁상쩍다거나 하진 않거든요. 의식하시는 분들은 그런 마음이 마음속에 많이 관념으로 남아 계시는거 아닐까요46. 혼자 먹는게
'10.8.29 3:34 AM (75.34.xxx.71)뭐가 어때서요?
학교다닐 때도 친구들과 어울려도 잘 먹었지만,
오히려 바쁠 때 혼자 점심먹으면서 스케줄 정리를 한다던지 책을 본다던지 더 좋던데요.
학교 다닐 때 혼자 학교 앞 닭갈비 집에서 밥까지 비벼먹던 일인입니다.47. 편견의 투영
'10.8.29 7:07 AM (211.44.xxx.175)원글님 글에 답이 있네요.
그 답은.....
혼자 밥 먹는 사람에 대해 갖고 있는 원글님의 편견이에요.
식당에서 혼자 식사하던 그 여성이 주변 신경쓰고 의식하고 있더라,
그것이 딱 눈에 보였고 원글님 자신 같이 느껴졌더라.......
이렇게 쓰고 계시잖아요.
원글님은 스스로 갖고 있는 편견을 상대방에게 투영시키고......
다시 그 편견을 자신의 것으로 확인하고 계십니다.
이 편견의 순환 고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혼자 밥 먹는 사람들 대부분은 실제로는 남들 이목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로 인정하셔야 합니다.
아주 단순하게만 봐도.......
이 바쁜 세상에 대체 누가 누굴 신경쓰고 의식한다는 말씀이십니까.
비도덕적인 것이 아닌 이상
세상사 대부분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거에요.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아님 마는 것이고.48. ....
'10.8.29 9:47 AM (60.51.xxx.79)20살정도부터 혼자 음식점가고 영화보고 여행다닌지 20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한 적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처음보는 그들이 나의 먹고 싶은 욕구와 무슨 상관인지..
신경쓰고 사시는 분
배고파도 남들이 님들처럼 볼까봐 맘대로 못하시는거 아니에요..쩝
상관없는(?) 얘기지만 제 주변에
무리분리불안증후근 있는 사람이 있는데
밥을 먹든 쇼핑을 가든 심지어 소소한 아줌마들의 커피모임(?)까지
어떻게든 몰려다니고
혼자 다니는 거를
왕따라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결국 몰려다니며 이쪽 저쪽 말 옮겨 분란을 만들고
자기가 말 옮기고 다닌거 무마할려고 거짓말한거 들통나
정말 왕따가 되었네요49. 부산사람
'10.8.29 10:05 AM (121.146.xxx.166)혼자서도 잘 놀고 여럿이서도 잘 놀아요*^^*
당연 혼자서도 식당밥 잘 먹고
여럿이서도 식당 잘 가죠.
그런데 집에서 혼자밥은 먹기 싫어 잘 챙기지 않아 그것이 최대 난관이네요.
누가 혼자 먹더라도 신경안 써요.
우리 신랑 혼자서 밥 못먹는 줄 알아요.
은근 소심하고 본인 스스로가 피곤합니다.
너무 남 의식하지 마시고 편안해지세요.50. -0-
'10.8.29 10:14 AM (59.4.xxx.119)이래서 스타벅스 사랑한다는
혼자라고 눈치 주는 것 같지 않아서.
거기서 넷북 켜놓고 무선인터넷으로 신나게 82하면 얼마나 잼나는데요.ㅋ
사실 혼자서 밥먹어도 주변 신경 제로.
밥이 넘 맛나서 ;; ㅋ51. -0-
'10.8.29 10:16 AM (59.4.xxx.119)20살때 식당에 혼자가서 밥먹는데
저쪽에 남녀 커플이 저를 힐끔힐끔 처다보며 쑥떡쑥떡거리며 히죽히죽 대는거에요 <-- 얘네들 정신이 이상한 거예요. 아님 촌스럽거나 ㅋ52. 예전에 님
'10.8.29 10:48 AM (197.0.xxx.185)얼마나 기분 나쁘셨으면 20살 때라고 기억도 다 하실까요? 읽는 제가 화날만큼 그 커플들 참 후지네요... 또라이들이거나...
53. 바쁘면 됩니다
'10.8.29 11:30 AM (110.14.xxx.74)전 스무살 초반에 겉멋이 들어서 혼자 영화 보고, 혼자 밥 먹고 하는 여자들이 멋져 보였어요.
그래서 오후시간이나 학교에서는 친구들이랑 북적대고 같이 다녔지만, 공강시간이나 알바 쉬는 날은 혼자 영화도 보러가고, 파스타집에 혼자 가서 먹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 후에 점점 사는 게 바빠지니까 아예 혼자라는 자각이 없어요.
남 시선은 무슨;;; 빨리 먹고 빨리 사고 빨리 들어가서 일해야 하는데;;; 혼자거나 친구랑 있거나 아예 자각이 없어집니다.54. 나이가 들수록
'10.8.29 11:31 AM (58.143.xxx.131)좀 쑥스럽죠.특히나 길거리에서 핫도그같은거 먹으면서 돌아다니는거요..ㅎㅎ 예전에 잘먹었는데..ㅠ.ㅠ 옇든 저는 혼자다니는게 편한편이고 제가 즐겨먹는 음식들도 혼자서 많이 먹는메뉴인지라 괜찮던데요... 거의 면류네요.. 아 애슐리에 혼자가서 커피까지 먹고 왔었네요...처음 베이비시터한테 애들 맡겨놓고 애슐리가서 먹을건 없지만 이것저것 먹고 오니 기분이 낫더라는..^^ 근데 의외루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혼자 잘 못먹어요. 제남동생은 특히나 혼자서 잘못먹겠다고 혼자먹을경우 빵으로 대체하거나 아님 굶더라구요..나이나 적음 이해하겠지만 34살인데 애아빠인데..헉.. 울친정아버지는 혼자 드시는게 싫어서 밑에 애들 밥사주시고요..음.. 옇든 남자들이 더심해요..
55. ㅋㅋ
'10.8.29 11:35 AM (121.165.xxx.83)전 친구 많은게 좋고 여럿이 어울려서 다양한 음식 시켜서 맛보는거 좋아해요.
혼자서 먹으면 괜히 주눅들고 체하는 듯. --------전 이게 좀 싫어요..
여럿이 가서 찌개는 정말 같이 먹는거 싫은데 이것저것 맛 보자고 공동으로 시키고 --;;, 먹다보면 한두입이지 맛도 잘 모르겠고 그냥 단품으로 시켰으면 좋겠는데....
이래 저래 솔직이 혼자 느긋하게 가서 사람구경하며 신문보며 여유있게 혼자 먹는게 너무 좋아요~~
전 먹는 속도도 느려서 정말 여러사람이 먹으면 너무 신경쓰여요...속도가...
전 쇼핑은 혼자 잘 못하는데 밥은 너무 혼자먹는게 좋아요,,,56. 그런데
'10.8.29 12:11 PM (222.235.xxx.233)식당 주인들도 혼자 밥먹으로 오는 여자 별로 안좋아해요.
특히나 점심시간 같은때 혼자서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는걸
싫어하는것 같아요. 초면의 사람과 합석을 강요하기도 하지요.
반찬 양이 좀 적게놓일뿐 차리는 수고는 똑같은데 들어오는 돈이 다르니
별로 반가워하진 않더라구요.
"혼자오는 사람" 이라는 인식이 새겨지는 단골가게를 만들기 전까지는
불편한건 사실이에요.57. 저는...
'10.8.29 12:47 PM (112.148.xxx.168)남편직장땜에 1년에 프랑스몇개월 일본 몇개월 그나라 주부된심정으로 살다오는데요.
그곳에 가면 동네 작은 레스토랑 바깥자리에 혼자 앉아 다른쪽 의자엔 친구대신 장바구니(그네들 드는 왕골가방)나 쇼핑백 놓고 커피며 점심먹고 하는걸 보면 어찌나 자유스럽고 여유로와 보이던지요... 그러고는 몇달후 한국 우리동네가서 내가 집앞에서 저러고있음 우리동네 엄마들 나더러 뭐라할까...하는 생각이 먼저듭니다.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뭔가 혼자서 무언가를 하면 본인이 먼저 의식하는 뭔가있는것 같아요...58. ^^
'10.8.29 12:59 PM (202.156.xxx.101)서울에서 자취생활 10년 넘게 하는동안 혼자 밥먹으로 많이 다녔어요.
쇼핑도 혼자 다니는게 편했고 퇴근하고 오는길에 밥 한끼 떼우고..
처음에는 신경이 쓰이기는 했는데 이것도 이골이 나니 그냥 무덤덤해져서 남의 시선 의식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니 아이랑 같이 밥먹고 하니 좋더군요.^^
지금은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여기는 1인용 식탁도 많고 혼자 밥먹는 사람 차 마시는사람 수두룩하다는... 스타벅스나 같은 커피숍은 혼자 죽치고 앉아서 장시간 있어도 눈치주는 사람도 없고
아주 아주 편해요. 그래서 그런가 커피숍이나 패스푸드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요.59. 혼자
'10.8.29 1:02 PM (59.10.xxx.136)서른 넷인데 혼자 밥먹는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잘도 먹어요.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파스타랑 와인 마시고, 혼자 등심1인분에 된장시켜놓고 쌈 다부지게 싸서 잘 먹죠. 먹는게 중요하고 제 주위에 사람이없을땐 어쩔수 없으니...
대학다닐때, 전수업마치고 도서관에서 아침부터 밤에 문닫을 때까지 있었는데 매번 누구랑 같이 다니고 시간 맞추기도 귀찮아서 혼자 많이 먹었는데 진짜 학생식당에선 못먹었어요. 회사나 학교 생활때는 같이 먹는게 좋고, 혼자 다닐때는 혼자도 잘먹어요. 부끄럽고 주늑들고 할때도 있었지만 내 인생 누구와 항상 동반하는것도 아닌데 혼자 밥먹는거 부터 배워야겠다 싶어서 깨기로 했죠.60. 솔직히
'10.8.29 2:32 PM (119.64.xxx.14)그냥 혼자 식당가서 밥먹는 건 심심하고 입맛도 없어서 안 먹는다.. 는 건 어느 정도 이해 가는데요
남들 눈치 때문에 배고파도 식당 못 들어가는 건 촌스러운 거 맞아요.
주변에 보면 좀 독립적이지 못하고 소심한 사람들이 그래요
저 외국 유학 생활할때도 주변에 보니.. 한국이나 일본 여자애들 중에 식당이든 어디든 같이 몰려다니고 유난히 혼자서 뭐 잘 못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쇼핑하러 갈 때도 꼭 누군가와 동행해야 하구요
그런 분들은 혼자 외국여행 가는 건 상상도 못하겠죠?61. ㅋㅋㅋ
'10.8.30 1:29 AM (125.57.xxx.78)혼자 밥 못먹음 혼자 목욕은 어찌하고 똥은 어찌싸냐....진짜 웃긴다....같이 음식 나눠먹고 하면 헬리코박터를 교류하는 사이 ㅋㅋㅋ